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3D Brooklyn
안녕하세요,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입니다. 플라스틱은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이 되었는데요. 하지만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환경을 위협하는 문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은 대부분 재활용이 가능해 새로운 자원으로 다시 탄생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재활용 비율이 소비되는 양에 비해 부족해 플라스틱 쓰레기는 점점 쌓이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3D 프린터 재료를 개발하는 시도들이 나오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3D 프린터로 원하는 물건을 마음대로 만들 수 있는 편리성은 물론, 환경까지 생각한 착한 기술에 대해 소개 드리겠습니다.
3D 프린터의 재료, #플라스틱
▲재활용 PET로 만든 3D 프린터 필라멘트(출처: 3D Brooklyn)
3D 프린터는 일반적으로 ‘플라스틱’ 소재를 이용해 제품을 만드는데요. 재료는 가열된 압출기를 통과하면서 노즐을 통해 흘러나와 한 층씩 쌓아 올리면서 원하는 모양을 만드는 방식입니다. 상기 적층형 방식으로 FDM(Fused Deposition Modeling) 방식이 대표적인데요, 이 재료는 ‘필라멘트’라고 불리는 플라스틱 와이어를 사용합니다.
쉽게 글루건과 같은 방식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이 필라멘트 재료로 사용되는 플라스틱을 버려지는 폐플라스틱을 재생해 사용하게 되면 쓰레기 문제도 해결할 수 있고 좀 더 저렴한 가격에 재료를 만들 수 있어 더 많은 사람들이 3D 프린터 제품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3D 프린터
▲폐플라스틱이 필라멘트로 만들어지는 과정(출처: redec.com)
ReDeTec은 폐플라스틱을 바로 필라멘트로 만들 수 있는 장치를 만드는 기업인데요. 이 장치에 폐플라스틱을 넣으면 분쇄.용융.압출 단계를 거쳐 3D프린터용 필라멘트를 생산합니다. 3D 프린터로 제작한 제품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폐기할 경우, 다시 원료로 재활용할 수 있어 필라멘트 구입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재활용 플라스틱 펠렛을 사용하는 Gigabox X(출처: re3d.org)
지난 2018년, 미국의 re:3D는 폐기된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출력재료로 사용하는 ‘Gigabox X’라는 3D 프린터를 공개했는데요. 재활용 플라스틱 펠렛을 재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기존 재료인 필라멘트형 플라스틱보다 10배 이상 저렴하며, 익스트루더에서 바로 출력하기 때문에 기존의 3D 프린터보다 17배 속도가 빠르다고 합니다.
폐플라스틱 재료로 만든 #착한 3D 제품들
▲해양 폐기물 재료로 만든 3D 프린터 운동화(출처: adidas)
아디다스는 버려진 해양 플라스틱에 주목하고, 이를 재활용한 신발과 의류를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있는데요. 지난 2015년 해양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3D 프린터로 출력한 3D 프린티드 오션 플라스틱(3D-printed ocean plastic)을 첫 공개한 바 있습니다. 바다에서 회수한 폐플라스틱과 어망 등을 재활용해 3D 프린터로 만든 이 신발은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에 대한 경각심과 함께 플라스틱 재활용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폐플라스틱 재료로 의수족을 만드는 3D 프린터 프로젝트(출처: millionwavesproject.com)
또한 Million Waves Project는 해양에서 수집한 플라스틱으로 만든 필라멘트 재료로 사용해 3D 프린터로 손, 팔 등의 의수족을 만드는데요. 이렇게 만들어진 의수족은 개발도상국의 의족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보내진다고 합니다.
3D 프린터 기술은 미래를 이끌 4차 산업혁명 기술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이 3D 프린터가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까지 해결해주는 새로운 해결사로 등장해 친환경 미래 제품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가까운 미래에는 쓰레기통 대신 각 가정집에 플라스틱을 바로 재활용해 필요한 물건을 만들어 쓸 수 있는 3D 프린터가 설치되어 있는 행복한 상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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