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가을 한화케미칼 여수공장 사택 운동장에서는 정말 뜻깊은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바로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다문화가족 어울림 한마음 체육대회”인데요. 한화케미칼 여수공장 사회봉사대는 지역의 다양한 사회복지 분야에 아낌없는 지원과 후원으로 지역 사랑을 직접 발로 뛰며 활동하는 가슴 따뜻한 사랑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다문화가족의 건강한 관계 형성으로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화합과 소통의 장인 “다문화가족 어울림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2회째를 맞는 체육대회는 한화케미칼과 여수다문화복지원이 함께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수공장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하고 봉사하면서 즐거운 어울림의 장이 되었습니다.
문화의 교류 #다문화가족 어울림 한마음 체육대회
2016년 10월 22일 토요일, 날씨도 화창하고 기분 좋은 토요일, 한화케미칼 여수공장 사택 운동장에는 여수시 관내 다문화 가족 약 300명이 모였습니다. 오프닝으로는 행사에 참여하신 손님들께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손도장 퍼포먼스가 열렸는데요. 한화케미칼 여수공장장님, 여수 다문화복지원장님, 결혼이주여성 대표분들이 나오셔서 서로 다른 생김새와 언어, 다른 문화를 지닌 가족구성원과 함께 나간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의미로 손 프린팅 행사를 실시하였습니다.
두 번째 순서로 전체 참가자 가족들이 입장하면서 체육대회 개회를 선언하고, 각 나라별 전통체험 및 문화체험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여러 국가의 전통놀이도 해보고 전통의상도 입고 함께 사진도 찍으며 즐겁고 신기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세 번째 순서로는 다문화 가족의 사랑의 편지 낭독 시간이 있었습니다. 베트남에서 온 여성분이었는데 시어머님과 함께 무대에 올라와서 감동의 편지를 낭독하였습니다. 낯선 한국 생활에 친정엄마같이 배려해 주시고 남편과의 갈등 속에서도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주셨다는 내용이었는데요. 이 여성분은 최근에는 다문화복지원 네일아트 취업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네일아트 필기시험에 합격하고 실기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시어머님의 도움이 많았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해드리고 시어머니와 뜨거운 포옹까지 하는 모습이 참 감동적이었습니다. 이후 여러 가지 축하행사와 레크레이션, 응원전들을 하면서 분위기는 한껏 달아올랐습니다.
체육대회를 통해 허무는 #마음의 벽
본 행사인 체육대회는 두 개 팀으로 나눠서 여러 가지 단체경기를 진행했습니다. 비전볼을 옮겨라, 소망탑 쌓기, 다 함께 줄넘기, 부녀자 팔씨름 대회, 어린이들의 꿈나무 달리기, 지네발 릴레이, 10인 11각 달리기 등 여럿이 함께할 수 있는 게임을 통해 모두가 하나가 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여러 다문화가족들을 보면서,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믿음을 주고 마음을 나누면 그 누구와도 마음의 벽 없이 행복하게 지낼 수 있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고 주변 사람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주고 도움을 줄 수 있는 게 뭐가 있는지 항상 생각하며 베푸는 마음으로 살아가야겠다는 다짐도 해봅니다.
먼 타지에서 오셔서 이국땅에 정착하는 과정에 많은 아픔도 있었을 테지만, 이렇게 잘 정착해서 행복해하는 모습 너무 보기 좋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체육대회가 자주 열려 서로의 마음도 나누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항상 행복하시기를 기도하며 이 글을 마무리합니다. 감사합니다.
* 이 콘텐츠의 모든 저작권은 한화케미칼 공식 블로그 케미칼드림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