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를 하면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게 됩니다. 소금으로 짠맛을 내기도 하고, 설탕으로 단맛을 내기도 하고, 각종 조미료를 넣어 음식의 맛을 조절합니다. 이런 다양한 재료들 중에 다양한 활용도로 우리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음식의 맛을 조절하기도 하고, 과일을 씻을 때도 사용하고, 또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이것! 짐작이 가시나요? 바로 식초입니다.
단순히 우리가 먹는 음식의 시큼함을 내주는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특히 여름에는 많은 여성들이 발효초(홍초, 블루베리초 등)를 이용한 맛있는 다이어트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는 식초! 여러분은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식초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되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겠죠. 그래서 오늘은 식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필요할 때, 언제든 슈퍼마켓에 가면 판매하는 식초를 사다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식초가 정확히 무엇인지 모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식초의 일반적인 정의는 ‘당류나 전분질이 풍부한 곡류, 과실류, 주류 등의 주원료를 미생물로 발효시켜 제조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우리나라의 식품위생법에서는 식초를 ‘알코올성 곡류 음료나 과실류 등을 원료로 하여 양조한 양조식초와 빙초산 또는 초산을 원료로 하여 만든 합성식초’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 아세트산 화학식(출처: https://commons.wikimedia.org/)
식초의 주성분은 아세트산인데요. 아세트산은 상온에서 자극성 강한 냄새를 가지고 있는 신맛이 나는 액체 상태로 존재합니다. 그리고 발효 공정에 따라 향기가 달라지고, 이외에 휘발성 및 비휘발성의 각종 유기산류, 당류, 아미노산류, 에스테르류 등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식품위생법에 따라 나뉜 식초의 종류에 대해 더 알아보면, 양조식초는 쌀, 보리, 밀, 옥수수 등을 원료로 만들어지는 곡물식초와 각종 과실을 원료로 만들어지는 과실식초가 있습니다. 특히 감식초나 사과식초 등 과실식초가 다이어트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큰 인기를 끌었었습니다. 각종 풀과 뿌리, 다슬기 등으로 만드는 식초는 천연식초로 나눌 수 있겠습니다.
궁금하다! #식초 제조과정
▲ 식초 제조과정(출처: 위키피디아, https://en.wikipedia.org/)
식초의 기원은 사람들이 곡물과 과실 등을 이용하여 술을 빚는 데서 오게 됩니다. 특히 포도는 자연상태에서 일반적으로 썩는 다른 과일과 달리 포도 자체에 효모가 포함되어 있어 알코올로 자체 발효되는 과일입니다. 이처럼 Vinegar(식초)의 어원은 vin(와인, 프랑스어) + aigre(시다)의 합성어로 식초는 술로부터 얻어지는 부산물이기 때문에 서로가 뗄래야 뗄 수 없는 사이입니다.
▲ 이스트(출처: https://www.reference.com/)
하지만 모든 과일과 곡물이 전부 초산발효가 되는 것이 아니라, 당을 알코올로 만들어주는 위의 그림과 같은 효모(이스트)가 필요합니다. 이 효모는 누룩이라고도 부르는데 곡류에 대량으로 번식시킨 일종의 효모제인데요. 포도를 제외한 대부분의 과실이나 곡류는 인위적으로 이것을 넣어줘야 알코올을 만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술을 식초로 바꿔주는 초산균은 공기 중에 떠돌아다닙니다. 따라서 원칙적으로 별도로 초산균을 넣어주지 않더라도 일정한 조건만 맞으면 술은 식초로 변하게 됩니다.
식초는 강력한 방부제이자 살균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장에 살면서 부패를 촉진시키는 대장균을 비롯한 유해균들을 제거하여 장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아미노산 성분을 가지고 있어 혈압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적절한 양을 꾸준히 섭취하면 고혈압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피곤한 몸에도 식초가 좋은데요. 우리 몸을 피곤하게 만드는 유산을 분해하는 효과가 있어 피로회복에도 좋습니다. 또한 칼슘과 같은 양질의 영양분을 흡수하기 쉽게 만들어 피부를 탄탄하게 만듭니다. 특히 뼈를 단단하게 만들어주어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칼슘의 흡수율을 높여 신경을 완화시키고 긴장감을 풀어줍니다. 따라서 불면증같이 예민한 심리적 질병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재료는 바나나, 식초, 설탕, 식초 용기(깨끗이 소독되어 있어야 함)를 준비해주세요. 설탕은 흑설탕이나 백설탕 어떤 설탕을 써도 무관합니다. 우선 바나나 2개를 껍질을 벗겨 알맞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썰어준 바나나를 용기에 넣고 식초 2컵을 용기에 부어 줍니다. 보통 바나나 2개 이용하여 만들 경우 1L 용기가 적당합니다. 그리고 설탕 2컵을 넣고 전자레인지에 1분간 돌린 후 잘 저어주면서 설탕을 녹입니다.
2주간 서늘한 곳에서 숙성시킨 후 바나나를 건져 줍니다. 완성된 식초는 상할 수 있으므로 밀봉하여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나나는 면역력을 높여주는 과일로 칼륨과 무기질이 풍부해 고혈압에 좋습니다. 특히 탄수화물이 풍부해 살찌는 과일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100g당 87kcal로 풍부한 식이섬유가 포만감을 주어 다이어트에 안성맞춤입니다. 그런 바나나가 들어있는 바나나식초도 잘 먹는 방법이 있습니다. 위의 사진과 같이 다양한 방법으로 바나나식초를 먹을 수 있는데요. 물과 같이 희석하여 마시거나 요거트와 함께 시리얼, 견과류, 바나나 등을 올리고 바나나식초를 뿌려서 먹으면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다이어트 인기 상품인 샐러드의 드레싱으로 뿌려 먹으면 더 좋습니다.
노출의 계절 여름이 왔습니다. 그동안 우리들 몸에 축적해놓았던 지방들을 어떻게 뺄까 많은 고민들을 하고 계실 텐데요. 이런저런 다이어트를 시도하다 안 되면 극단적으로 단식을 선택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단식을 통한 다이어트가 건강에 안 좋고, 실패할 확률이 높다는 것을 알면서도 도전하시는데요. 이번에는 건강에도 좋고 다이어트에도 좋은 식초를 이용해서 건강도 지키고 날씬한 몸매도 유지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앞에서 알려드린 바나나식초를 이용해서 맛있고 건강한 다이어트에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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