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16년도 새 학기가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여름방학이 다가오고 있네요. 항상 학기 중에는 시간이 너무 안 가는 것 같다고 느껴지는데, 학기가 끝날 때쯤이면 그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다들 여름 방학을 어떻게 보낼지 생각은 해두셨나요? 저는 이번 여름에 여행을 떠나보고 싶은데요! 그동안 가보고 싶었던 곳으로 카메라 하나 들고 떠나려고 합니다.
'남는 게 사진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사진은 여행의 추억을 남기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휴대전화의 카메라가 많이 좋아지면서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래도 사진의 깊이를 생각하면 DSLR을 포기할 수 없습니다. 이번 여름 방학은 쉽게 찍을 수 있는 휴대전화를 대신해 DSLR을 들고 다니면서 더 멋지고 예쁜, 자신만의 사진들을 남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DSLR이 너무 어렵게 느껴지신다고요? 지금부터 DSLR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다양한 종류의 디지털카메라(출처: http://www.thedigitalcamerapro.com/)
예전에는 필름을 넣어 사용하는 필름카메라가 사용되었지만, 첨단 기술의 발달로 좀 더 편하고 사용하기 쉬운 디지털카메라가 등장하면서 급속도로 세대교체가 이뤄졌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많은 사람들이 디지털카메라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이즈만 달라 보이는 디지털카메라에도 종류가 나뉘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디지털카메라의 종류는 카메라의 크기, 필름, 렌즈 교환 여부 등에 따라서 컴펙트 카메라, 미러리스 카메라 그리고 DSLR 카메라 등으로 나눠집니다.
먼저 컴펙트 카메라는 일명 ‘똑딱이’라고 불렸던, 1세대 디지털카메라입니다. 휴대성과 편리한 작동 방법으로 많은 사람들을 필름카메라에서 디지털카메라로 전향시킨 역할을 했는데요. 반면에 광량이 부족하면 화질이 매우 나빠지고, 메뉴얼 모드가 거의 없기 때문에 기술적인 사진 촬영은 불가능하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최근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미러리스 카메라인데요. 미러리스 카메라는 성능과 사이즈가 똑딱이와 DSLR의 중간 정도이며, DSLR과 같이 렌즈 교환이 가능합니다. 다만 종류가 적고 표현 범위가 제한적이라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소개해드릴 DSLR은 여러 가지 부품들로 인해서 부피가 크고 무거워 휴대성은 떨어지지만 렌즈나 모드의 선택에 따라 다양한 사진 작업을 할 수 있고, 뛰어난 화질을 갖고 있습니다.
최고의 화질을 담는다! #DSLR
DSLR은 Digital Sigle Lens Reflex(디지털 일안 반사식)의 줄임말입니다. SLR 카메라는 렌즈가 하나가 달려있고, 렌즈로 들어오는 빛을 거울로 반사시킨 후, 뷰파인더를 통해 보여주는 카메라인데요. 그러한 SLR 카메라에서 필름 대신 이미지 센서를 사용해서 디지털 현상을 하도록 한 것이 바로 디지털 방식의 기계식 수동 카메라인 DSLR입니다. 즉 사진을 저장하는 공간이 필름에서 이미지 센서로 바뀐 것이라고 생각하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 디지털카메라 구조(출처: https://magazine.zonerama.com/)
다른 디지털카메라에 비해 큰 이미지 센서를 통해 훨씬 더 좋은 화질의 사진을 찍을 수 있고, 동체 촬영, 확장성, 내구성 등 월등히 뛰어난 성능을 갖고 있는 DSLR입니다. DSLR의 가장 큰 특징은 여러 가지 렌즈를 바꾸어 가면서 다양한 종류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인데요. 렌즈의 종류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줌 기능의 유무에 따라 줌 렌즈와 단 렌즈로 나누어집니다. 줌 렌즈만으로 줌 인과 줌 아웃을 할 수 있어서 다양한 화각에서의 촬영이 가능하고 단 렌즈를 사용하면 각 화각에서 최고의 화질을 구할 수 있습니다.
화각에 따라서도 렌즈의 종류가 나누어지는데, 광각렌즈, 표준렌즈, 망원렌즈로 구분을 할 수 있습니다. 화각이란 카메라에 부착된 렌즈를 통해 한 번에 볼 수 있는 각도를 말하는데요. 화각이 넓을수록 많은 것을 담아낼 수 있고, 화각이 좁을수록 특정 부분을 집중해서 찍을 수 있습니다. 즉 화각이 좁은 망원 렌즈는 아웃 포커싱과 배경 처리가 쉽고, 광각 렌즈는 심도가 깊고 넓은 화면을 담아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원하는 사진에 따라 렌즈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사진을 찍는 데 중요한 부분입니다.
비싼 가격, 전문적인 기능, 다양한 브랜드 초보자가 이 모든 것을 고려해서 DSLR을 고르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처음 들어보는 용어에, 낯선 기능들 하나하나가 다 어렵게만 느껴집니다. 그런데 초보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쉬운 조작과 좋은 화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DSLR 초보자들을 위해서 가성비로 승부하는 DSLR을 추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무조건 비싼 전문가용 제품을 구매해서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고 들고만 다니지 마시고, 사용하기 편한 제품으로 좀 더 쉽게 다가가 보시기 바랍니다.
1. Canon EOS 750D
▲ 캐논 750D와 샘플사진(출처: 캐논코리아 컨슈머이미징, http://www.canon-ci.co.kr/)
캐논의 보급형 DSLR 라인은 DSLR의 보급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여겨질 정도라 가장 좋은 가성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 이유에서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제품입니다. Canon의 새로운 보급형 DSLR 중 하나인 EOS 750D는 보급형 모델이라는 말이 어색할 정도로 중급 모델에 뒤처지지 않는 성능을 갖추고 있는데요. 새로운 센서를 사용해서 이전보다 더 해상도가 좋아졌고, 상위 기종들과도 비슷한 교차점을 갖고 있는 모델이기 때문에 초보자가 선택하기 좋은 카메라입니다.
2. Nikon D5300
▲ 니콘 D5300과 샘플사진(출처: 니콘이미징코리아, http://www.nikon-image.co.kr/)
니콘은 캐논과 함께 카메라 시장의 주류 제조사 중 하나입니다. 니콘의 보급형 모델은 D5300입니다. 앞서 소개했던 750D와 비슷하게, 가벼운 바디와 중급 기기에 견줄만한 그립감 등 보급형이면서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고 있는 카메라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장면 모드가 내장되어 있다는 것인데요. 16가지의 최적화된 설정을 사용해서 초보자도 마치 전문가가 찍은 듯한 멋진 사진을 쉽게 찍을 수 있다고 합니다. DSLR의 조작이 어렵게 느껴지는 분들은 이런 기능을 통해 좀 더 쉽게 DSLR에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DSLR은 다른 디지털카메라에 비해서 복잡한 구조와 모드들을 갖고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전문적인 사진작가와 같은 멋진 사진을 찍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DSLR은 찍으면 찍을수록, 배우면 배울수록 점점 빠져들게 되는 마법과 같은 카메라라고 생각합니다. ‘찰칵’하는 셔터 소리와 함께 세상의 아름다움을 자신의 방식대로 한 장의 사진에 담아내는 일, 생각만 해도 멋지지 않나요? 그렇게 담은 사진 한장 한장이 추억이 되고 이야깃거리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 여름은 여러분도 멋진 DSLR 카메라를 들고, 특별한 장소에서 자신만의 추억을 렌즈에 담아보는 건 어떨까요?
* 이 콘텐츠의 모든 저작권은 한화케미칼 공식 블로그 케미칼드림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