인재상을 공부하라
우리나라는 예전부터 축복 속에 아이가 태어나면 100일후에 백일잔치를 해주는데요. 백일잔치를 하는 이유는 의학이 발달하지 않았던 때에 아이를 낳는 것도 힘들었지만 아이를 건강하게 키우는 것도 매우 힘든 일이었기 때문인데요~ 100일을 건강하게 보낸 아이에게는 가족들이 모여 건강하게 자라주어 고맙고 또 앞으로도 건강하게 자라라고 백일잔치를 벌입니다.
오늘 한화케미칼 입사성공기를 얘기해주실 분은 가장 신나고~ 재미있는 직딩라이프를 보내고 계시는, 입사한지 100일 되신 Hot 한 신입사원 정우진 님입니다.
안녕하세요, 신입사원 정우진입니다! 저는 시스템경영공학과와 경제학을 복수전공했구요, 2012년도 상반기에 입사하여 현재 본사 재무회계팀 결산파트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먼저 한화케미칼을 처음 접하게 된 곳은 캠퍼스 리쿠르팅에 참여한 한화케미칼 부스였는데요~ 이 때부터 회사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되었죠! 그 후 스스로 리서치 하면서 한화 그룹의 대표적인 Cash Cow 역할을 하고 있는 한화케미칼의 위상을 알게 되었고, 한국 석유화학업계의 대표적 기업이라는 점에서 미래가 기대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회사에 대한 정보는 주로 네이버 카페 ‘독취사’와 같은 취업카페들에서 면접후기를 보고 한화케미칼 홈페이지에서 기업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자기소개서에는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제가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에 부합되는 지원자 라는 것을 부각시키기 위해 도전, 헌신, 정도에 대한 내용을 담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면접에 대한 준비는 1분 자기소개를 연습하고 회사나 경제전반에 대한 최근 이슈에 대해 공부하였습니다. 저는 면접 스터디나 모의면접을 하지 않았지만 시간적 여유가 되신다면 준비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PT면접에서는 15~20p 정도의 자료집을 나누어주고 45분의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그 시간 동안에 자료를 읽고 분석하여 전지에 5분 정도 발표 할 내용을 정리해야 했습니다.
제가 받은 인문공통 주제는 과거 업계 1위였던 H기업이 2위 기업에게 자리를 뺏겨서 다시 업계 선두로 올라서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었고 뒷받침 할 자료는 자료집의 데이터들을 바탕으로 논리를 만들어서 하는 식 이었습니다. 발표 후 에는 면접관 두 분이 5~10분 정도 질문을 하시는데 날카로운 질문들이 많이 들어옵니다.
면접을 치르는데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은 제약된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자료집을 간략히 스캔하며 전략을 생각해보고 필요한 데이터 위주로 취합하여 제한시간 내에 자신의 논리와 그 논리를 뒷받침 할 확실한 근거들을 데이터를 바탕으로 마련해 놓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영어면접은 외국인 면접관과 일대일로 5~10분 정도 이야기를 나눴던 것 같습니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되고 자기소개를 시키며 그에 관한 간단한 질문이나 일상적인 것들을 물어보았습니다.
구조화 면접은 두 명의 면접관과 함께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진행됩니다. 자기소개서에서 눈에 띌 만한 경험이나 특이사항에 대한 질문을 주로 하고 그 외에도 회사의 핵심가치인 도전/헌신/정도 에 관한 지원자의 경험을 물어보시기도 하니 관련된 경험을 논리적으로 대답할 수 있게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기본적으로 회사나 자신이 지원한 직무에 관해서 지원동기나 어필할 수 있는 점을 준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2차 면접은 임원면접이 진행되었고 면접관으로는 사장님을 비롯한 인사팀 부문장님 등 임원분들이 참여하셨습니다. 5명의 지원자가 함께 면접을 들어갔었고 공통질문과 개별질문을 받았습니다. 공통질문으로는 ‘도전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자신이 생각하는 앞으로 주목할만한 신재생에너지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1차 구조화면접에서 뿐만 아니라 2차 면접에서도 도전/헌신/정도에 관해 자신이 생각하는 정의, 관련된 경험은 꼭 준비해 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덧붙여서 태양광 에너지를 비롯한 신재생에너지에 관해서도 공부해 가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공통질문이 주어진 후에는 개인질문을 받게 되는데 개인적인 특이사항과 그때 당시 이슈가 되었던 경제상황에 대한 자신의 견해, 금융업이 아닌 제조업에 지원한 이유, 경제 용어에 대한 간단한 설명 등에 대한 질문이 있었습니다.
2차 면접의 경우 임원진 면접이지만 분위기가 그렇게 무겁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비교적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되고 특별히 압박면접을 하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사실~ 어떻게 제가 뽑혔는지 저도 잘은 모르겠습니다.^^;; 3점을 겨우 넘긴 학점과 비전공자, 인턴쉽 경험도 없었고 외국어 점수도 평균치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제가 다른 지원자 보다 경쟁력을 가질 수 있었던 점은 제가 지원한 분야(회계)에 관련된 자격증(AICPA) 취득과 그 과정에서 어떠한 것들을 배우고 앞으로 회사에서 업무를 수행하는데 있어서 강점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을 어필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서 저의 열정을 보여준 데에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이제 입사한지 100일 정도 밖에 되지 않아서 제가 경험한 것이 한화케미칼이란 회사의 극히 일부분일 수 있겠지만 제가 지금까지 경험한 한화케미칼은 장점이 많은 회사 입니다.
특히, 한화케미칼은 신입사원에게 좋은 회사입니다. 신입사원 연수 때에 회사의 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지방사업장 뿐만 아니라, 중국에 위치한 해외사업장 투어도 할 수 있었습니다. 중국사업장 방문을 통해 중국 공장이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는 지도 볼 수 있었고 사업장에 배치되어 근무하시는 선배님들의 조언도 들을 수 있던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그 외의 시간에 상해 여행도 할 수 있었습니다.
현업에 배치된 후엔, 멘토링 활동비가 지원되어 선배님들과 함께 식사를 하거나 영화를 보는 등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이를 통해, 회사에 빨리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회사에 지원할 때에 막연히 생각했던 한화의 이미지나 제조업에 종사하는 기업에 대해 가지고 있던 편견 중 하나가 경직된 조직문화였습니다. 하지만 막상 입사하고 나서는 소통을 중시하는 유연하고 젊은 조직이란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제 면접이 얼마 남지 않았을 텐데 한화케미칼에 입사를 지원하여 면접을 앞둔 후배 분들에게 앞에서 말씀 드렸지만 다시 한번 세 가지 정도를 당부 드리고 싶습니다.
첫째, 도전/헌신/정도에 대한 자신의 스토리를 만들어 오세요. 예를 들어, ‘도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며, 인생에서 어떠한 도전을 해보았고 그 경험을 통해서 어떠한 점을 느낄 수 있었다.’ 라는 하나의 스토리를 한화의 핵심가치 각각에 맞춰 준비해 오시면 좋겠습니다.
둘째, ‘한화케미칼’이란 회사가 어떠한 사업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특히 어느 분야에 주력하고 있는지 알아보고 오셨으면 합니다. 이러한 내용은 한화케미칼 홈페이지를 통해서 충분히 얻을 수 있는 정보라고 생각하고 그에 대해서 간략히 대답할 수 있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끝으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스펙을 지원한 업무 또는 회사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과 연관 지어 말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어떠한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어떠한 활동을 했다는 것을 나열하기 보다는 그것들을 바탕으로 회사에 어떠한 가치를 줄 수 있는지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면접까지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고 지원한 다른 회사의 면접도 준비하느라 여유가 많진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간을 들여 잘 준비해오신다면 좋은 결과 있으실 거라고 믿습니다. 남은 기간 동안 준비 잘하셔서 좋은 회사 한화케미칼에 입사 하실 수 있길 바랍니다!
정우진님, 갑작스런 요청에 마지막까지 성실하게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제 갓 100일 되셨다며 겸손해 하셨지만 한화케미칼의 이해도는 10년 근속자 못지않으시네요~ 앞으로도 100일 기념뿐만 아니라 입사일 기준으로 환갑, 칠순, 팔순잔치까지 승승장구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