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극장가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영화는 다름 아닌 “해리포터” 시리즈의 스핀오프 편, “신비한 동물사전(Fantastic Beasts & Where to Find Them)”입니다. J.K 롤링이 "뉴튼 아르테미스 피도 '뉴트' 스캐맨더"'(Newton Artemis Fido "Newt" Scamander) 라는 가명으로 출간한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인데요. 뉴트 스캐맨더가 누구인지 궁금해하실 텐데요, 뉴트는 바로 이미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 에디 레디메인입니다. 또 이 영화는 “해리포터” 시리즈의 시작과 끝을 연결하는 세계관을 담고 있어 해리포터 팬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얻고 있습니다.
호그와트라는 해리포터의 기존 배경을 떠나 미국에서 전개되는 신비한 동물사전은 J.K 롤링의 시나리오 작가로서의 데뷔작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의 킬링파트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신비한 동물사전의 킬링 파트 #마법 가방
▲ 사진출처: 네이버 영화, http://movie.naver.com/
이 영화에서 뉴트 스캐맨더 만큼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존재가 있습니다. 바로 뉴트의 마법의 가방인데요, 이 가방은 마법으로 공간을 확장시켜 뉴트가 포획한 몬스터들을 담을 수 있는 신비한 가방입니다. 또한 이 가방은 외부의 공격에도 끄떡없는 모습을 보이면서 전 세계의 해리포터 팬들을 열광시키는 킬링 파트로 부상하게 되었습니다.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한 번씩 해봤을 법한 질문이 있죠. 캡틴 아메리카의 비브라늄 방패와 아이언맨의 슈트를 한 번쯤 가져보고 싶다는 생각처럼 많은 사람들이 '현실에서 뉴트의 마법 가방을 만들 수 있다면?'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는데요. 판타지는 판타지일 뿐이라는 해리포터 덕후들에게 한 가지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바로 영화 속 뉴트의 가방이 현실에서 재현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가방 하나에 집채만 한 몬스터들을 넣어 다닐 수 있는 가방을 화면에서 만나는 것이 아니라 현실 속에서 들고 다닐 수 있다면 얼마나 편리할지 상상도 가지 않습니다. 무거운 전공책을 수십 권씩 넣어 다녀도 허리가 휠 것 같이 무겁지도 않고 완벽한 방수는 물론 외부의 자극으로 가방 속 물건이 상할 일도 없을 텐데요, 이러한 상상 속 가방을 현실화해줄 혁명적인 신소재, 나노 섬유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나노 섬유의 정의 #나노 섬유란?
▲ 사진출처: 에프티이앤티 홈페이지, http://ftene.com/
나노 섬유는 사람의 머리카락보다 훨씬 얇은 소재로 굵기가 나노미터 정도의 초극세사로 만든 섬유입니다. 나노 섬유는 용도에 따라 다양한 고분자물질을 원료로 사용되며, 필터, 의료용 붕대, 생화학무기 방어용 의복, 배터리의 전해질 등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나노 섬유 시장의 시장동향을 살펴보자면 향후 나노 섬유 시장은 성장동력이 확실하고 활용도가 광범위하면서 스마트 섬유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성장할 수 있는 유망한 시장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최첨단 기술이 동원된 과학 기술의 결정체로 정의되는 나노 섬유는 그 활용범위가 광범위하여 ‘꿈의 소재’라고도 하는데요, 이러한 나노 섬유의 응용분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나노 섬유의 #종류
▲사진출처: http://id.kingkoil-indonesia.com/
나노 섬유의 종류에는 크게 3가지가 있는데요, 고분자 나노 섬유, 탄소 나노 섬유, 기타 나노 섬유로 그 종류를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고분자 나노 섬유는 나노 섬유 중 가장 먼저 개발된 소재로 1980년 초부터 공기필터 시장에서 사용되어 왔습니다. 탄소 나노 섬유는 1952년 러시아에서 처음 개발되었고 1976년 프랑스에서 기술적인 진보를 이루면서 상용화되었습니다. 탄소 나노 섬유는 올해 초 큰 주목을 얻었던 리튬 이온 배터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기타 나노 섬유로는 다양한 소재들이 사용되고 있는데요. 그 활용 방법에 따라 세라믹, 유리, 금속, 그리고 이 모든 소재들의 복합체(Polymer)들이 나노 섬유로 응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생체조직 배양, 상처 보호 및 피부 조직의 균일 재생, 필터소재, 방호군복, 인공혈관, 약문전달시스템 등 30가지가 넘는 종류의 나노 섬유가 제조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나노 기술 개발동향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는 보고서에서는 “전계방사로 생산된 섬유의 직경은 단면적당 10개 이하의 고분자 사슬로 이루어진 굵기가 작은 섬유에서부터 통상적인 방직섬유 굵기까지 광범위한 섬유를 생산할 수 있으며, 앞으로도 나노과학이나 재료과학, 생명과학 분야에서 그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나노 섬유의 #응용분야
▲ 사진출처: 에프티이앤티 홈페이지, http://ftene.com/
다양한 나노 섬유의 등장만큼 여러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데요. 생의학 분야에서는 조절 방출과 약물 전달을 위한 운송체, 세포조직공학 지지체, 유착 방지를 위한 차단제, 상처 처리제, 생화학촉매 담체, 생체 인식을 위한 활성 성분 등으로 이용되고 있다. 또한 다양한 고분자와 복합하여 직접 섬유를 만들 수 있는 간단한 기술로서 부직포 매트, 다층 구조 적층 형태 등으로 가공할 수 있다.” 라고 밝히며 나노 섬유의 활용도가 광범위하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떠한 분야에서 쓰이고 있는지 알아보자면 나노 섬유의 가장 두드러지는 활용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고효율 필터 소재
질량 대비 넓은 표면적을 가지고 있는 나노 섬유의 특성상 기체나 액체 중의 입자를 분리하는데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여과효율이 높고 입자의 크기가 매우 작기 때문에 공기청정기부터 정수기 필터까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2. 방호기능 소재
나노 섬유 소재는 미세입자 혹은 박테리아 등 외부 물질을 통과시키지는 않지만 내부적으로 발생하는 땀, 노폐물 등을 배출할 수 있는 호흡성을 가지고 있는 소재로 제조 과정에 따라 섬유 외부 액체의 유입을 막을 수도, 공기의 흐름을 막을 수도 있는 소재로 제조가 가능합니다. 이러한 소재는 특히 특수한 환경에서 활동 해야하는 군인의 전투복 또는 운동선수들의 스포츠 웨어 및 일반 스포츠 및 레저용 의류까지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3. 활성탄소 소재
활성탄소섬유란 나노 섬유의 일종인 탄소섬유가 활성화 공정을 거쳐 제조 과정에 따라 특정 물질을 선택적으로 흡착하는 분자체로 제조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활성탄소섬유 중에서는 공장의 폐수, 하천의 부영양화 현상 그리고 자동차 배기가스 정화 악취 제거 등의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용한 소재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합니다.
4. 생체 및 조직공학용 소재
재생의료 분야는 고분자 섬유의 응용분야 중 현재 가장 주목받고 있는 분야인데요, 인구 고령화와 헬스케어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그 성장 잠재력이 가장 큰 분야라고 합니다. 나노 섬유는 특히 세포의 매트릭스, 생체구조를 모방할 수 있기 때문에 재생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조직 재생이 가능해질 조직으로는 연골, 뼈, 피부조직, 혈관 폐, 심장 등이 있습니다.
5. 상처 치료
나노 섬유는 상처 치료까지 가능한 소재라고 합니다. 화상과 찰과상 등의 대형 상처 부위에 생분해성 고분자의 나노 섬유를 얇게 덮고 나면 부작용 없이 상처가 빠르게 치료될 수 있습니다. 앞서 설명드렸다시피 나노 섬유는 제조공정에 따라 박테리아 등의 미세 이물질이 통과하지 못하도록 제조될 수 있고 나노 섬유의 파브릴 구조가 피부 재생을 촉진시키기도 하고 섬유 안에 상처 회복을 돕는 약물을 포함하면 넓은 상처 표면에 약물이 균일하게 투여될 수 있도록 조절할 수 있어 그 가능성이 더욱 기대되는 분야입니다.
▲ 사진출처: 네이버 영화, http://movie.naver.com/
지금까지 나노 섬유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차세대 신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나노 섬유는 작지만 다양한 장점으로 인해 우리의 미래를 바꿔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배트맨, 스파이더맨, 캡틴 아메리카 등 히어로 영화에 등장하는 무적의 슈트가 머지않아 우리 앞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한 나노 섬유는 다양한 “신비한 동물사전”에서 “뉴트 스캐맨더(Newt Scamander)”가 들고 다니는 가방을 현실에서 만들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가지게 만들어주는데요. 그래서 앞으로 나노 섬유가 가져올 새로운 세상이 더욱 궁금해지는 것 같습니다.
* 이 콘텐츠의 모든 저작권은 한화케미칼 공식 블로그 케미칼드림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