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여름은 더욱 빠르고 뜨겁게 찾아온 것 같은데요! 그래서 휴가가 더욱더 기다려지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휴가에 어디로 떠나시나요? 무더운 여름을 잠시나마 잊기 위해 시원한 물이 있는 바다나 계곡으로 피서를 떠나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시원한 물놀이에 꼭 챙겨야 할 필수품이 있습니다. 바로 방수제품들인데요. 수영복 하나 입고 물속에서 신나게 놀다면 아무 상관 없겠지만, 가족이나 친구와의 즐거운 시간을 사진 한 장으로 남기고 싶거나 맛있는 음식을 사 먹기 위해 지갑을 챙겨야 한다면 방수제품은 꼭 필요합니다.
이런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해서일까요? 최근 다양한 방수제품들이 등장을 했습니다. 카메라나 휴대폰을 보호하기 위한 제품뿐만 아니라, 이제는 제품 자체만으로도 방수가 되는 제품도 등장했는데요. 이런 방수제품들의 원리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방수기술의 현재와 미래는 어떨지 궁금해지는데요. 지금부터 방수기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방수기술의 정의부터 짚고 넘어가 볼까요? 방수(防水)란, 각종 물질의 표면을 파라핀 등의 소수성 물질로 코팅하거나 여러 가지 처리를 하여 물질 자체에 소수성을 입히는 기술입니다. 단순해 보이는 방수도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요. 섬유나 고무 등에 입혀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의 수분을 막아주는 생활방수부터, 콘크리트나 철근, 반도체 등 수분으로 인한 내구성이나 기능 손실을 막기 위한 공업용방수까지 방수성의 정도나 종류에 따라 다양하게 나누어집니다. 여러 방수 기능을 가지는 물질 중 하나인 폴리에틸렌(PE)은 한화케미칼이 1972년 국내 최초로 생산하여 고어텍스 등 다양한 방수 기술 분야에서 활용되면서 석유 화학 산업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고도 합니다!
방수에 관한 용어 중에 우리가 가장 많이 접하는 말은 바로 생활방수입니다. 생활방수라는 것은 말 그대로 비가 오거나 습기가 차도 쉽게 고장나지 않도록 일상생활에 필요한 정도의 방수를 해놓은 것입니다. 완전방수와는 달라 물속에 넣거나 장시간 물에 닿으면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이런 생활방수를 자주 발견하는 곳은 시계나 전자기기에 대한 방수기술입니다. 미세한 부품들과 기판들로 이루어진 이러한 제품들은 약간의 습기에도 제품의 기능 손실에 큰 영향을 미치기에 방수기술의 발달은 매우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또한, 태양광 발전 등의 첨단 산업에서의 방수 기술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 방수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폰(출처: 삼성전자 홈페이지, http://www.samsung.com/)
물에 담가도 아무 이상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며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적용된 방수기술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고무와 실리콘 등을 활용하여 구조적으로 밀봉을 시켜 물이 절대로 들어올 수 없는 구조를 만들어 버립니다. 우리가 집에서 흔히 발견할 수 있는 창틀과 문틀 사이를 막아주는 실리콘 접착제와 같은 원리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다음으로는 물이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부분들에 나노 방수 코팅 기술을 이용하여 물리적인 충격만 주어지지 않는다면 물에 직접적인 노출에도 끄떡없는 완전방수 스마트폰이 완성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생활 방수라고 명시된 제품은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완전하게 방수가 되는 게 아닌, 습기나 물 튐, 사고로 인한 잠깐의 침수 등만 막도록 되어있는 것이므로 주의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위에서 말했던 방수 코팅 기술을 여러 물질들에 사용할 수 있게끔 만들어진 것이 방수스프레이입니다. 특히 방수효과를 필요로 하는 등산장비들에게 꼭 필요한 제품인데요. 대부분 장비는 사용 기간과 횟수가 늘어나면 방수효과가 저하되게 됩니다. 이럴 때 방수스프레이를 골고루 뿌려주어 방수막을 다시 형성하게 만들어 줍니다. 방수스프레이는 대중화되어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는데요. 주의할 점은 방수기능이 필요하거나 극대화시키기 위해서 신발이나, 옷, 가구 등에 뿌리기 위한 용도로 개발되었지만, 통기성이 필요한 소재에 사용한다면 그 효능을 떨어뜨리므로 소재에 따라 올바르게 사용해야 합니다.
▲ 다양한 종류의 방수벽지(출처: http://www.uvmdfboard.com/)
방수기술이 발달하면서 최근엔 인테리어에서도 방수기술을 활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집에서 방수기술이 사용되는 곳은 지붕이나 욕실 정도로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인테리어에 사용되는 방수기술의 범위는 생각보다 넓습니다. 방수벽지, 방수바닥재 등 다양한 제품이 나와 있습니다. 이런 제품들에는 방수소재가 첨가된 재료를 사용하여 방수가 되도록 하는 것인데요. 최근에 이런 방수 인테리어 벽지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이런 제품들을 이용해서 리모델링을 하면 곰팡이나 습기로 인해 생기는 세균들을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과거 방수라고 하면 시계와 같은 휴대용 전자제품이나 우의와 우산과 같은 비를 막기 위한 제품에서나 볼 수 있는 기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방수기술이 발달을 하면서 우리 생활 곳곳에 방수기술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이런 방수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제품들을 여름철이면 더 찾게 됩니다. 피서지에서 핸드폰을 보호하는 방수팩부터, 장마철 필수품인 우의, 우산, 장화, 그리고 이제는 습기를 막아주는 방수 인테리어 벽지까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올여름은 습기로 가득한 찝찝한 생활에서 벗어나 방수기술을 활용하여 쾌적한 환경 속에서 여름을 지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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