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플라스틱 하면 식품용기나 화장품 용기, 포장재료 등 주로 일회용품에서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주로 많이 사용하는 플라스틱은 점점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는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조금씩 대체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자제품 및 자동차 등 고강도 소재가 적용되는 분야에서는 강도가 낮고 열에 약해 바이오 플라스틱이 적용되지 못했습니다. 지난 해 옥수수에서 유래한 성분을 이용해 환경호르몬이 없으면서도 강철보다 강한 슈퍼 바이오 플라스틱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바이오 플라스틱부터 슈퍼 바이오 플라스틱까지, 환경을 위해 진화하고 있는 플라스틱에 대해 소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바이오 플라스틱이란?
▲출처: onpack.eu
바이오 플라스틱이란 식물체 바이오매스(biomass)와 같은 생물자원을 이용해 만들어진 ‘바이오 기반 고분자’를 의미합니다. 친환경 플라스틱, 그린 플라스틱 등으로 불리는데요, 바이오 플라스틱이라고 해서 모두 생분해 플라스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탄소 중립형 식물체 바이오매스를 적용해 지구 온난화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저감시키는 소재 또한 바이오 플라스틱에 포함됩니다.
바이오 플라스틱 #종류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일회용컵(출처: flanderstoday.eu)
바이오 플라스틱은 원료와 분해 및 생산 방법에 따라 ‘생분해 플라스틱’, ‘산화생분해 플라스틱’, ‘바이오베이스 플라스틱’, ‘식물체’ 등으로 나누어 집니다. 생분해 플라스틱은 일반 플라스틱 제품 대비 6개월에 90% 이상 분해되어야 하며, 산화생분해 플라스틱은 36개월에 60% 이상 분해되어야 합니다.
바이오베이스 플라스틱은 분해기간과는 관계없이 유기탄소로 환산된 바이오매스 함량을 측정해 분류합니다. 마지막으로 펄프, 버섯 등 식물체, 미생물 제품은 ‘천연물 함유량’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요. 천연물이 25% 이상이면 바이오베이스 플라스틱으로 분류됩니다.
강철보다 강한 #슈퍼 바이오 플라스틱
▲ 옥수수로 만든 아이소솔바이드 구조식(출처: 한국화학연구원)
지난 해 6월 국내 연구진은 강철보다 강하면서도 200℃ 이상 고온에서도 견딜 수 있는 슈퍼 바이오 플라스틱을 개발했는데요. 식물성 옥수수 유래 성분인 ‘아이소솔바이드(isosorbide)’를 이용해 고강도·고내열성의 투명 플라스틱을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또한 환경호르몬을 전혀 배출하지 않아 젖병 소재로도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안전한 것이 특징입니다.
무엇보다 열에 녹여 가공할 수 있는 열가소성 수지로 320℃ 이상의 열에 녹여 재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식물유래 성분으로 만들어져 독성이 없으면서도 강철보다 강하고 높은 열에도 견디는 슈퍼 바이오 플라스틱의 개발로, 포장 및 용기뿐만 아니라 전자제품 및 자동차 등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자동차 만드는 #친환경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전기 및 전자제품, 자동차에서 나오는 폐기물의 재활용율을 높이기 위해 한화솔루션도 바이오 베이스 합성 폴리머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동차와 전자제품 소재로도 사용할 수 있을 만큼 높은 강도와 내열성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바이오 베이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 바로 그것입니다.
생활의 편리함을 넘어 환경까지 생각한 착한 플라스틱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추어 한화솔루션도 사람이 중심이 되는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기대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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