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이라 그런지, 습기로 인해 답답하고 찝찝한 날들의 연속입니다. 친구를 만나 놀고 싶어도 불쾌지수를 유발하는 높은 습도 때문에 외출하는 것이 망설여지곤 하는데요. 설사 마음을 다잡고 기분 좋게 친구를 만나러 나갔다고 해도, 금방 땀이 비 오듯 쏟아지는 경험을 자주 하셨을 거예요. 그때마다 빨리 실내로 들어가 더위를 피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아지지요.
이렇게 무더위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최고의 피서법은 역시, 실내에서 시원하고 쾌적하게 노는 것 아닐까요? 하지만 단순히 시원한 카페에서 잡담만 하는 건 이젠 너무 식상하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준비한 '무더위를 극복하는 실내놀이터 TOP 3'! 지금부터 하나씩 만나볼까요?
▲ common ground의 전경
첫 번째로 소개해 드릴 곳은 바로 건대 Common Ground입니다. 올해 초 건대에 세계 최대의 팝업 컨테이너 쇼핑몰이 생겼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건대입구역 6번 출구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눈에 확 들어오는 시원한 파란색 건물을 볼 수 있는데요. 그곳이 바로 Common Ground입니다.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파란 컨테이너를 이용해 만든 개성 있는 건물 디자인에서 벌써 시원함이 느껴지지 않나요?
▲ 개성있는 아이템들이 많은 마켓 홀
Common Ground는 크게 마켓홀과 스트리트마켓 두 건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눈으로만 봐도 즐거운 아이템들이 많이 있는데요. 마켓홀에서는 개성 있으면서 유행을 앞서나가는 신진디자이너들의 옷을 볼 수 있고 스트리트마켓에서는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개성 넘치는 아이템들을 찾아볼 수 있답니다. 이곳에서 쇼핑하면 여러분들도 새롭고 개성 있는 스타일에 도전할 수 있을 거예요. 특히 패션에 관심 있는 분들께 강력히 추천해 드립니다!
▲ 옥상 테라스에서 본 주변풍경
Common Ground의 두 건물은 모두 3층입니다. 3층을 지나 건물 꼭대기에 다다르면 시원한 바람이 부는 옥상이 나오는데요. 나무테크가 깔린 옥상 테라스에는 프렌차이즈 음식점이 아닌 홍대, 경리단길, 가로수길의 떠오르는 맛집 중 엄선된 곳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독특하면서도 외적으로도 맛도 훌륭한 음식들을 경험할 수 있는 곳! 여러분도 이곳에서 한 끼 식사 어떠세요?
▲ 밤이 되면 켜지는 전등
또한, 옥상에는 앉을 수 있는 장소도 많이 있어 쇼핑 중간중간 휴식도 취할 수 있습니다. 해 질 녘에 올라가 옥상에 기대어 멋진 노을을 볼 수 있는 것도 Common Ground의 또 다른 매력 포인트이지요. 이때 옥상의 은은하게 빛나는 노란색 전등이 로맨틱한 분위기까지 만들어 주는데요. 데이트하는 연인 혹은 '썸'을 타고 있는 분들께 강력하게 추천해 드립니다!
Common Ground에 왔다면 인증샷을 남겨야겠죠? 인증샷을 찍는 대표적인 장소는 파란 컨테이너 앞인데요. 파란 컨테이너 앞에서면 더욱 돋보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각 컨테이너에는 번호가 있는데요. 이 중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장소는 컨테이너가 빈틈없이 쌓여있는 199번 컨테이너와 200번 컨테이너라고 합니다. 무더운 여름, 쇼핑도 하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멋진 사진도 찍는 이곳, 시원한 파란색 컨테이너가 모여있는 Common Ground에서 이색 쇼핑과 이색 데이트를 즐겨보세요!
재미있는 그림 속으로, #트릭아이미술관
SNS를 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친구들의 사진을 보고 흠칫 놀란 적이 있으실 텐데요. 현실에서 일어나기 힘든 입체감이 느껴지는 사진 속에 친구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기 때문이죠. 자세히 보면 합성이 아닌 그림이라는 것을 아셨을 텐데요, 이러한 신기한 그림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 바로 트릭아이미술관입니다!
▲ 출처 : 트릭아이미술관 공식홈페이지
트릭아이의 뜻은 ‘눈을 속이다.’ 라는 영어식 표현인데요. 그림을 입체적으로 보이도록 착시를 일으키는 기술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착시를 일으키는 그림을 천장이나 벽, 바닥과 같은 평면에 입체적으로 그려, 마치 그림이 현실에 있는 것과 같은 효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죠. 자세히 보면 그림이라는 것을 알지만, 얼핏 본다면 구분하기 힘드실 거예요.
▲ 출처 : 트릭아이미술관 공식홈페이지
트릭아이미술관의 장점은 관객이 작품과 충분히 소통할 수 있고, 다양한 테마관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인데요. 일반 미술관은 대부분 만지거나 사진 찍는 것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작품과 관객이 소통하기 어렵지만, 트릭아이미술관에서는 시각적인 재미뿐만 아니라 손으로 만지고 카메라로 기록할 수 있어서 더 큰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답니다. 직접 작품 안으로 들어가서 주인공이 되는 체험을 위해 반드시 카메라를 준비하셔야 합니다! 이 미술관의 묘미는 자기 자신과 그림이 하나가 되는 것을 보기 위해서니까요!
▲ 출처 : 트릭아이미술관 공식홈페이지
작품마다 사진의 입체감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위치에 포토존 표시가 되어있습니다. 바닥에 표시된 포토존으로 가서 사진을 찍으면 더욱더 생생하고 현실감 있는 사진들이 나오게 되겠죠? 또한, 작품을 볼 때는 한쪽 눈을 지그시 감고 봐야 시점이 고정되어 더욱 현실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하니 한 번 시도해 보세요!
에어컨이 빵빵해서 시원한 트릭아이미술관에서 사랑하는 연인과 친구, 가족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재밌는 사진으로 남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트릭아이미술관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입장 마감은 오후 8시라고 하니 참고하세요!
시원하게 더위를 날려버릴 #북촌 아이스갤러리
찌는 듯한 무더위를 겪다 보면 보통의 시원함이 아니라 몸이 덜덜 떨릴 정도의 추위를 느끼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짜릿한 겨울 추위를 미리 맛보고 싶으신 분들을 위한 장소! 바로, 북촌에 있는 아이스갤러리입니다!
▲ 허리를 굽히고 들어가야 하는 이글루 모습
아이스갤러리는 영하 5도의 온도가 계속 유지되고 있어서 들어가기 전 패딩점퍼를 입어야 합니다. 한여름에 어떻게 패딩점퍼를 준비하느냐고요? 걱정하지 마세요! 패딩점퍼는 갤러리 내에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따로 챙겨갈 필요가 없답니다.
▲ 얼음으로 지어진 한옥 모습
아이스갤러리에는 고전관, 민속관, 숭례문과 우리나라의 1970-80년도를 알 수 있는 한국 전통관, 침대, 의자, TV 등 모든 소품이 얼음으로 되어있는 펜션관, 이글루가 있는 북극관, 피사의 탑과 자유의 여신상 등을 볼 수 있는 세계의 건축관 등 다양한 테마관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바닷속 물고기들이 얼음으로 조각된 수족관, 공룡 모양의 얼음을 볼 수 있는 전시관 등도 있다고 합니다. 또한, 다양한 계절 테마에 맞춘 포토존이 있어 멋진 사진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아이스갤러리의 장점 중 하나는 체험 프로그램이 많다는 것인데요. 아이스갤러리에는 얼음 조각을 직접 만들고 눈과 얼음을 만져보는 생생한 경험을 할 수 있으니 꼭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 얼음으로 만든 다보탑
아이스갤러리는 풍부한 볼거리만큼이나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는데요. 얼음 조각 퍼포먼스, 얼음 조각 경연대회, 얼음 화채 시식, 얼음 격파대회 등의 다양한 이벤트가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답니다. 이러한 이벤트들은 앞서 소개한 다른 코스들과 다르게 온 연령층을 어우를 수 있어 가족들과 함께 가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참고로 매번 다른 이벤트들이 진행되기 때문에 특정한 이벤트를 경험하고 싶다면 미리 연락해 보고 가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관람료는 5,000원입니다. 하지만 이벤트에 따라 체험가격이 별도로 든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계절을 막론하고 예쁜 길, 아름다운 풍경을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즐기고 싶지만, 여름의 무더위는 좋은 마음을 금방 가라앉히고 짜증을 불러일으키곤 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봐온 '실내 놀이터'에서는 시원함과 다채로운 체험을 통해 즐거움 가득한 시간을 보내실 수 있겠죠? 여러분도 이번 여름은 '실내'에서 재미도 느끼고, 무더위도 극복하며 행복한 추억 만드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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