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일상에서 마시는 생수와 음료수는 대부분 플라스틱병에 담겨 유통 판매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병은 1960년대 후 고밀도폴리에틸렌(HDPE)가 대량생산되기 시작하면서 유리병을 대체하여 널리 사용되고 있는데요. 유리병만큼 위생적이면서 가볍지만 잘 깨지지 않기 때문에 생산 및 유통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 주었습니다.
보통 음료수병은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Polyethylene terephthalate’라고 하는 페트병(PET)에 담겨 있는데요. 그렇다고 모든 플라스틱병이 페트병으로 만들어진 것은 아닙니다. PET뿐만 아니라 PE, PP, PS 등 다양한 소재가 음료병으로 사용되고 있는데요. 식품용도에 따라 사용되는 플라스틱병이 달라집니다. 그렇다면 각 플라스틱 병들이 지니고 있는 특징에 따라 어떤 식품이 담기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산소차단이 필요한 생수와 맥주는 #PET
페트병은 1967년 미국에서 개발됐는데요. 기존에 무겁고 깨지기 쉬운 유리병을 대체하여 순식간에 전세계로 퍼져 나갔습니다. 페트병은 생수나 탄산음료 등 고온으로 열처리를 할 필요가 없는 음료에 주로 사용되는데요. 무엇보다 PP에 비해 기체차단성능이 뛰어나 탄산유지를 위해 산소차단이 꼭 필요한 탄산음료 및 맥주 등은 반드시 ‘페트병’에 담겨져 있습니다.
또한 페트병은 투명하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는데요. 하지만 햇빛에 변질되거나 영양소가 파괴되는 식품을 담을 경우 자외선차단을 위해 색을 넣어 제조하게 됩니다. 바로 갈색으로 만들어진 맥주병이 대표적입니다.
하지만 페트병은 1회용으로, 반드시 한 번만 사용하고 버려야 하는데요. 열에 약해 뜨거운 물로 소독이 어렵고, 입을 대고 마신 페트병은 세균증식이 활발하게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한번 사용하고 버려지는 페트병은 해양플라스틱 쓰레기 등 환경문제를 야기하고 있는데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페트병을 재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 기술과 제품들이 다양하게 연구·개발되고 있습니다.
고온살균한 우유는 #HDPE
▲출처: free3d.com
고온살균이 필수적인 우유와 과일주는 두껍고 단단한 재질의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으로 만들어지는데요. HDPE는 높은 방습·방수성, 저온에서도 우수한 내충격성, 그리고 내열온도가 90~120℃로 고온에서 살균해도 환경호르몬 및 화학성분이 배출이 없어 전자레인지에 사용해도 안전한 친환경 플라스틱입니다.
특히 종이팩에 비해 외부에서 유입될 수 있는 이미(異味) 이취(異臭) 차단 기능이 우수해, 1리터 이상의 대용량 우유의 경우 종이팩이 아닌 HDPE병에 담겨 있습니다.
가벼운 요구르트병은 #PS
▲출처: 한국야쿠르트
요구르트병과 바나나맛 우유병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폴리스티렌(Polystyrene, PS)’은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가볍고 단단한 성질을 지니고 있어 폴리에틸렌(PE) 다음으로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하게 접하는 플라스틱입니다.
특히 가볍고 맛과 냄새가 없어 식품용기로도 사용되는데요. 하지만 깨지기 쉽고, 내열성은 70℃ 정도로 낮아 열을 가하면 유해물질이 배출되기 때문에 전자레인지에 데우거나 뜨거운 음식을 담으면 안됩니다.
플라스틱병의 발전으로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음료수를 마실 수 있게 되었는데요. 그 중 HDPE는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의 생산제품 중 하나로, 1973년 국내 최초로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을 생산한 이래, 우리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화학기술을 개발하는 데 연구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제 편리함을 넘어 인간과 환경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화학기술을 위해 더욱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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