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추석 연휴 잘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조금 특별한 전시회를 소개하려고 하는데요. 바로 디뮤지엄에서 진행 중인 <PLASTIC FANTASTIC: 상상 사용법>입니다. 혹시 일상생활 속 석유화학제품이 몇 %를 차지하고 있는지 알고 계신가요? 무려 한국석유화학공업회에 따르면, 약 70%가 석유화학제품으로 이뤄져 있다고 합니다. 특히 그중에서도 플라스틱은 많은 장점을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그런 플라스틱의 무한한 가능성과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의 상상력이 만나 탄생한 디자인을 소개하는 전시인데요. 20세기 기적의 소재라고 불리는 플라스틱이 우리의 라이프 스타일을 어떻게 바꿔 놓았는지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채로운 #전시회 구성
전시회는 크게 6개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전시회에 입장하시면 6개의 공간을 지나며, 플라스틱의 특성을 시작으로, 그동안 플라스틱이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특히 어려운 설명이 아닌, 아름답고 세련된 플라스틱 제품을 중심으로 전시가 구성되어 누구나 어렵지 않게 플라스틱의 변화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01 폴리머, 꿈꾸다
02 컬러로 물들이다
03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꿈꾸다
04 디자인, 풍경이 되다
05 마스터 디자이너, 일상으로 들어오다
06 또 다른 세상을 꿈꾸다
<전시정보>
전시장소: 디뮤지엄(서울시 용산구 독서당로29길 5-6
전시기간: 2017.09.14~2018.03.04
관람시간: 화~일 10:00~18:00 / 금, 토(연장개관) 10:00~20:00
* 매주 월요일, 설/추석 연휴는 휴관
관람요금: 일반 8,000원 / 학생(초/중/고) 5,000원
눈으로 즐기는 #전시회
대부분 무언가를 설명하기 위한 전시회는 어렵고 딱딱하지만, 플라스틱 이야기를 다룬 이번 전시는 시각적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데요.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플라스틱 세계로 들어가는 입구부터 눈을 뗄 수가 없습니다.
전시장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플라스틱 초기 상품들을 볼 수 있는데요. 과거 다양한 색상을 구현할 수 없었던 자연재료와 달리, 플라스틱은 화려한 색상을 바탕으로 일상에 큰 변화를 가져오기 시작했습니다.
플라스틱의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는 바로 가공성인데요. 사출성형 및 압출성형 등을 통해 디자이너들은 자신의 원하는 형태의 제품을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디자이너는 플라스틱을 통해 자신의 무한한 상상력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플라스틱의 가벼운 성질을 이용해 누구나 쉽게 조립하고 움직일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또한 거장으로 불리는 마스터 디자이너들은 가공성, 투명성, 실용성, 편리성 등 플라스틱의 매력을 바탕으로 우리의 일상을 변화시키기 시작했는데요. 그래서 우리 일상은 이음새가 없는 투명한 의자, 공간활용이 용이한 시스템 가구 모빌, 가볍지만 단단한 의자 등과 같은 새로운 것들로 가득 차게 되었습니다.
플라스틱 가구의 원조 #카르텔 ‘클라우디오 루티’ 회장 인터뷰
1949년 창립한 카르텔은 이탈리아 하이엔드 홈 액세서리 브랜드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데요. 카르텔 회장 ‘클라우디오 루티’를 만나 플라스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Q. 이번 전시회를 관람 포인트는?
이번 전시는 플라스틱의 전반적인 역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부터 현재의 이르기까지 플라스틱이라는 소재와 디자인이 어떻게 발전해 나갔는지를 주안점을 두고 관람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플라스틱에 대한 어떤 철학을 지니고 있나요?
사실 플라스틱은 그 실체가 없습니다. 관념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주변에서 보이는 화학소재를 모두 플라스틱이라고 부릅니다. 그만큼 플라스틱은 폭넓은 의미를 담고 있는 소재입니다. 계속 진화해왔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입니다. 어쩌면 먼 미래에는 화석자원에서 뽑아낸 것이 아닌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완전 새로운 물질을 플라스틱이라고 부를지도 모르겠네요.
Q. 앞으로 플라스틱의 미래는?
앞으로의 플라스틱은 재활용이 될 수 있고, 내구성이 더욱 높아지는 등 기존의 단점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계속 진화할 것입니다. 이것은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답변일 것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현재 플라스틱이 갖고 있는 특징을 모두 갖춘 새로운 플라스틱이 등장할 수 있지 않을까요? 미래의 플라스틱은 지금이 가지고 있는 한계점을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플라스틱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인 “PLASTIC FANTASTIC: 상상 사용법”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플라스틱은 오랜 시간 우리와 함께해온 것은 물론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우리의 삶을 바꿔놓을 것입니다. 한화케미칼 역시 좋은 플라스틱 소재를 개발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무한한 가능성을 바탕으로 우리의 삶의 질을 높여줄 플라스틱과 한화케미칼 활약상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