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특정한 제품이나 브랜드를 대표로 선정하여 전체적인 마케팅과 이미지 제고에 사용하는 것을 플래그십 마케팅이라고 하는데요. 해마다 새롭게 출시되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모델들은 더욱 새롭고, 다채로운 디자인과 기능들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9월 8일 애플의 아이폰7 공개를 마지막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기대를 받아오던 모델들이 전부 발표되었습니다. 스마트폰 발전 속도가 점점 빨라지면서 기업들은 기본적인 성능의 차이보다는 각 모델들이 갖고 있는 특징적인 기술들을 내세우며 소비자들에게 다가서려 하는 모습들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2016년 하반기에 주목을 받는 모델은 LG의 V20, 삼성의 갤럭시 노트7, 그리고 애플의 아이폰7입니다. 갤럭시 노트7은 출시 후 폭발 사고 등으로 인해 중단되었던 판매가 재개될 예정이고 V20과 아이폰7도 조만간 판매가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각 회사별 대표 모델들의 특징과 장단점, 지향점들을 알아보고 자신의 성향에 맞는 제품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매력의 집합체 #삼성 갤럭시 노트7
▲ 갤럭시 노트7(출처: 삼성전자홈페이지, http://www.samsung.com/)
출시 이전부터 국내외에서 가장 많은 눈길을 끌었던 제품인 삼성의 갤럭시 노트7입니다. 이전 모델에도 적용했던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고급스러운 디자인은 물론 삼성 페이와 함께 엄청난 시너지를 작용할 것이라고 주목받았던 홍채 인식 기술 등 삼성전자의 신기술들을 모아 만든 결정체인 갤럭시 노트 7은 가장 많은 예약 판매를 기록했었는데요. 그러나 배터리 폭발 문제로 인한 전량 리콜 문제 등으로 인해 판매를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배터리 문제를 해결을 통해 다시 판매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직접 사용해 본 갤럭시 노트7은 엄청난 매력을 가진 스마트폰입니다. 고급스러운 뒷면 유리와 메탈 소재 바디가 부드럽게 이어지는 외관은 고급스럽고 아름다웠는데요. 플렉시블 액정을 사용하여 베젤 너비를 극단적으로 줄여 패블릿의 단점인 넓적한 느낌을 개선한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또한 다채롭고 고급스러운 색을 가진 모델을 선보이며 선택의 폭이 훨씬 넓어진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갤럭시 노트7에는 여러 가지 주목할만한 기술들이 들어가 있는데요. 더욱 발전된 보안 기술인 홍채 인식 기술은 삼성 페이와 함께 스마트폰 전자 결제의 보안성을 높여 효용성을 극대화시켰고, 수중 방수 기술과 더욱 정교해진 펜의 활용도는 갤럭시 노트7의 강력한 특장점입니다. 특히 펜은 이전 모델보다 필압이 더욱 섬세해졌으며, 펜 관련 소프트웨어 기능들의 추가로 더 편리한 사용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런 장점들로 인해 배터리 폭발 문제가 없었더라면 타 사의 제품들을 가뿐히 누르고 전례 없는 성공적인 판매를 이룰 수 있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전자 제품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배터리 안전성에 문제가 있었던 만큼, 완전한 문제 해결이 되었다는 것을 보여주더라도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믿고 쓰는 #애플 아이폰7
▲ 아이폰7(출처: 애플스토어, http://www.apple.com/kr/)
‘믿고 쓰는 아이폰’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애플 제품들의 사용자들은 기업에 대한 신뢰도가 높습니다. 오래된 제품들이라도 이용자들에 대한 서비스를 끝까지 책임지는 모습이나 애플 제품들 특유의 디자인과 폐쇄성은 소비자들을 계속해서 끌어들이는 원천이 됩니다.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아이폰7의 인기 역시 급증하지는 않더라도 적어도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측되고 있는데요.
▲ 애플 무선이어폰(출처: 애플스토어, http://www.apple.com/kr/)
아이폰7의 발표는 전 세계를 당황하게 만들었습니다. 당연히 있어야 할 이어폰 단자를 제거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세계적인 충격을 줄 수 있었는데요.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서 당연히 있어야 할 것을 최초로 제거한 것 자체는 좋은 시도였지만, 그에 대한 대처 방안들은 소비자들에게 아쉬움을 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어폰 단자를 제거하면서 무선 이어폰은 별도 구매(20만 원 정도) 해야 한다는 것은 소비자들을 우롱하는 것이라며 많은 비판을 받게 되었죠.
▲ 아이폰 카메라(출처: 애플스토어, http://www.apple.com/kr/)
하지만 그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예약 판매고를 올리면서 밝은 전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작에 비해서 더욱 가다듬어지고 완벽해진 디자인은 애플 특유의 매력으로 소비자들을 이끌었습니다. 또한 이어폰 단자가 사라지면서 탑재된 듀얼 스피커, 듀얼 카메라, 강력해진 프로세서는 새로운 소프트웨어인 IOS10과 함께 시너지를 보여주면 애플 고유의 완성도를 느낄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물론 무선 음향 기술을 제외하고는 눈에 띄는 신기술은 없지만, 더욱 향상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해서 애플 특유의 매력을 내뿜고 있는 아이폰7, 단점이 존재하더라도 제품 자체의 가치가 잘 떨어지지 않는 제품 특성상 많은 사람들의 새로운 스마트폰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혁신의 스마트폰 #LG V20
▲ LG V20(출처: LG홈페이지, http://www.lg.com/us/)
가장 혁신적인 부분이 많은 제품을 뽑으라고 한다면, 바로 LG의 V20을 선택하겠습니다. 남들과는 다른 새로운 시도와 일반인에게는 생소한 특수 기술들을 플래그쉽 스마트폰에 적용시키면서 환호와 외면을 동시에 받는 제품인데요. 이번에 LG가 공개한 새로운 플래그쉽 모델인 V20 역시 타 사 제품들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재미있는 특징들을 많이 찾아 볼 수 있었습니다.
▲ 안드로이드 누가(출처: http://www.lg.com/us/)
새로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누가’ 최초 탑재, 전/후면 네 개의 듀얼 카메라, 고가의 하이파이 오디오에 밀리지 않는 음향 기술, 이전 모델에서 이어받은 튼튼한 내구성 등 여러 분야에서 최초이면서 최고의 기술들을 적용했습니다. 또한 음향 기업 벵앤올룹슨과의 합작의 결과물인 번들 이어폰을 제공하면서 음향, 촬영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들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혁신적인 기술들 뒤에는 안타까운 단점들 또한 존재하는데요. 전작에서도 지적받았던 부족한 배터리 용량 문제가 전혀 해결되지 않았으며, 각종 기술에 집중하다 보니 스마트폰 본연의 성능에는 큰 발전이 없었다는 지적 또한 받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에 적용된 새로운 기술들이 LG의 이전 스마트폰 제품인 ‘G5’에서는 모듈을 새로 구입해야만 사용할 수 있는 기술들이었던 만큼 고객에 대한 사후 관리가 부실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대신 촬영, 음향 등의 분야에 집중된 기술들을 가진 V20은 그런 기술들을 자주 활용할 수 있는 전문가들이나 고품질의 멀티미디어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이 세 가지 제품들 외에도 소니, 화웨이, 블랙베리, 샤오미 등 다른 기업들의 신제품들도 판매가 진행되고 있거나 예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대부분 사람들의 일상에서 없어서는 안 될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스마트폰은 가격도 만만치 않을 뿐만 아니라, 한 번 사면 오랜 시간 동안 함께 해야 할 제품이기 때문에 제품 구입 시 신중한 선택이 필요한데요. 가장 성능이 좋은 제품을 찾기보다는 나에게 가장 편하고 알맞은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또한 플래그쉽 제품 이외에도 보급형, 중저가형 제품들 또한 존재하니 구입 전 자신의 입맛에 맞는 스마트폰을 찾아보는 것도 스마트폰을 스마트하게 사용하는 지름길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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