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만화 영화 속 로봇은 동경의 대상입니다. 그래서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을 하고 자유롭게 날아다니며 악당을 물리치는 정의로운 로봇처럼 되는 것이 꿈이 되기도 하는데요. 이렇게 만화 속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던 로봇이 과학기술이 발달하면서 현실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로봇 곤충이나 로봇 동물을 개발해 세상을 놀라게 하고 있는데요. 도대체 사람과 같은 손과 팔이 없는 이런 로봇들은 어디에 사용하려는 것일까요? 지금부터 과학이 만든 세상으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쥐 로봇이 나타났다! #배트봇
▲ 출처: http://www.wsj.com
영화 배트맨 속에 등장하는 박쥐! 포유류에 속하는 박쥐는 새처럼 날아다니는 유일한 포유류인데요. 동굴과 같은 어두운 곳에서도 장애물을 피해 빠른 속도로 날아다니는 박쥐를 로봇으로 만든다는 것은 어려울 것 같은데요. 실제 박쥐를 모방한 박쥐 로봇이 등장했습니다. 배트봇이라고 불리는 이 로봇은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단순히 이름만 박쥐 로봇이 아니라, 외형적으로도 박쥐의 모습을 그래도 표현했습니다.
▲ 출처: http://aramez.web.engr.illinois.edu
박쥐가 자유롭게 날 수 있는 이유는 수많은 관절과 얇은 피부로 이뤄진 날개 덕분인데요. 배트봇은 실리콘 막을 이용해 이런 박쥐의 날개를 표현했습니다. 그래서 93g에 불과한 배트봇은 실제 박쥐와 비슷한 속도를 내는 것은 물론 방향 전환도 쉽게 할 수 있어, 어디에서든 자유롭게 비행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배트봇의 개발자는 이 로봇을 통해 재난지역이나 사람이 접근할 수 없는 곳을 탐사하는 용도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생물에서 영감을 얻는 #로봇 회사
▲ 출처: https://www.festo.com
우리가 자세히는 모르고 있지만 과학기술은 자연에서 많은 것을 모방하고 있으며, 그것을 통해 우리 생활에 편리한 제품이 탄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생물을 통해 영감을 얻어 로봇을 만드는 회사가 있습니다. 바로 페스토(Festo)라는 회사인데요. 페스토는 나비, 새, 펭귄, 해파리 등 다양한 생물의 모양을 한 로봇을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페스토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히 생김새만 똑같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움직임까지 흡사하게 제작하고 있습니다.
▲ 출처: https://www.festo.com
페스토는 캥거루 로봇도 공개했는데요. 크기 1m에 약 7kg의 이 로봇은 사용자가 팔에 컨트롤러를 장착하고 조작할 수 있습니다. 이 캥거루 로봇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실제 캥거루가 두 발에 힘을 모아 뛰는 것과 같은 원리로 점프를 한다는 것인데요. 캥거루 로봇은 한 번에 0.8m의 거리를 이동할 수 있으며, 수직으로는 40cm까지 뛰어오를 수 있다고 합니다.
생물과 기계장치의 결합 #사이보그 잠자리
▲ 출처: http://nerdist.com
앞에서 살펴본 것들은 과학기술을 이용해 동물을 만들고, 그 로봇을 이용해 우리가 원하는 작업을 수행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완전한 로봇인 아닌 사이보그도 가능할까요? 사이보그는 뇌 이외의 부분, 즉 수족, 내장 등을 교체한 것으로 생물과 기계장치의 결합체를 의미하는데요. 미국의 하워드휴즈 의학연구소와 연구 개발 전문업체 드레이퍼가 합작해서 사이보그 잠자리를 만들었습니다.
▲ 출처: http://nerdist.com
사이보그 잠자리는 살아있는 잠자리 등에 초소형 센서와 태양열 패널, 네비게이션과 같은 장비를 장착한 것입니다. 또한 이런 장비들은 잠자리의 뇌와 바로 연결한 것입니다. 그래서 사이보그 잠자리는 사람이 조종을 하거나 스스로 자유롭게 비행할 수 있는데요. 이런 사이보그 잠자리는 군사용이나 사람이 접근하기 힘든 곳을 답사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과학기술의 발달과 함께 이제 로봇은 우리가 상상 속에 그리던 모습이 아닌, 인간이나 동물 심지어 곤충을 닮은 모습으로 재탄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잠자리나 박쥐 로봇처럼 날개를 이용해 인간이 접근하기 힘들고 위험한 장소도 어렵지 않게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큰 기대를 걸고 있는데요. 앞으로 다양한 생물을 닮은 로봇이 등장해서 우리를 좀 더 안전하고 편하게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참고자료
네이버 지식백과
Festo
NowThis Fut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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