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16년 여름은 다른 해에 비해 빨리 찾아온 것 같습니다. 엄청난 일교차로 옷차림을 고민했던 때도 잠시 이제 가벼운 옷차림으로도 충분한 계절이 되었네요. 이런 시기가 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가까운 곳으로 소풍도 가고 싶고, 시원한 계곡으로 놀러도 가고 싶어지는데요. 그럴 때 빠질 수 없는 게 있죠. 바로 시원한 수박과 달달한 참외와 같은 제철 과일이 떠오르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요새는 제철 과일이란 단어가 무색할 정도로 하우스 과일 때문에 사시사철 아무 과일이나 먹을 수 있지만, 그래도 그 계절에 나는 과일이 제일 맛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지금, 우리 몸에 비타민을 보충해주고 입맛을 돋우어 줄 제철 과일과 효능들을 알아봅시다.
1. 수박
역시 크기로 보나 맛으로 보나 수박이 여름 과일 중에 첫째로 나와야겠죠? 수박은 대부분 수분으로 되어 있으며 더위를 식혀주고 수분을 보충해주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또한 이뇨 작용을 하는 시트룰린 성분이 많아 노폐물 배출을 돕고, 다이어트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 A, B, C와 칼슘, 글루탐산 등이 풍부하고, 수박씨에는 리놀렌산과 글로불린이 많아서 동맥경화와 고혈압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2. 참외
샛노란 참외는 없던 식욕도 불러일으키는데요. 수분의 비중이 90%로 높기 때문에 더위를 식혀주고 칼로리까지 낮아 건강관리에도 안성맞춤입니다. 그리고 비타민 C뿐만 아니라 칼륨도 풍부하여 탈수 증상과 이뇨작용, 다이어트 등에도 효과적입니다. 또한 참외는 임산부에게 필요한 엽산이 과일 중에 제일 풍부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엽산은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세포분열과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답니다.
3. 복숭아
복숭아에는 비타민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피부에 기미나 주근깨가 나는 것을 예방해주는 효능이 있고 건조해져서 칙칙해진 피부를 개선해 줍니다. 또한 복숭아에는 아스파르트산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간 기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며, 만성피로 회복에도 좋은 역할을 합니다. 또한 섬유질과 펙틴이 풍부해 변비를 개선해주며 숙변 제거에도 좋은 효능이 있습니다.
4. 포도
한 송이만 앞에 있어도 손이 바빠지는 포도, 포도는 비타민 C와 D, P가 많은 거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타민 P는 혈관의 탄력을 유지시켜주고 비타민 C의 보강기능을 해줍니다. 또한 과당성분이 풍부하여 피로회복에 좋고 유기산이 많아서 원기회복에도 좋답니다. 그리고 항암효과가 뛰어나 노폐물 배출을 돕고 독소를 제거하는데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껍질도 다시 보자! #과일껍질 활용법!
1. 수박
▲ 수박껍질을 활용한 팩
수박은 먹을 때는 너무 좋은데, 항상 먹고 나서 뒷처리가 난감합니다. 먹은 건 얼마 안된 것 같은데, 껍데기는 왜 이렇게 많은지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면서 투덜거리게 됩니다. 그런데 수박껍질을 팩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수박껍질 안쪽을 얇게 썰어서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가 햇볕에 탔을 때 수박 껍질로 팩을 해주면 열 독을 풀어주고 미백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수박껍질을 전자레인지에 넣고 3~5분 돌려주면 수박껍질 속의 수분이 증발해 전자레인지 속의 기름 때를 녹여 청소가 쉬워집니다.
2. 사과
▲ 사과껍질을 이용한 탄 냄비 세척
사과껍질에는 셀룰로오스라는 성분이 들어있는데, 이것이 장으로 들어가면 젤 형태로 변해 딱딱한 변을 부드럽게 해줘 변비 예방에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사과껍질 속에는 페놀화합물이 들어있어 만성 질병을 예방해주기 때문에 껍질째 먹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껍질을 깎아도 역시 쓸 곳이 있습니다. 설탕 등의 조미료를 보관할 경우 사과 껍질과 함께 하루 정도 밀봉해 놓으면 내용물이 부드러워지게 됩니다. 또 까맣게 탄 냄비에 사과껍질과 물, 식초를 넣고 끓이면 사과의 산성 성분이 검은 때를 벗겨내 냄비가 깨끗해집니다.
3. 포도
포도껍질 추출물은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고 껍질에 함유된 레스베라톨은 노화, 암, 비만, 당뇨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육식을 즐기는 프랑스인들이 심혈관 질환 비율이 낮은 이유는 와인에 포도 씨와 껍질까지 발효시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시력저하에 도움이 되는 안토시아닌 색소도 풍부하다고 하니 포도 껍질까지 챙겨 드세요. 만약 먹지 못했다면 도마나 그릇에 사용해보세요. 도마나 그릇에 배어있는 마늘 냄새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마늘 냄새가 심할 경우 포도껍질을 모아 두면 탈취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네요.
4. 바나나
바나나껍질은 소파, 핸드백, 구두, 가죽 재킷 등과 같이 가죽 제품을 닦는 데 좋습니다. 바나나 껍질 안쪽의 미끄러운 부분을 가죽 부분에 대고 문지른 후 마른걸레로 닦아내면 더러움이 제거되고 윤기가 나 거의 새 제품처럼 보이게 만들어줍니다.
여름이면 다양한 과일들이 나와 우리의 시선을 자극합니다. 더운 여름 시원한 선풍기 앞에 앉아 수분이 많은 여름 제철 과일을 냉장고에서 꺼내 시원하게 먹으면 무더운 여름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과일을 먹고 나면 생기는 껍질은 항상 쓰레기통으로 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과일의 껍질에는 앞에서 알아본 것처럼 다양한 영양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과일껍질을 쓸모없다고 생각해서 그냥 버리시지 마시고, 오늘부터는 앞에서 가르쳐드린 다양한 활용법을 이용해서 유용하게 사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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