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 많이 언급되는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화이트 바이오’입니다. 바이오 산업은 크게 의료분야, 농업 및 식량분야, 에너지 및 환경분야 등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화이트바이오는 그 중에서도 환경분야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바이오산업 중에서도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화이트 바이오’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3대 바이오 산업
바이오 산업은 크게 컬러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레드’, ‘그린’, ‘화이트’ 이렇게 세 가지인데요. ‘레드 바이오’는 보건 의료분야, ‘그린 바이오’는 농업 및 식량분야, ‘화이트 바이오’는 환경 및 에너지분야입니다. 현재 레드 바이오와 그린 바이오 산업은 활발하게 진행 중이지만, 화이트 바이오는 가장 늦게 시작한 바이오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화이트 바이오란?
화이트 바이오란 식물 등 재생가능한 자원, 즉 미생물이나 효소 등을 사용해 기존 화학소재를 바이오기반으로 대체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옥수수, 콩, 사탕수수, 목재류 등 식물자원을 이용해 화학제품이나 바이오 연료 등을 생산하는 기술입니다.
화석원료로 만들어지는 화학물질을 바이오 공정을 통해 생산하기 때문에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으며, 원료인 식물 등 바이오매스가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탄소중립적인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화이트 바이오 #분야
대표적인 화이트 바이오 제품은 바로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연에서 생분해되는 ‘바이오 플라스틱’입니다. 현재 옥수수 전분을 이용한 PLA(폴리락틱애시드), 친환경 소재 PHA(폴리하이드록시알카노에이트) 등을 이용한 생분해 필름, 빨대, 컵 등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또한 바이오 기반의 화장품, 계면활성제, 의약품 원료, 그리고 바이오 에탄올과 같은 친환경 재생에너지도 개발되고 있습니다.
화이트 바이오의 #중요성
전 세계적인 환경규제 및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화이트 바이오의 중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일회용 플라스틱 쓰레기는 화이트 바이오 산업에 대한 필요성을 더욱 절실하게 느끼게 합니다.
우리가 생활 속에서 사용하는 쓰레기 봉투, 비닐봉지, 일회용 컵 등이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다면 친환경성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화이트 바이오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 12월 ‘화이트바이오산업 활성화 전략’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하지만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은 아직 시장에서 1~5% 정도로 아직은 미미한 수준입니다.
지구온난화 및 플라스틱 쓰레기에 대응할 수 있는 바이오 플라스틱 연구개발을 통해 환경을 생각한 지속가능한 제품들이 더욱 많이 개발되기를 기대합니다.
* 이 콘텐츠의 모든 저작권은 한화솔루션(주)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