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에서 음료수병이나 식품용기, 세제용기, 장난감, 바닥재, 비닐 등 다양한 플라스틱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이 플라스틱들은 각 용도별 종류가 모두 다릅니다. 플라스틱 제품에는 PE, PP, PC, PET, PVC, HDPE, LDPE 등이 쓰여져 있는데요. 바로 이것이 플라스틱 종류를 의미합니다.
이와 같은 플라스틱 표시는 PET와 PVC는 어떤 것인지 조금은 감이 오시겠지만 그 외 플라스틱은 어떤 것인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우리가 사용하는 제품이 올바른 플라스틱 제품으로 만들어졌는지, 그리고 분리배출은 어떻게 해야 할지 알고 싶다면 이제부터 집중해주시기 바랍니다. 헷갈리는 플라스틱 용어 첫번째로는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플라스틱 중 하나인 ‘폴리에틸렌(PE)’입니다.
폴리에틸렌 #PE란?
▲폴리에틸렌(출처: gep.com)
폴리에틸렌(Polyethylene, PE)은 우리가 생활 속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플라스틱입니다. 열가소성 플라스틱으로, 병, 장난감, 비닐 등을 만드는데요. 화학구조를 보면 탄소와 수소로만 이루어져 있어 고분자 중에서도 가장 간단한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특히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플라스틱으로, 식품과 바로 닿는 용기 및 비닐 등의 재질은 주로 폴리에틸렌으로 만들어집니다.
폴리에틸렌 #종류
플라스틱 병을 보면 뚜껑 부분이 ‘HDPE’, 그리고 비닐의 경우 ‘LDPE’라고 표기된 것을 볼 수 있는데요. HDPE와 LDPE는 폴리에틸렌의 종류로, 압력과 온도에 따라 고밀도 폴리에틸렌(High Density Polyethylene, HDPE)과 저밀도 폴리에틸렌(Low Density Polyethylene,LDPE)로 구분됩니다.
HDPE는 반투명하고 밀도가 높아 단단하고, 내열성이 90∼120℃로 높아 강도를 요구하는 병뚜껑이나 전자레인지 용기로 사용됩니다. 또한 인체에 유해한 독성이 없어 식품용기나 유아용 장난감으로도 만들어집니다.
LDPE는 방수, 내구성, 투명성이 우수해 포장용 비닐이나 지퍼백으로 사용되는데요. 화장품 용기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말캉말캉한 튜브 타입의 용기도 바로 LDPE로 만들어집니다.
#젖지 않는 종이컵의 비밀!
폴리에틸렌은 플라스틱 용기나 비닐 뿐만 아니라 종이컵의 물이 새지 않도록 막아주는 ‘코팅’ 역할도 하는데요. 폴리에틸렌은 녹는점이 105~110℃로, 물의 끓는점(100℃)보다 높기 때문에 뜨거운 물에 녹지 않으며,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배출되지 않기 때문에 안전하고 간편하게 뜨거운 음료를 종이컵에 담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음료수병을 지키는 #병뚜껑 라이너
▲병뚜껑 라이너(출처: indiamart.com)
음료수병 뚜껑은 단단한 HDPE로 만들어진다고 위에서 말씀 드렸는데요. 병뚜껑을 뒤집에서 안을 살펴보면 불투명하면서도 말캉한 소재의 둥근 띠가 안쪽에 둘러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바로 음료수가 밖으로 흐르는 것을 방지해주는 ‘라이너’인데요. 바로 이 라이너는 저밀도 폴리에틸렌, LDPE로 만들어집니다.
우리가 평소 사용하는 플라스틱 병과 식품용기, 비닐봉지, 장난감부터 종이컵까지, 폴리에틸렌이 사용되는 곳은 무궁무진한데요. 이렇게 우리의 편리한 생활을 위해 활약하고 있는 폴리에틸렌은 한화솔루션이 생산하고 있는 주요 제품이기도 합니다.
한화솔루션은 1972년 국내 최초로 LDPE를 생산한 이후 국내 최대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차별화된 품질으로 플라스틱 제품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제 폴리에틸렌 ‘PE’로 표시된 플라스틱 제품이라면 안심하고 사용하시고, 분리 배출할 때 반드시 구분해서 배출하는 것도 잊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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