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두들 한 학기 마무리는 잘하셨나요? 여름방학이 시작되니 진짜 여름이 온 것 같습니다. 우선은 간단한 질문부터 드리고 싶은데요. 혹시 드론(Drone)에 대해서 들어보신 적 있으세요? 물론 많은 분들이 드론에 대해서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거예요. 작년부터 각종 미디어에 자주 등장하면서 이목을 끌었고 뉴스에도 종종 나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특히 나 혼자 산다라는 프로그램에서 김동환씨가 들고나오면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드론의 정의는 TV 프로그램에서 나오듯이 조종을 통해 상공에서 촬영 가능한 이동식 카메라인데요. 현재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무서운 속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RC카처럼 취미생활용이 아닌,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드론 시장이 떠오르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드론의 정확한 정의는 무엇이며, 어떤 매력으로 사람들을 매료시켰는지, 활용 범위는 어디까지인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드론의 정의는 원래 조종사의 탑승 없이 무선으로 조종 및 비행이 가능한 비행기나 헬리콥터 모양의 군사용 무인항공기를 총칭하는 것입니다. 드론의 탄생 배경은 세계 2차 대전 직후 수명을 다한 낡은 유인 항공기를 공중 표적용 무인기로 재활용하는 과정에서 개발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냉전 시대에 정찰 및 정보수집용으로 사용됐습니다. 이렇듯 처음에는 정찰과 같은 군사적인 목적으로 쓰였지만 최근에는 드론이 대중화가 되면서 개인 취미생활은 물론 촬영, 정보수집, 택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드론을 활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드론이 만들어가는 새로운 시장에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1. 항공분야
항공분야는 드론의 탄생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드론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하늘을 나는 물체니 만큼 항공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과거에는 군사적 용도로 그쳤던 것이 최근에는 민간에서도 항공 촬영이나 연구분야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지상에서 원격으로 조정이 가능하다는 점은 드론의 가장 큰 매력인데요. 앞으로 항공분야에서 드론의 역할은 점점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2. 운송분야
최근 드론의 등장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맞이한 분야가 있습니다. 바로 운송분야인데요. 미국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은 2013년 12월에 드론을 이용한 배송시스템을 공개하였습니다. 바로 택배직원 대신 드론이 고객들의 물건을 전달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언뜻 들어서는 상상이 안 가는 장면인데요. 아마존이 보유한 드론은 시속 80km/h까지 날 수 있으며, 2.3kg의 물건까지 운송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아직 시작 단계에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지는 않지만, 드론의 기술이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가 더 궁금해지는 분야입니다. 머지않아 아파트 창문을 통해 드론이 물건을 배송해줄 모습을 상상하니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3. 정보수집분야
드론의 최대 장점은 날 수 있다는 점과 무인이라는 점입니다. 날 수 있다는 것은 공간의 제약이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하고 무인이라는 점은 위험요소가 적어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빠르고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한 드론을 통해 재해, 사고현장 등 위험한 현장 정보나 심해와 고지대같이 사람이 접근하기 힘든 지역의 탐사를 빠르고 안전하게 마칠 수 있게 됩니다. 더 이상 사람이 직접 위험한 현장을 조사하기 위해 생명을 담보로 뛰어들 일이 없다는 것입니다.
4. 문화분야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되던 드론이 상업화되고 대중화가 되면서 가장 많이 드론을 활용하고 있는 곳이 바로 미디어입니다. 각종 방송, 보도를 위해 드론을 활용하고 있는데요. 드론을 통해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제작하기도 하고, 좀 더 생동감 있는 장면을 연출하여 사람들의 시선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또한 방송을 통해 대중에게 소개되면서 일반인들의 취미생활로도 확대되면서 드론 레이싱, 3D 드론 체험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제 드론은 하나의 장비가 아니라 대중이 함께 참여하고 공유하는 하나의 문화로서 기능을 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이점이 많은 드론, 드론이 출시된 지도 꽤 지났는데 우리는 왜 하늘에서 드론을 볼 수 없을까요? 밤에만 돌아다니는 걸까요? 장점이 있으면 문제점도 있겠죠? 드론이 해결해야 할 문제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안전 문제
미국에서는 한 대학생이 총을 쏘는 드론을 개발해 논란이 있었습니다. 드론은 자유롭게 하늘을 날 수 있으며, 다양한 변형이 가능하기 때문에 테러에 악용될 가능성이 큽니다. 아직까지 드론을 이용한 테러는 없었지만, 앞으로 드론이 더욱 발전하고 무기산업과 연결이 된다면 무서운 테러 무기로 변신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테러문제 외에도 사고 위험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오작동이나 사고의 위험 때문에 무게가 12kg을 넘는 드론은 항공청에 신고해야 하고 해가 진 저녁 이후로부터 해가 뜬 낮이 될 때까지 모든 비행이 금지됩니다. 또한 지정된 장소가 아니면 미리 신고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2. 프라이버시 문제
아마 여러분들도 프라이버시 문제를 생각해봤을 것 같습니다. 드론은 비행을 할 수 있다는 점 이외에 촬영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든 드론을 띄워 촬영을 시작하면 다른 사람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과거 CCTV와 각종 거리뷰에 개인 프라이버시 논란이 있었던 것처럼, 카메라의 기능을 하는 드론 역시 이 부분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큰 문제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드론이 앞으로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프라이버시에 대한 문제는 꼭 해결해야 할 것입니다.
현재 드론 시장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를 비롯해 많은 국가들이 직접 나서 드론을 사업 각 분야에 확산시키고 있는데요. 그만큼 드론은 큰 산업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러나 새로 등장한 모든 산업이 그렇듯 드론 역시 문제의 소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안전문제를 비롯하여 개인 프라이버시 문제 등 아직 풀어야 할 숙제가 많습니다. 이런 문제점들이 정부의 적절한 규제와 사용자의 올바른 인식으로 하나둘씩 해결되어 하루빨리 드론이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어 삶의 질을 보다 높여주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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