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까지 석유화학이 우리 일상생활 속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잠이 들 때까지 우리가 활동하면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것들에는 석유화학이 스며들어 있었습니다. 이제 석유화학산업이 우리 생활에 어떤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지 조금은 알게 되셨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제 주변에 보이는 제품들에서 석유화학이 보이시죠? 그러나 석유화학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석유화학산업은 현재에 멈추지 않고 지속적으로 성장을 하며 미래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발전하고 있습니다. IT기술, 나노, 바이오 테크까지 석유화학산업이 밑바탕이 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한화케미칼과 함께 석유화학산업이 미래 산업에 어떤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부터 석유화학산업의 무한한 가능성으로 여러분들을 안내하겠습니다.
1. 유비쿼터스
21세기는 지식정보화시대라고들 합니다. 그러다 보니 정보를 빨리 습득하고 분석하고 다루는 일이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IT기술의 개발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버렸으며, 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IT업계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IT 산업은 급속한 발달로 다양한 분야와 결합하여 시간과 공간의 물리적 장애물을 초월하여 유비쿼터스라는 새로운 생활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유비쿼터스는 사용자가 컴퓨터나 네트워크를 의식하지 않고 장소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을 말한다고 합니다. 단순히 컴퓨터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자동차, 냉장고, 안경, 시계 등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제품에 컴퓨터를 집어넣어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도록 해주는 정보기술 환경을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이런 IT 산업에도 석유화학산업이 스며들어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 같은 IT기술에 석유화학산업이라니 상상이 안 되실 거에요. 그러나 IT 산업과 석유화학산업은 뗄래야 뗼 수가 없습니다. IT 산업의 서비스가 되는 소자, 즉 코일, 저항체, 트랜지스터, 다이오드 등과 같은 제품의 설계 전자공학에서 담당하지만, 제조는 주로 화학공학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IT 산업이 발전하려면 전자부품의 개발 및 발전이 필수적인데, 이 부분을 석유화학산업이 담당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IT 산업이 급속한 속도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석유화학산업의 뒷받침이 있었기에 가능할 일이었습니다. 또한 앞으로 IT 산업이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석유화학산업의 발전은 필수적인 요소인 것입니다. 앞으로도 두 산업의 연계성은 더욱 강화될 것이며, 동반성장 해나갈 것입니다.
2. 반도체
반도체는 IT 산업을 통해 디지털 정보화 사회를 이끌어 오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 것들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도체의 발달은 획기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모든 정보를 종이 문서로 저장하던 것을 반도체의 등장으로 손톱만 한 크기의 저장공간에 모든 정보를 담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보를 보관하기 위한 공간, 정보를 찾기 위해 걸리는 시간, 정보의 유실 등 다양한 문제점을 반도체 하나로 모두 해결할 수 있게 되었고, 이런 문제의 해결은 정보를 보다 빠르고 많이 해결할 수 있게 되어 정보화 사회로 나아가는 발판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IT 산업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반도체에 석유화학산업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주로 사용되는 재료는 에폭시수지나 페놀수지, 그리고 폴리아미드 수지 등 내열성과 내마모성, 내충격성 등 대체적으로 강도가 우수한 고분자 소재가 주로 사용되어 반도체의 내구성을 좋게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나노는 10억분의 1을 의미하는데요, 1나노미터는 10억분의 1m로 사람 머리카락 굵기의 10만분의 1, 대략 원자 3~4개의 크기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나노 기술의 특징은 물리, 재료, 전자 등 기존의 재료 분야들을 횡적으로 연결함으로써 새로운 기술영역 구축하고, 크기와 소비 에너지 등을 최소화하면서 최고의 성능을 구연할 수 있기 때문에 고도의 경제성을 실현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노 기술의 발전은 우리 사회에 큰 변화를 가져다줄 수 있는 기술로 인식되어 많은 학자들이 꾸준히 연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나노 기술은 독립적으로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주요 산업들에 적용되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여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과거 나노 기술은 주로 반도체 산업에서 공정기술이나 신소재 기술 등에 국한되어 사용되는 경향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신소재 합성법들이 개발되면서 화학 제조공정 분야에 응용하려는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외 석유화학기업들은 사업영역을 화학제품에서 벗어나 첨단산업 및 고부가가치 신소재 산업으로 확장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나노 기술의 대중화가 이뤄지고 있지는 못하지만,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산업 곳곳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석유화학산업의 발전은 나노 기술의 대중화에 꼭 필요한 필수 과제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1. 의학
바이오 기술이란 생명공학기술을 바탕으로 생물체가 가지고 있는 기능 및 정보를 활용하여 인류가 필요로 하는 유용한 물질을 생산하는 산업으로 생명공학이 현재에도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어서 완벽하게 정의를 내리기는 어렵습니다. 그 정도로 바이오 기술은 아직 시작에 불과하며, 발전하는 범위 역시 광범위하게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과거 단순히 난치병 치료, 유전자 연구, 생체 세포 복사와 같은 의학 쪽으로 국한되어 인식되었으나, 최근에는 환경, 식품, 에너지 자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바이오 기술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자연과 과학의 조합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인류가 좀 더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런 바이오 기술과 석유화학산업의 연관성을 찾기는 어려운 일인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나 석유화학산업은 바이오 기술과 오래전부터 함께 발전해오고 있다고 합니다. 어린 시절 로봇은 만화나 영화 속에서만 등장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로봇은 집에서 우리를 대신해서 청소도 해주고 있는데요, 기술은 로봇을 만드는 것을 뛰어넘어 인공 장기까지 개발이 되고 있습니다. 인공신장, 인공관절, 인공혈관을 이식했다는 이야기는 뉴스에서도 심심치 않게 등장하고 있으며, 인공폐, 인공심장, 인공눈 등 거의 모든 장기가 개발 중에 있다고 합니다. 머지않아 영화에서나 가능해 보였던 일들이 현실에서 당연한 일상처럼 여겨지는 날이 올 것 같습니다.
인공장기 속에는 석유화학산업이 숨어있습니다. 인공장기는 기존의 생체조직과 직접적으로 접촉하여 기능을 발휘해야 하기 때문에 면역거부반응이 없고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해야 하는 등 까다로운 조건을 만족시켜야 합니다. 이런 조건을 만족시키는 재료가 바로 석유화학에서 개발한 고분자화합물입니다. 적용되는 제품도 다양한데요, 수혈용 주머니에는 PVC, 인공요도에는 실리콘, 인공혈관에는 폴리에스테르, 인공피부에는 나일론과 폴리아미노산이 사용되는 등 일일이 나열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2. 산업바이오테크놀로지
바이오 산업은 의학뿐만 아니라 화이트 바이오테크놀로지(White Biotechnology)라고 불리는 청정, 지속가능한 기술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화이트 바이오테크놀로지는 재생 가능한 식물자원인 바이오 매스를 원료로 바이오 기반 화학제품 또는 바이오 연료 등의 물질을 생산하는 것을 말한다고 합니다. 옥수수, 사탕수수, 목재류 등 바이오 매스를 원료로 사용함으로써 원유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각종 환경오염물질의 배출을 획기적으로 감축시킬 수 있는 산업기술입니다. 아직은 초기 단계라 당장 일상생활에 적용하기는 어려우나, 석유화학산업이 지속적으로 연구를 하고 있어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산업입니다.
지금까지 미래 산업에 있어 석유화학산업의 위치를 살펴보았습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석유화학산업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그리고 미래까지 다양한 산업들의 발전과 더불어 지속적으로 발전해왔고 앞으로도 발전해갈 것입니다. 미래의 산업들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모든 산업들의 발전에 뒷받침이 되는 석유화학산업의 발전은 필연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석유화학산업은 우리의 삶의 질을 높여주기 위해 꾸준히 발전할 것입니다. 그래서 석유화학산업의 미래가 더 기대되는 것 같습니다.
* 이 콘텐츠의 모든 저작권은 한화케미칼 공식 블로그 케미칼드림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