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 명이 넘는 사람들이 같은 공간에서 일하는 회사인지라 오다 가다 마주치는 모든 사람을 다 알 수는 없지만 어딜 가나 신입사원은 티가 나기 마련이죠.
옷도 똑같은 정장이고, 표정도 똑같이 진지한데 왜 달라 보일까요? 우렁차고 패기 넘치는 인사도 남다르지만, 신입사원들에게는 그들만의 특별하고도 톡!톡!튀는 산뜻한 분위기가 있어요.
그 분위기를 느껴보고자 가장 최근에 입사한 신입사원 여섯 명을 만나봤습니다!
신입사원 연수기간이 끝나고 현업에 배치된 지 채 2개월이 안된 상큼한 여섯 명의 본사 신입사원들, 오래간만에 한 곳에 모이니 신나는 듯 서로 그간의 이야기를 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지금부터 한화케미칼 인사담당자와 신입사원 여섯 명이 함께 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이번 2012년 상반기 공채에 지원하고자 하는 분들은 두 눈을 크게 뜨고 마음을 열고 선배님들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어보세요~^^
Q. 한화케미칼에 지원한 이유는?
지현 저는 한화케미칼에 오기 전에 외국계 회사에서 인턴을 한 경험이 있어요. 외국계 회사도 경험해봤으니 국내 기업의 문화도 경험해보고 싶어 한화 인턴십에 지원했습니다. 인턴을 통해 경험해 본 한화케미칼이 좋아서 입사지원을 했구요.
▲ 인턴 수료식 장기자장에서 롤리폴리 공연 후 한 컷!
인턴 수료식 때 장기자랑이 있다고 해서 케미칼 인턴 전원이 티아라의 롤리폴리 춤을
추게 되었어요. 인경원 들어가기 일주일 전부터 필살 연습하여 즐겁게 장기자랑을 할
수 있었습니다^^ 외국인 2명 (파키스탄, 인도인)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경윤 보통 인문계 출신이 본사의 영업·지원 업무를 하고 저처럼 이공계 백그라운드를 가진 사람은 대부분 연구소나 공장에서 근무를 하게 되는데요, 저는 이공계 출신이지만 기술적인 부분을 기획에 연결 지어 일할 수 있는 곳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대학원에 있을 때부터 산학협력이 많이 이루어졌던 회사이기 때문에 한화케미칼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어요.
용권 저 같은 경우는 생물학을 전공했고 바이오 사업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던 중 한화케미칼의 바이오 사업이 유망하다는 것을 느끼고 지원했습니다. 이 분야에서는 그래도 뭔가 성과가 나오는 회사, 신 사업에 대한 지원이 있는 회사라고 느껴져서 매력적이었죠.
Q. 본인이 경험한 한화케미칼 입사과정*은 어땠는지?
* 한화케미칼 입사과정은 간략히 서류 → HAT → 1차면접(구조화, 영어면접) → 2차면접 (임원진 면접) 입니다.
▲ 면접이 끝나고 입사하면 기다리는 마지막 관문…60km 행군 중 인턴들의 모습. 군대에서도
40km 행군이었는데, 60km 행군이라 처음에는 많이 부담되기도 했는데 막상 걸어보니 그리
힘들진 않았고, 기분도 정말 상쾌했다. 맑은 공기, 동기들끼리 서로 밀고 당겨주는 스킨십,
이 모든 것들이 어우러져 즐거운 추억으로 남아 있다.
준용 저는 사실 다른 지원자들과 비교했을 때 스펙이 뛰어나지 않은 대신 원서를 쓸 때 공을 들여서 썼거든요. 서류합격했을 때 ‘아, 한화케미칼은 자기소개서 위주로 보는구나’라고 느꼈습니다. 면접을 보기 전에도 어렴풋이나마 미리 생각해 놓은 답변들이 있었기 때문에 버벅거리지 않고 대답했던 것 같네요.
용규 제가 생각했을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이 면접인데요, 그 중에서도 회사가 어떤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아는 게 중요합니다. 보통 효율적이고 경제적으로 자신을 어필하려고 하는데, 그 위에 있어야 할 것이 인간적인 가치라고 생각해요.
지현 저는 인턴을 통해서 입사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인턴 기간이 하나의 큰 면접 기간이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인턴으로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건 ‘눈치’입니다. (웃음) 막내로서 아기자기한 부분에 있어 챙겨드리려고 노력을 했어요. 술 마신 다음날 음료를 챙겨드린다던지, 인턴기간이 끝나면서 도넛 간식을 드린다던지요. 이건 어떻게 보면 저만의 ‘니치마켓’이었어요. 그리고 인턴과정 중 PT를 준비하면서도 주어진 업무를 적극적으로 하려고 노력했고, 팀원들의 도움을 많이 받으려고 했어요.
Q. 입사한 후에 알게 된 한화케미칼의 매력(장점)은?
경윤 저녁밥과 술값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 (웃음) 선배님들이 굉장히 잘 챙겨주세요. 그리고 계속해서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먹을 것이 항상 풍부한 한화케미칼 ㅎㅎ 신입사원 연수 기간 중 새해 맞이 피자파티 진행 중~
두현 각 팀별로 ‘패밀리데이’가 있는데요, 이날은 무슨 일이 있어도 5시 정시에 퇴근하는 날입니다. 다른 대학 동기들을 이야기를 들어보면 ‘별보고 출근, 별보고 퇴근’이라던데, 그에 비하면 너무 좋지요. 계속 성장해나가고 있기 때문에 본인이 노력하는 만큼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을 해줍니다.
용권 한화의 장점은 Globalization, 즉 글로벌 기업으로 잘 성장해나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저희 바이오사업부문의 경우 CEO가 아일랜드 출신의 외국인인데, 이런 분이 하나의 부문을 이끌 수 있는 권한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신뢰와 의리를 보여주는 것 그 자체인 것 같아요.
지현 이번에 바이오사업부문에서 제조업계 최초로 여성 임원이 나오셨잖아요. 이것도 어떻게 보면 용권씨가 말한 Globalization의 트렌드를 따라가는 게 아닐까요? 여자이다 보니 입사 전에 임신과 출산을 걱정했는데, 저희 팀 여자 대리님 중 한 분이 아이를 낳고도 복귀를 하고 회사를 잘 다니고 계세요. 본인의 스페셜티를 갖고 인정을 받으면서 일하시는 모습을 보고, 내가 회사에 필요한 인재가 되면 이런 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느꼈어요. 이런 선례가 있기 때문에 든든합니다. 저도 절대 힘들다고 중간에 그만두지 않고 신입사원 출신 첫 여성 임원이 되고 싶습니다!
Q. 지금까지 회사생활 중 경험한 실수담이 있다면?
용권 첫 회식, 제가 주인공이라는 생각에 너무 신나서 술을 너무 많이 마셔버렸어요. 첫 회식인데 음주가무를 즐기는 사람으로 이미지가 굳혀진 것 같아서 후회됩니다 (웃음)
지현 제 동기 이야기인데요, 메신저 창을 여러 개 띄워놓다 보니 동기에게 보낼 쪽지를 선배님께 보낸거에요~
Q. 앞으로 한화케미칼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는?
용규 지금 있는 폴리실리콘 공정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 1차 목표는 폴리실리콘 공장에 오래 있으면서 능력을 향상시키는 곳이고 2차 목표는 해외에서 공장 운영을 경험해보고 싶습니다.
▲ 신입사원 연수 때 해외 사업장 견학 중 중국 상해 동방명주 앞에서-
하늘로 뻗어나가는 동방명주처럼, 저의 활약도 기대해주세요!
준용 문과생으로서 할 수 있는 것을 특화시키는 것이 첫 번째 목표이고, 그러기 위해 어학능력을 길러 내수 뿐만 아니라 해외영업도 해보고싶습니다. 두 번째로, 화공적인 지식을 쌓아서 기회가 된다면 사업기획 업무도 해보고 싶어요.
Q. 향후 입사하게 될 예비 신입사원에게 하고 싶은 당부
용규 한화케미칼 사업 포트폴리오가 굉장히 다양합니다. 다양하게 두루두루 공부하면, 특히 신사업에 대해 잘 공부하면 도움이 많이 될겁니다.
경윤 본인이 먼저 포기하지 않는 이상 안정적으로 잘 클 수 있는 좋은 회사입니다.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 것이니, 많이 지원해주세요.
용권 한화케미칼은 참 따뜻한 곳입니다. 선배들이 밥도 잘 사주시고, 선배님들 피곤할 때 옆에 있으면 커피도 잘 사주십니다(웃음) 환경도 좋고, 재미있는 일들도 많아요. 후배님들 저 찾아오시면 커피 사드릴게요! 바이오기획팀 이용권입니다.
지현 한화케미칼에는 워크&라이프 밸런스를 잘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답니다. 특히 인문 출신들- 케미칼 회사라고 해서 자신의 취미나 전공과 맞지 않다고 생각해 처음부터 지원하는 것을 꺼리지 말고, 회사에 대해 충분히 알아보고 지원해서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펼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제한을 두지 마세요.
준용 지현씨 말처럼, 뭐 하는 회사인지 몰라서 아예 제한을 두는 분들도 있는데, 오면 다 교육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말고, 합격하면 꼭 오세요 ^^
용권 지원서를 쓰면서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더 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내가 가지고 있는 장점이 무엇인지 한번 돌아보면서 자신감을 갖고 표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지현 지식적인 측면에서 많은 것을 모른다고 해서 기죽을 필요 없어요. ‘다른 사람들도 비슷할 거다’라고 생각하고, 자신감을 가지고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어필하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문어발식으로 여기 저기 지원하는 것 보다는 집중해서 공략하는 것이 어떨까요?
한화케미칼 25기 본사 신입사원 “우리가 한화케미칼의 태양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