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최고 성수기가 돌아왔습니다. 여름 휴가에 꼭 빠지지 않는 바다, 계곡, 워터파크! 가고는 싶은데 애써 한 화장이 지워질까 봐 물놀이를 꺼리는 학생들이 많은데요. 좋아하는 친구들과 함께 가는 물놀이에서 팬더같은 얼굴이 될 수는 없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물놀이를 가서도 얼굴화장만은 꼭 사수해야 한다는 여러분을 위해 오늘은 '워터프루프 화장품'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물에도, 땀에도 쉽게 지워지지 않는 워터프루프 화장품! 그중에서도 여러분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 고렴이 같은 저렴이 화장품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수많은 브랜드가 있지만 대학생들에게 특히 인기 있고, 인지도가 높은 로드샵 중심으로 저만의 추천 리스트를 가져왔습니다. 화장에서 가장 중요한 건 피부톤 보정과 아이 메이크업이죠? 그래서 BB크림과 아이라이너 위주로 소개해 드릴게요!
워터프루프 #BB 크림
1. 더페이스샵 페이스 잇 워터프루프 BB
▲ 워터프루프 BB 겉포장(左) 본체(右)
겉포장에 워터프루프 BB라고 크게 쓰여 있는 거 보이시나요? 은색 박스를 열어보면 넓은 원통형의 BB크림이 등장합니다. 이 제품의 경우에는 1호 화사한 베이지, 2호 내츄럴 베이지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고 있답니다. 화사한 베이지의 경우 피부톤이 하얀 분들이 사용하시면 될 것 같고 내츄럴 베이지는 피부톤이 약간 어둡거나 잡티가 많은 분들이 사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자외선 차단지수도 SPF 50+로 다른 BB크림보다 높은 편입니다. 약간 묽은 액체 타입이기 때문에 사용하시기 전에 2~3번 정도 흔들고 나서 사용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2시간 경과 후 기본 상태(左), 물을 묻힌 상태(右)
정말 물에서 지워지지 않는지 확인하기 위해 테스터를 한 번 발라보았는데요. 1호가 없고 2호만 있어서 2호를 테스트해 보았습니다. 왼쪽 사진은 바른 후 약 2시간 정도가 지난 상태인데요. 금방 바른 것처럼 지속력이 대단하죠? 오른쪽 사진은 BB를 바르고 2시간 후 물을 묻힌 뒤 찍은 사진인데요. 손에 바르고 활동을 많이 했는데도 불구하고 지워짐이 거의 없었고 흐르는 물에 손을 씻을 때도 지워지지 않고 BB를 바른 부분에 물만 송글 송글 맺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손을 씻고 물기를 닦아낸 후에도 BB크림이 지워지지 않고 그대로 남아있었는데요. 만 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비해 효과는 엄청난 것 같습니다.
2. 토니모리 쿨링미 프루프 페이스톤 스킨 틴트 SPF 30 PA++
▲ 본 제품(左) 내장된 브러쉬(右)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제품은 토니모리 쿨링미 프루프 페이스톤 스킨 틴트입니다. 틴트는 입술에 바르는 건데 어떻게 피부에 바르냐고요? 이 제품은 액체 타입으로 팁 브러쉬가 내장되어 있는 BB크림이랍니다. 그래서 쉽게 양 조절이 가능해 얇게 펴 바를 수 있죠. 뉴트럴 밀크, 핑크 베이지, 바닐라 베이지, 내추럴 베이지 이렇게 4가지 종류로 본인 피부톤에 맞춰서 고를 수 있습니다. 직접 바르고 몇 시간 뒤 씻어보았는데 지속력은 괜찮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커버력이 약간 부족한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워터프루프 #아이라이너
1. 미샤 [M] 수퍼-익스트림 워터프루프 소프트 펜슬 아이라이너
▲ 딥와인 컬러 본제품(左)과 교체용(右) (출처: 미샤)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워터프루프 아이라이너는 미샤 제품입니다. 색상은 카키, 브라운, 블랙, 딥와인 이렇게 4가지 종류이며 펜슬 타입의 아이라이너입니다. 이름 그대로 소프트하게 그려져서 번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그린 후 잠깐 기다리면 고정이 되어 물이 묻히거나 문질러도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가격도 팔천 원대로 저렴하며 교체용이 있기 때문에 다 쓴 뒤 리필만 재구매하면 새 상품을 구매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2. 이니스프리 파워프루프 브러시 라이너
▲ 파워프루프 브러시 라이너(출처: 이니스프리)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제품은 이니스프리의 파워프루프 브러시 라이너입니다. 이 제품은 리얼블랙과 라이트브라운, 다크 네이비, 그레이 카키 네 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최근 귀여운 도트 무늬 패키지로 나왔다가 현재는 다시 민무늬로 변경되어 판매되고 있답니다. 이 제품은 펜슬이 아닌 붓 펜 타입이기 때문에 화장이 서투신 분들은 조금 사용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붓 펜 타입이다 보니 그린 후에 마를 시간이 어느 정도 필요한데요. 마르지 않았는데 눈을 감아버리게 되면 물이 묻기도 전에 팬더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 테스트 후 물을 묻힌 모습(左)과 비누칠한 뒤의 모습(右)
워터프루프 기능이 얼마나 좋은지 제가 직접 테스트를 해 보았습니다. 흰 동그라미 안에 그려진 제품이 이니스프리, 그렇지 않은 부분이 미샤 제품입니다. 왼쪽은 씻기 전 사진이고 오른쪽 사진이 비누칠 해 흐르는 물에 손을 씻고 수건으로 물기까지 닦은 사진인데요. 미샤 아이라이너는 조금 연해졌지만 거의 번지지 않았고 이니스프리 제품은 씻기 전후의 변화가 거의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워터프루프 기능이 제대로죠? 두 제품 모두 효과 만점입니다!
3. 더페이스샵 스머지프루프 컬러펜슬 초코라떼
▲ 초코라떼 본 제품(左)과 스머징(右)
세 번째로 소개해드릴 제품은 더 페이스샵의 초코라떼입니다. 이 제품은 기존이름인 '러블리믹스 메이크 미 스타 워터프루프 젤 라이너 초코라떼'에서 뭉개지는 단점을 보완하여 리뉴얼된 제품입니다. 펜슬 타입이라 그리기 쉽지만 깎아 써야 하는 제품이므로 반드시 화장품 전용 펜슬 깎기를 소지해야 합니다. 보통 아이라이너는 고정력 면에서 리퀴드 타입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초코라떼는 다른 펜슬 라이너보다 번짐이 덜해 펜슬 라이너의 잇 아이템으로 사랑받고 있답니다. 또 부드러운 발림성을 자랑하며 펜슬 뒷부분에는 스머징을 할 수 있도록 브러쉬까지 내장되어 있으니 정말 완벽한 제품이죠?
4. 토니모리 백젤 수퍼핏 브러쉬 워터프루프라이너
▲ 토니모리 백젤 수퍼핏 브러쉬 워터프루프 전 제품(출처: 토니모리)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제품은 토니모리의 백젤 수퍼핏 브러쉬 워터프루프라이너입니다. 이 제품은 모 케이블 뷰티 방송에 나와 유명해진 제품인데요. 제형은 젤 아이라이너이지만 펜슬 타입으로 나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젤 아이라이너와 펜슬 아이라이너의 장점을 모은 것이죠!
제품 뒤쪽에 브러쉬가 내장되어 있는데요. 젤 아이라이너를 사용하려면 브러쉬와 아이라이너 모두 가지고 다녀야 하는데 이 제품은 하나로 해결할 수 있으니 일거양득인 셈입니다. 색상도 젤브라운, 셀피브라운, 초코초코, 레드브라우니, 카키브라운, 스타베이지, 브론징브라운, 젤블랙, 갤럭시, 펄카키까지 열 가지나 있어 취향별로 선택할 수 있답니다. 한 가지 주의하실 점이라면 스머징 효과를 위해 브러쉬를 사용할 때 라인을 그린 뒤 재빨리 비벼줘야 하는데요. 그렇지 않으면 라인이 금방 고정되어 스머징 효과를 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Tip. 화장이 지워지지 않고 오래가는 방법
1. 프라이머를 사용하면 피지를 막아주고 보송보송한 여름을 보낼 수 있어요!
2. 프라이머와 BB를 바른 후 그 위에 기름종이 팩트나 파우더를 사용하면 한층 더 보송보송한 피부를 얻을 수 있답니다.
3. 그래도 화장이 지워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화장을 마친 후 메이크업 픽서를 얼굴에 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