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e-wiki.org
페트병이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라는 것은 잘 알고 계실 텐데요. 그렇다면 페트병 뚜껑은 어떤 소재로 만들어지는지 아시나요? 바로 ‘HDPE’라는 플라스틱의 한 종류로, 가볍지만 단단하고 환경유해물질을 발생하지 않은 안전한 소재로 만들어집니다 오늘은 페트병과 함께 생활 속에서 함께 하고 있지만 잘 몰랐던 플라스틱 병뚜껑과 HDPE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식품포장재로 사용되는 #PE
‘폴리에틸렌(PE)’는 말랑말랑하고 잘 늘어나는 성질이 있어 포장재질로 널리 사용되는 석유화학제품인데요. 특히 식품류 포장재는 수분을 흡수하지 않고 공기와의 접촉을 차단하는 기능으로, 식품의 변질을 최대한 막을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인체에 무해한 재질로 만들어져야 하며, 무미 무취이면서 내충격성이 좋아야 합니다. 폴리에틸렌은 공정방식에 따라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과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로 나뉩니다.
고밀도 폴리에틸렌 #HDPE란?
▲출처: 한화케미칼 홈페이지
저밀도 폴리에틸렌인 ‘LDPE(Low Density Polyethylene)’는 방수, 내구성, 투명성이 우수해 주로 포장용 비닐이나 지퍼백 등으로 가공됩니다. 고밀도 폴리에틸렌인 ‘HDPE(High Density Polyethylene)’는 LDPE보다 강성이 높아 단단하며 불투명한 것이 특징으로, 주로 단단한 플라스틱 용기나 페트병 뚜껑 등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물, 수증기, 공기에 대한 높은 방습 및 방수성, -40℃의 저온에서도 우수한 내충격성의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내열온도는 90∼120℃로 전자레인지에 사용해도 됩니다.
HDPE는 무엇보다 화학성분 배출이 없고 독성에 매우 안전해 식품용기나 뚜껑뿐만 아니라 우유병, 영유아 장난감으로 사용해도 될 만큼 안전성이 뛰어납니다.
HDEP와 #병뚜껑 과학
HDPE는 생수, 탄산수 등 각종 음료를 담는 플라스틱 병뚜껑에 사용되고 있는데요. 무게는 1~4g 정도지만 이 속에도 과학이 숨겨져 있습니다. 플라스틱 병뚜껑은 안의 내용물이 밖으로 새지 않도록 단단히 밀봉되어야 하면서도 쉽게 열려야 합니다. 병뚜껑을 회전해 열리는 열림토크가 너무 과다할 경우 노약자나 어린이는 뚜껑을 열기가 힘들며, 너무 약할 경우에는 내용물 보관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병뚜껑 열림토크는 70∼180 N·cm의 힘이 적정한 것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또, 병뚜껑은 아주 차가운 냉장고나 고온인 온장고에 보관할 경우, 온도에 따른 변화가 없어야 하며 뜨거운 액체나 탄산에 의한 압력도 견뎌야만 합니다.
환경을 생각한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HDPE는 강도는 우수하지만 환경호르몬이 검출되지 않은 무독성 친환경 플라스틱으로 페트병 뚜껑 외에도 다양한 식품용기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100%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병에서 플라스틱 뚜껑만 따로 분리 배출해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우리 삶에 가까이 있는 HDPE는 한화케미칼의 생산 제품 중 하나인데요. 한화케미칼은 1973년 국내 최초로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을 생산한 이래, 우리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화학기술을 개발하는 데 연구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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