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제품들은 겉으로 보기에 비슷해 보여 같은 소재라고 생각되는 제품들이 있지만, 막상 제품 아랫부분을 살펴보면 종류가 다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음료병으로 자주 사용되는 ‘페트(PET)’와 ‘HDPE’인데요. 페트병은 금방 알 수 있지만, HDPE는 왠지 낯설게 느껴지실 거에요. 우리 생활 속에서 자주 사용하지만, 헷갈리는 플라스틱 용어 다섯 번째 이야기로 ‘HDPE’를 소개하겠습니다.
HDPE #LDPE랑 어떻게 다를까?
지난 헷갈리는 플라스틱 용어 네 번째 이야기에서 ‘LDPE’를 소개해 드렸었죠. HDPE도 LDPE와 마찬가지로 폴리에틸렌(PE) 중 하나로, 밀도가 높아 ‘고밀도 폴리에틸렌(High Density Polyethylene)’이라 합니다.
LDPE는 밀도가 낮은 ‘저밀도 폴리에틸렌(Low Density Polyethylene)’으로 비닐, 필름, 코팅재 등의 부드럽고 말캉한 소재의 플라스틱을 만들 수 있습니다.
HDPE는 단단하고 불투명한 소재로, 어린이 장난감, 우유병, 식품용기, 화장품용기, 산업용 파이프, 폐기물용 봉투 등 가벼우면서도 내구성이 우수한 제품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HDPE #특징
HDPE는 내화학성이 우수해 강력한 산화제, 산염기 및 유기용제의 부식과 용해에 견딜 수 있으며, 뛰어난 내후성(각종 기후에 견디는 성질)으로 녹이 슬지 않으며, 내수압성 좋아 수도용 송배수관, 급수관, 소화전용 파이프 등으로 사용됩니다.
비흡습성, 방습성으로 습기를 방지하고 뛰어난 위생성과 무독성, 무취로 식품 포장재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또한 -40℃의 저온에서도 우수한 내충격성의 특징으로 냉장고 보관이 가능하며, 내열온도는 90∼120℃로 전자레인지 용기로도 적합니다.
특히 인체에 유해한 화학성분을 배출하지 않고 독성이 없어 식품용기와 어린이 장난감으로 사용되는 친환경 플라스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병은 페트(PET) #뚜껑은 HDPE!
우리가 물을 마실 때 자주 사용하는 페트병의 병 부분은 ‘페트(PET)’소재지만, 뚜껑은 ‘HDPE’입니다. HDPE는 외부로부터 산소를 차단하는 밀봉성, 그리고 알루미늄 소재 뚜껑 대비 가볍고 부식성이 없으며, 고온 살균이 필요한 음료를 생산할 때 필요한 높은 내열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병뚜껑은 음료가 밖으로 나오지 않도록 하는 밀봉력도 중요하지만, 적절한 힘을 가했을 때 뚜껑이 열리는 ‘열림토크’도 중요합니다. 열림토크가 과다할 경우 힘이 부족한 노약자 및 어린이는 음료 뚜껑을 열기가 힘들고, 너무 약하면 내용물 보관이 어렵습니다.
HDPE는 적정한 힘으로 병뚜껑 열림이 가능하게 할 뿐 아니라, 맛에 대한 안정성이 우수해 대부분의 음료수 병뚜껑 소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무독성 #친환경 플라스틱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HDPE는 인체에 유해한 환경호르몬을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플라스틱으로, 식품에 바로 닿아도 안전할 만큼 위생적입니다. 또한 100% 재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분리배출만 잘 해도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습니다. 우리 생활 속에서 우유통, 세제나 샴푸, 화장품 용기, 장난감 등이 HDPE로 만들어져 있으니, 용기의 밑바닥 표시를 확인하고 배출하시면 됩니다.
HDPE는 한화솔루션이 생산하고 있는 제품 중 하나로, 1972년 국내 최초로 LDPE를 생산한 이후 국내 최대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차별화된 품질과 안정적인 공급능력을 바탕으로 플라스틱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하면서도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친환경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연구개발에 노력하고 있는 한화솔루션에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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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hcc.hanwha.co.kr/ko/business/po-hd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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