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본 기업 한화케미칼! 특히 화학 분야를 전공하고 있다면 한화케미칼은 자주 듣게 되는 기업이며, 입사하고 싶은 기업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은 한화케미칼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아마도 많은 분들이 막연하게 석유화학 제품을 연구, 개발하는 기업이라고 알고 계실 텐데요. 그래서 드림팀이 나섰습니다. 이번 글을 통해 대내외적으로 선망받는 기업! ‘한화케미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한화케미칼의 #주요 사업 분야
한화케미칼에서는 주로 제품을 만드는 데 필요한 재료들을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한화케미칼을 어렵게 느끼시는데요. 사실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발견할 수 있는 제품 속에서 한화케미칼 사업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포장지를 직접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포장지를 만드는 데 필요한 원료인 폴리에틸렌을 생산하는 것인데요. 그럼 어떤 사업이 이뤄지고 있는지 하나하나 알아볼까요!
1. PO(Polyolefine)
PO는 끝에 자유롭게 결합할 수 있는 이중결합이 있는 올레핀이 polymer로 이뤄진 탄화수소 화합물입니다. 이중결합은 분자식을 보면 탄소와 탄소 사이 이중으로 결합된 결합이며, polymer는 한 종류의 구성단위가 많은 수의 화학결합으로 중합을 이루고 있는 형태를 말합니다. 그래서 이중결합을 지닌 올레핀은 두 개의 결합 중 하나가 다른 결합보다 결합 세기가 약하기 때문에 쉽게 다른 화합물과 결합할 수 있어 polymer를 구성할 수 있게 됩니다.
▲ 출처: http://www.keyword-suggestions.com
PO는 펠렛 형태로 가공되고 있으며, 대표적인 폴리올레핀 계열의 섬유로는 PE(Poly ethylene)가 있습니다. 이런 PE는 분자량에 따라 방법을 달리하여 다양하게 중합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화케미칼에서는 PE를 통해 LDPE(Low Density Polyethylene), HDPE(High Density Polyethylene)와 같은 중합체를 생산하는 데 초점을 맞춘 사업방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런 PE는 우수한 물성과 환경 안정성까지 지닌 고분자 재료로 실생활에서 포장 용기, 필름 등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여기서 물성은 고분자가 갖는 특이한 물리적 성질을 뜻하며, 물성이 우수하다는 것은 다른 화합물에 비해 가벼운 플라스틱에 속하며, 내열성과 투명성이 매우 우수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밀도가 낮은 LDPE는 비결정성 부분이 많아 비교적 적은 빛이 난반사를 일으키기 때문에 투명성이 높은 물질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가공성과 유연성이 우수해 농업, 공업 포장용 투명필름, 코팅 등 다양한 분야의 원료로 쓰이고 있습니다. 비교적 밀도가 높은 HDPE는 강도와 내펑크성이 뛰어나 충격에 강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금속선을 외부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통신케이블 절연체 및 타포린 섬유 등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2. PVC(Polyvinyl Chloride)
PVC는 염화비닐의 단독중합체 또는 50% 이상의 염화비닐을 함유한 혼성중합체를 의미합니다. Vinyl의 구조는 CH2=CHX로, X자리에 Cl이 있으면 vinyl chloride가 형성됩니다. 이런 VC가 polymer 중합체 형태로 존재하면 PVC가 됩니다.
PVC는 각종 용기, 필름, 인조가죽 등 넓은 범위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입니다. 단독중합체더라도 분자량에 따라 성질이 달라지며, 가소제를 더하면 내구성이나 내열성 등이 증가하여 전선 피복, 필름 등과 같은 연질 제품이 만들어집니다. 또한 PVC 제품은 비교적 내한성, 신장성(탄성)이 떨어지지만 투명성과 강도가 높아 파이프나 수도관 같은 경질 제품 제조에도 많이 사용됩니다. 이렇게 연질에서 경질 제품까지 물성의 폭이 넓어 다양한 재료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PVC는 공업재료부터 생활용품 소재까지 다양하게 쓰입니다.
3. CA(Chlor-Alkali)
CA는 우리 일상생활 주변에서 두루 찾아볼 수 있는데요. 세제, 금속, 전기 등 대부분의 산업 분야에 걸쳐 사용되고 있는 CA는 세제와 비누, 농약의 원료로까지 이용됩니다. 그뿐만 아니라 가성소다(NaOH), 염산(HCl) 등은 폐수처리나 가스제거, 살균작용 등 공장과 일반가정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빵 만들 때 쓰이는 베이킹소다, 세탁할 때 쓰는 가루세제, 옷을 하얗게 만들어 주는 표백제이 모든 곳에 한화케미칼의 기술이 숨겨져 있답니다!
4. TDI(Toluene Diisocyanate)
TDI는 폴리우레탄의 원료로 합성피혁, 접착제 등 일상생활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신발, 가구, 차량용 내장재와 같은 생활용품에 주로 쓰이는 폴리우레탄은 내열성, 탄성 등이 풍부해 단열재, 방수재 등으로도 널리 사용됩니다. 비 오는 날 쓰는 우비와 가구의 가죽 등도 우레탄 원료로 만들어진 제품들입니다.
5. ASR(Alkali Water Soluble Resin)
ASR은 수성잉크 및 코팅액 제조에 주로 쓰이며 매일같이 사용하는 수성잉크펜의 잉크의 기본이 되는 물질입니다. 그래서 수성잉크 제조에 꼭 필요한 고분자 원료로 사용됩니다.
세계로 뻗어 나가는 #한화케미칼
한화케미칼은 위와 같은 PO의 특성을 이용하여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고압/초고압 전력케이블 절연용 W&C(Wire and Cable) Compound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여 상업화하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이물질을 최대한 줄여 고압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해낸 것입니다. 또한 특화제품인 고함량 EVA(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는 고도의 기술과 설비로 전 세계에서 몇몇 기업만이 생산 가능한데요, 한화케미칼이 국내 최초 독자기술로 개발하여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런 EVA는 부드럽고 유연한 성질을 갖고 있어 충격흡수가 잘되고 접착성이 좋다는 장점 때문에 운동화 밑창이나 접착제로도 가공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VA 함량을 얼마나 높일 수 있는가가 관건인데요. 함량이 22% 이상인 제품을 고함량 EVA라고 하며, 현재 40% 이상 고함량 제품의 경우 한화케미칼을 포함한 일부 기업에서만 생산된다고 합니다.
환경문제가 세계적으로 대두되면서 친환경적인 자원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태양광 사업은 태양광이 발전모듈에 도달하면 그 안에서 전위차가 발생하여 전류가 흐르게 되고, 전류의 흐름에 의해 전기에너지가 생성되는 원리입니다. 이렇게 태양에서 에너지를 얻으면 석유와 같은 유한자원과 달리 무한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갈 염려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화케미칼에서는 기초원료인 폴리실리콘 사업에 진출하여 ‘수직계열화’를 완성한 세계 몇 안 되는 기업이 되었습니다.
한화케미칼의 #현재
석유 자원을 대체할 수 있는 에너지자원이 나온다 하더라도 당장 모든 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석유화학의 미래가 어둡지만은 않습니다. 또한 석유화학 사업은 호황과 불황이 주기적으로 반복된다는 의미로 사이클 산업이라고 불리는데요. 지난해에는 석유화학업계들이 사상 최대 흑자를 내며 큰 이익을 얻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제품 수요는 늘어나는 반면 새로 추가되는 생산설비는 제한적이기 때문에 올해까지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화케미칼의 태양광 사업은 아직까지는 발전 단계에 있지만 앞으로 그 가치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탄소자원은 유한하고 화학 사업은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으며, 대체 자원으로 셰일가스, 원유 등이 이야기되고 있지만 이들 또한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무한한 자원인 태양광 사업의 가치는 점점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한화케미칼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앞에서 알아본 것처럼 한화케미칼을 우리와 동떨어진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생활의 가장 밀접한 제품의 재료를 개발하여,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우리와 멀리 떨어져 있다고 생각했던 한화케미칼이 이제 조금 가깝게 느껴지시나요? 한화케미칼은 다양한 연구 개발을 통해 많은 사람들의 삶이 보다 편하고 안전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삶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한화케미칼, 계속해서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 이 콘텐츠의 모든 저작권은 한화케미칼 공식 블로그 케미칼드림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