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모두가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출발을 했습니다. 그러나 연초 업무계획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땜빵하듯 떼우는 기름진 식사는 물론 연이은 최강한파와 미세먼지로 움직임이 둔해지면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솔찬하게 살이 증식하는 느낌이 드는 2018년의 시작입니다. 새해에 세운 다짐과 달리 자신의 건강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면, 사무실 책상 위에 영양제 하나 키워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은 우리의 건강을 책임져줄 영양제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영양제 베스트 5
여러분은 어떤 영양제를 드시나요? MBC 아침방송 ‘기분좋은 날’에서 한국인이 사랑하는 5가지 영양제를 발표했는데요. 홍삼, 비타민, 오메가 3, 프로바이오틱스, 간보조제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이런 영양제도 복용방법에 따라 섭취효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럼 피로에 지친 직장인이 영양제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영양제 복용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비타민
비타민 B, 비타민 C 등은 물에 잘 녹는 수용성 비타민으로 오전에 공복상태에서 복용하면 흡수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다만, 비타민 C의 경우 산성이기 때문에 위염이나 위궤양 등 위가 안 좋은 분은 식후 복용을 추천합니다.
2. 오메가 3, 홍삼
오메가 3는 지용성 비타민으로 기름진 음식을 먹은 후에 복용하면 흡수가 잘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음식으로 인해 기름이 체내에 쌓이는 점심 식사 이후 복용하는 것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홍삼은 젠노사이드 성분으로 점심에 복용하면 식곤증이나, 피로감이 생기는 것을 방지해줄 수 있으니, 꼭 점심에 드셔서 오후를 가뿐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3. 프로바이오틱스, 간보조제
프로바이오틱스와 간 보조제는 복용시간에 큰 영향은 없지만 잠들기 두 시간 전 공복상태에서 섭취하면, 칼륨, 칼슘, 마그네슘 성분들이 정신을 안정시키고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영양제로 보는 #궁합
책상 위에 수북히 쌓인 영양제를 한 손에 마구마구 털어 칵테일처럼 만들어 드시지는 않나요? 몸에 좋은 영양제도 잘못 복용하면 흡수를 방해거나, 과용으로 인해 간에 무리가 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영양제도 궁합을 봐야합니다!
같이 먹으면 좋은 꿀조합
1. 비타민 E + 오메가 3
지용성 비타민인 비타민 E는 오메가 3 불포화 지방산의 산화를 막는 보호자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함께 섭취하면 흡수율이 높아 효과가 커집니다.
2. 칼슘 & 비타민 D
칼슘은 뼈와 치아의 구성 요소는 물론 근육/신경 기능 조절, 혈액 응고에 도움을 주는데요. 비타민D와 함께 복용하면 각자의 영양소 효능을 높이고 흡수율도 좋아진다고 하니 칼슘 드실 때, 비타민D도 꼭 챙겨드시기 바랍니다.
3. 철분 & 비타민 C
철분은 체내에 산소를 공급해 주는 헤모글로빈의 구성 성분으로서 산소를 각 조직으로 운반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때 비타민C와 함께 복용하면 소장에서 철분이 흡수가 잘 되는 형태로 전환해주기 때문에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습니다.
같이 먹으면 상극인 조합
1. 칼슘 + 철분
뼈를 구성하는 데 도움을 주는 칼슘과 산소운반을 돕는 철분을 함께 먹으면 칼슘의 흡수율이 떨어져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함께 드셔야 한다면 철분은 공복에, 칼슘은 두 시간 이후 식후에 드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2. 비타민 C + 감기약
비타민 C를 많이 먹으면 감기가 빨리 낫는다고 감기약과 비타민 C를 같이 드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감기약의 성분 중 하나인 벤조산나트륨이 비타민 C와 만나면 발암물질인 벤젠으로 변한된다고 합니다. 물론 이 부분에 대한 논란이 아직까지 끊이지 않고 있지만, 일부러 같이 드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3. 오메가 3 + 혈액응고억제제 or 비타민 E
오메가 3는 혈행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비타민E 또는 아스피린 같은 혈액응고억제제와 함께 먹으면 비슷한 성분이 과다하게 흡수되어, 혈액이 지나치게 묽어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수술을 앞둔 분이라면 더욱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강! 건강을 위해서 많은 분들이 영양제를 선택하시는데요.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영양제는 먹는 것보다 어떻게 먹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좋다고 무조건 많이 다양하게 먹는 것보다는 자신의 건강상태에 맞춰 꼭 필요한 영양제를 올바른 복용법에 따라 먹는 것이 건강의 비결이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앞으로는 영양제를 제대로 알고 똑똑한 섭취로 기운 UPg하시기 바랍니다!
■ 참고자료
[도서] 내 약 사용설명서, 이지헌, 세상풍경, 2016
[도서] 내 몸에 맞는 영양제는 따로 있다, 박용우, 넥서스북스, 2007
[도서] 비타민 이야기, 김정환, 살림출판, 2015
근로복지 공단 블로그, 영양제에도 궁합이 있다? 같이 먹으면 좋은 영양제 VS 나쁜 영양제!
MBC 기분좋은 날, 한국인이 사랑하는 영양제 5
감수: 한화케미칼 여수공장 장승주 간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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