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등굣길에 편의점에 들러 음료수 한 병을 사고, 점심을 먹고 나서 커피 전문점에서 커피 한잔! 가방 속은 책 외에도 텀블러와 심심풀이 과자 하나 정도는 들어있죠? 여기서 잠깐! 지금까지 말씀드린 아이템들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답니다. 발견하셨나요?
정답은 바로 '플라스틱'이랍니다. 만약 플라스틱이 없었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길을 걸으면서 음료나 커피를 마시기 불편할 뿐만 아니라, 가방은 무거워서 들고 다니기 힘들 거에요. 혼자서 들기에도 벅찬데, 양이 많아지면 이동하는 데에도 문제가 생기겠죠? 플라스틱은 이처럼 물이나 식품처럼 오래 보관이 용이하면서도 간편하게 이동할 수 있게 해주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물질입니다. 또한 플라스틱은 100% 재활용이 가능해, 생활 쓰레기양을 줄이는 데에도 도움을 주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실제 플라스틱이 어떻게 우리의 환경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할까요?
#100% 재활용! 플라스틱 PET 병
자취생들이라면 익숙한 생수 물병이에요. 냉장고에 차곡차곡 넣고 목마를 때, 음식할 때 요긴하게 사용하는데요. 이 물을 담는 병은 ‘페트병’으로 잘 알려진 제품이에요. 용기는 페트병, 뚜껑은 좀 더 단단한 HDPE 재질로 되어 있는데요. 모두 100% 재활용이 가능하답니다. '페트(PET)'는 Polyethylene terephthalate의 줄임말로, 열가소성 플라스틱에 해당되는데요. 가볍고 투명하며 우리 몸에 무해해 식품용기로 널리 사용되고 있어요. 우리가 매일 애용하는 플라스틱 음료수병의 대부분은 바로 이 PET로 만들어진답니다.
페트병의 장점은 구기면 부피가 확 줄어든다는 점인데요. 위 사진을 보시면 구기기 전과 후 부피 차이를 느끼실 수 있을 거에요. 쓰레기양을 줄이기 위해 포장 용기는 점점 더 얇고 가볍게 진화하고 있답니다.
#PET, PE, HDPE, LDPE! 다 같은 플라스틱이 아니에요!
▲ 플라스틱 종류와 표시(출처: 한국바이오소재패키징협회)
페트병이나 음료수병, 식품 용기 등 우리가 느끼기에는 다 똑같은 플라스틱인데. 자세히 살펴보면 표시가 모두 다르게 되어 있답니다. 위 표시는 분리수거를 하기 위한 표시이기도 한데요. 플라스틱을 구별해 제대로 재활용만 해도 쓰레기양을 대폭 줄일 수 있겠죠?
페트병의 주원료는 바로 폴리에틸렌(PE, Polyethylene)으로, 폴리에틸렌은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과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으로 나뉠 수 있는데요. HDPE는 고밀도의 딱딱하고 불투명한 형태의 플라스틱이며, LDPE는 플라스틱 필름으로 음식을 포장하는 비닐봉지 형태로 주로 사용됩니다.
#가볍고 얇은 플라스틱 용기
우리가 매일 즐겨 마시는 테이크 아웃 음료 잔도 바로 이 페트 재질로 만들어져 있는데요. 잔을 뒤집어 보면 '페트'라는 글씨가 쓰여 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을 거에요. 이 표시는 재활용이 가능한 용기라는 것을 의미한답니다. 일회용품을 가능한 안 쓰는 것이 좋겠지만, 페트 재질은 재활용이 가능해 다른 물건으로 계속해서 재사용이 가능해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는답니다. 그렇다면 다른 플라스틱 용기는 어떨까요?
#플라스틱 용기, 평생 사용해볼까?
짠! 요즘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하나쯤 가지고 다니는 마이보틀 텀블러에요. 텀블러에는 다양한 음료를 담아 가지고 다닐 수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아이템인데요. 물 종류를 담아야 하기 때문에 가벼움은 필수겠죠? 마이보틀이 인기 있는 건 무엇보다도 ‘가볍고’ ‘휴대하기 편리함’ 때문인데요. 깨트리지 않고 잘만 사용하면 평생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큰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이보틀 텀블러 또한 플라스틱 재질로 되어 있는데요. 뚜껑을 열어 살펴보면, 플라스틱 재활용 표기가 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여러분도 지금 여러분의 텀블러를 한번 확인해보세요. 아직 텀블러가 없으시다면, 지금 당장 나만의 인생 텀블러를 하나쯤 마련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버려지는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노력!
위와 같이 PET 소재가 재활용을 통해 쓰레기를 줄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면, 또 하나 식품 포장에서 간편하게 쓰레기를 줄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는 플라스틱 포장재가 있습니다. 바로 우리가 너무나 사랑하는 ‘과자’에서 찾을 수 있는데요. 과자봉지는 얇은 비닐 소재로 되어 있지요. 식품을 감싸고 있는 봉지는 바로 'LLDPE(Linear low density polyethylene: 선형 저밀도 폴리에틸렌)'로 만들어지는데요. LLDPE는 PE 계열로,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과 비슷하지만 비닐을 제작하는 데 더 특화된 제품으로 라면봉지나 과자봉지에 많이 사용되고 있어요.
왼쪽 사진의 과자 뒷면을 보시면, 비닐류로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표시가 눈에 들어옵니다. 대부분 과자봉지는 일반 쓰레기로 분류해 버리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렇게 봉지류는 따로 재활용이 가능하므로 따로 구분해서 버려주는 게 환경에 도움이 된답니다. 그리고 과자 봉지를 오른쪽 사진처럼 착착 접어주면 처음 크기의 1/10로 작게 줄일 수도 있답니다.
폴리에틸렌(PE)은 우리가 좋아하는 허니버터 감자칩이나 말랑카우 같은 과자를 맛있게 먹을 수 있게 해주는 데 가장 큰 공신임과 동시에, 얇고 가벼워 쓰레기 부피와 무게를 줄여주는 데에도 도움을 주고 있네요.
플라스틱 포장 기술 = #환경을 살리는 기술
▲ 폴리에틸렌(출처: 위키미디어)
플라스틱은 단지 환경을 오염시키는 물질이라고만 생각하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실제 플라스틱이 없었다면 이를 위해 나무와 돌, 흙 등 우리의 자연이 더욱 빨리 없어질지도 모릅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에게 편리한 플라스틱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인데요. 이를 위해 플라스틱은 더 얇고 가볍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더 가벼워진 무게와 줄어든 부피는 운반할 때 드는 탄소소비를 줄여주고, 비용도 낮춰줍니다. 또한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다양한 가공 용품은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해줍니다.
한화케미칼은 1973년 국내 최초로 LDPE를 생산한 이후 차별화된 품질과 안정적인 공급을 바탕으로 플라스틱 산업 발달에 기여해왔는데요. 현재 국내 최대생산 능력을 보유하면서 시장을 선도해나가고 있답니다. 이제 삶의 편리성뿐만 아니라 환경까지 생각하는 한화케미칼을 계속 지켜봐 주세요~!
* 이 콘텐츠의 모든 저작권은 한화케미칼 공식 블로그 케미칼드림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