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이면 이제 기능성 발열소재 의류는 필수가 되었는데요. 속옷부터 아우터까지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해주고 온도를 높여주는 기술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최근 선보이고 있는 발열 소재는 빛을 열로 바꾸는 흡광축열섬유기술이 대세인데요. 우리가 몰랐던 발열 의류 속 흡광축열섬유기술은 무엇이고 이를 이용한 섬유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소개 드리겠습니다.
태양광을 흡수하는 #지르코늄
▲지르코늄 결정(출처: 위키피디아)
흡광축열섬유는 태양의 열에너지를 축적시킨 후 이를 인체로 다시 보내 온도를 높이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요. 금속화합물 중 태양광을 흡수시키는 물질인 ‘탄화지르코늄’과 ‘산화지르코늄’을 이용해 흡광축열섬유를 만듭니다.
지르코늄(ZrC)은 태양광의 95%인 적외선, 가시광선 이상의 단파장영역에서 흡수율이 높은 물질인데요, 태양광을 열에너지로 전환하여 축열하는 원리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태양광을 열에너지로 변환하는 #흡광축열소재
▲태양광 발열 소재 ‘쏠라볼’(출처: 벤텍스코리아)
지르코늄을 이용해 의류를 만들 경우 태양광의 95%를 의류내에서 흡수, 에너지로 변환해 원적외선으로 방사하게 됩니다. 원적외선 영역에서는 반사율이 높아 의류내에서 에너지가 축적되게 됩니다. 나일론이나 폴리에스터사의 심부에 탄화지르코늄을 혼입해 겨울의류를 주로 만드는데요. 그럼, 흡광축열기술을 기술을 이용한 섬유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내 최초 축열섬유 #솔라리나
솔라리나는 국내에서는 처음 개발된 축열섬유인데요. 태양광을 섬유가 흡수, 축적시킨다음 이를 열에너지로 전환해 인체에 방사하는 기술이 적용되었는데요. 태양열을 흡수하고 체온의 적외선 단열효과 등으로 일반 직물에 비해 4~5℃ 정도 높은 보온효과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태양광발열+인체복사열, #항시발열기술
▲출처: 벤텍스코리아
항시발열은 태양광 발열기능과 인체의 체온을 복사해 스스로 열을 내는 자가발열 기능을 동시에 갖는 기술인데요. 야외에서 태양광의 열선을 증폭시켜 오리털보다 5℃ 이상 따뜻한 태양광 발열기능을 지니며, 야간에는 인체의 체온을 복사해 스스로 열을 내는 자가 발열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존 쏠라볼과 쏠라필과 같은 기술이 햇빛이 있을 때만 발열기능을 했다면, 이번 항시 발열 기술 개발로 햇빛이 없는 실내에서나 야간에도 발열이 가능해졌습니다.
반영구 광발열 소재 #에어로 히트 폴리에스터
▲에어로 히트 소재로 만든 제품(출처: 무신사)
에어로히트는 태양빛이나 실내 조명에서 발산되는 원적외선을 활용해 섬유자체에서 열을 내는 기술인데요. 미네랄이 함유된 원사과 외부의 빛을 흡수해 열에너지와 원적외선 형태로 방사하는 반영구적 광발열 소재입니다. 일반 폴리에스터 대비 최대 4배의 높은 열효율을 자랑하는데요. 아웃도어 재킷이나 래깅스 등으로 만들어집니다.
화학기술로 완성된 흡광축열섬유 기술은 가죽이나 동물의 털을 사용하지 않고도 추운 겨울철 우리의 몸을 따뜻하게 유지해줄 수 있는 친환경 섬유로 더욱 각광받고 있는데요. 실내에서 발열기능이 있는 내의를 입으면 얇고 가볍게 따뜻하게 해주어 실내 온도를 낮춰 난방비도 절약할 수 있답니다. 이번 겨울, 흡광축열 발열기술과 함께 따뜻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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