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전시회라고 하면 어렵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일반인들도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는 전시회가 많이 늘어나면서 미술관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전시회를 소개해드리려고 하는데요. 바로 캐릭터 전시회입니다. 귀엽고 깜찍한 캐릭터가 가득한 캐릭터 전시회를 구경하다 보면, 마치 만화 속 세상에 놀러 온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요. 지금부터 함께 만화 속 세상으로 여행을 떠나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마를 닮은 트롤 #무민 원화 전
폴란드 독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한가람 디자인 미술관에서 무민 원화 전이 열렸습니다. 미술관 입구부터 거대한 대형 무민 캐릭터가 우리를 반겨주는데요. 무민의 인기를 대변하듯 입장권을 구입하려는 사람들로 줄이 길게 늘여져 있습니다. 만약 무민 원화 전에 갈 계획이 있다면 인터넷으로 미리 구매해서 바로 입장하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인터파크 티켓 구매
http://ticket.interpark.com/Ticket/Goods/GoodsInfo.asp?GoodsCode=17008609
사람이 많으면 입장을 위해 줄을 서야 하지만, 거대한 무민과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설레는 마음으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전시장 안에서는 지정된 장소에서만 촬영이 가능한데요. 그 이외의 장소에서는 작품 보호 차원인지 사진 촬영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무민 벽면을 지나 입장하자마자 보이는 포토존! 책 형식으로 되어 있으며, 무민과 무민 등장인물 소개도 있습니다. 무민 외에 다른 캐릭터들도 전부 소개 어 있어 처음 본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내부는 사진 촬영이 되지 않으니 눈으로 많이 담아오시기 바랍니다. 원화 전답게 작가가 그린 원작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90년대 그렸던 작품인데도 펜의 사실감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좋아하는 캐릭터를 작가가 그린 초본과 채색본으로 직접 만날 수 있어 감동이 두 배였습니다. 자세한 스토리를 모르고 가도 소설 시리즈별로 줄거리와 작품이 함께 전시되어 있어, 마치 3D로 책을 읽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중간중간 포토존이 있는데요. 사람이 많은 경우 줄을 서서 찍어야 하니 관람 시간을 넉넉하게 생각하시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가는 곳곳에 조형물을 잘 꾸며져 있어 마치 무민과 함께 생활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에 보이는 무민 인형과 피규어! 하나 들고 가고 싶은 생각이 마구 들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그 옆에는 아이들만 이용할 수 있는 그림 색칠 코너가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가신 분들은 꼭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전시회의 끝은 사진 속 예쁜 말로 감동을 전해주는데요. 여러분도 꼭 무민의 세계로 놀러 가시길 바랍니다. 사진으로 보여드리지는 못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작가가 직접 그린 원화들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전시회를 제대로 즐기고 싶으시다면 책을 미리 읽고 가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또한 중간중간 쓰여있는 글귀가 무거운 어른들의 마음을 치료해주니 무민 원화 전에서 마음의 힐링을 하고 오시기 바랍니다.
전시회장을 나오면 무민 아트용품을 판매하는 아트숍이 보이는데요. 대체로 가격이 나가는 편이며, 만약 작은 추억거리를 남기고 싶다면 간단한 엽서 한 장 사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기간: 2017년 9월 2일 ~ 2017년 11월 26일
‧관람시간: 3월~10월 전시|오전 11시 ~ 오후 8시, 11월~2월 전시|오전 11시 ~ 오후 7시
※ 매월 마지막 월요일 휴관
‧장소: 예술의 전당 한가람 디자인 미술관
‧요금: 성인 13,000원, 중.고생 11,000원, 어린이 9,000원
전시의 감동을 이어가는 #무민 카페
무민 원화 전의 감동을 조금 더 이어가고 싶다면, 무민 카페를 방문해보는 건 어떨까요? 압구정동에 위치한 무민 카페는 외형부터 무민 동화 속으로 들어가는 것 같은 기분이 들게 만드는데요.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무민 조형물은 입구부터 방문객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사진 속 의자에 앉아 사진 찍으면 마치 무민과 함께 차를 마신 것 같은 기분도 느낄 수 있습니다.
입구뿐만 아니라, 카페 곳곳은 현실에서 벗어나 무민 세상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들게 만드는데요. 테이블마다 큰 캐릭터 인형들이 있어 자유롭게 사진도 찍을 수 있으며, 음료 속에도 무민 캐릭터들이 장식되어 있어 보고 마시는 즐거움을 함께 누릴 수 있습니다.
카페를 방문하셨다면 꼭 지하로 내려가 보시기 바랍니다. 지하에는 무민 캠핑장, 대나무숲 등 다양한 스토리로 꾸며져 있어 인생 사진을 남기기 좋은데요. 단 지하 포토존은 테이블에 있는 인형과 음료 반입이 금지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한쪽에는 무민 풍경 이미지 사진 기계가 있는데요. 카드 형식으로 나오며 1장에 5,000원입니다. 특별한 사진을 원하시면 도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동화 속 세상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전
엉뚱 발랄한 앨리스 이야기는 누구나 들어본 동화 이야기입니다. 이런 앨리스는 동화뿐만 아니라 영화나 다양한 굿즈로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이번엔 특별하게 전시회로 앨리스를 만나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앨리스 동화나 영화를 떠올리면 특이한 토끼, 카드 세계 등 독특하고 유니크한 분위기를 떠오르는데요. 상상이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앨리스에 등장하는 시계를 들고 뛰어다니는 토끼가 굴속에 들어가는 것처럼, 검은 커튼을 지나 전시장으로 들어가면 원더랜드가 눈 앞에 펼쳐집니다. 다양한 글귀와 조명, 빈티지스러운 느낌을 자아낸 앨리스 방 등 예쁘고 독특한 장면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플래시만 사용하지 않는다면 곳곳에서 사진 촬영 가능하니 원하는 만큼 사진을 찍을 수도 있습니다.
중간에 있는 인기 많은 포토존! 푸른 배경에 둥둥 떠다니는 가구들, 어두운 조명 덕인지 사진이 잘 나온답니다. 그리고 다양한 조명을 많이 사용하고 있어 예쁜 추억 남기기 좋습니다.
앨리스 이름과 어울리는 유니크한 앨리스 방! 줄을 길게 서야 한다는 단점도 있지만, 그만큼 인기가 많은 장소라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전시에는 독특한 앨리스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일반적인 앨리스와 달린, 통통한 앨리스가 한쪽을 장식하고 있는데요. 이곳 역시 많은 사람들이 대기하는 포토존입니다. 놓치지 마세요!
색다른 분위기의 앨리스 전시회! 대신 그만큼 사람이 많고,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에 조용한 전시회를 원하는 분들에게는 비추천합니다. 그러나 사진 찍기 좋아하고 유니크한 감성을 좋아하시는 분께는 완전 추천합니다! 특히 지루한 일상에 기분전환이 필요하시다면 꼭 한 번 다녀오세요~!
‧기간: 2017년 8월 8일 ~ 2018년 3월 1일
‧관람시간: 오전 10시 ~ 오후 7시
※ 입장마감 오후 6시, 월요일 휴관, 추석/개천절 등 공휴일 정상개관
‧장소: 서울숲 갤러리아포레 지하2층
‧요금: 성인 13,000원, 초.중.고생 11,000원, 유아 9,000원
종이 속에만 존재하던 캐릭터가 이제는 현실 세상에 나와 우리를 초대하고 있는데요. 어린 시절 만화 속 세상으로 들어가 보길 꿈꿨던 분들이라면 캐릭터 전시회를 통해 꿈을 이뤄보는 건 어떨까요? 반복된 일상에서 벗어나 꿈에 그리던 상상 속 세상을 방문하고 나오면, 조금이나마 생활에 활력을 얻을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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