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여름방학, 결코 짧지 않은 기간이지만 집에서 뒹굴 거리며 무의미하게 보내는 학생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낼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바로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인데요. 여러분들에게 아르바이트란, 무엇인가요? 대학생이 되면 꼭 해보고 싶은 위시리스트 중의 하나? 혹은 단순한 용돈 벌이인가요? 단순히 용돈 벌이 목적으로 지원한 아르바이트는 얼마 못 가 금방 의지가 떨어지고, 관두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미래의 내 직업과 연결된다면 얘기가 달라지겠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돈도 벌고 스펙도 쌓을 수 있는 스펙 아르바이트 4가지! 지금부터 저와 함께 알아볼까요?
좁아지는 취업문, 갈 곳 잃은 #취준생
요즘 기업들은 서류에 빼곡히 채울 수 있는 단순한 '스펙'이 아닌, 지원자가 얼마나 직무에 적성이 맞는지를 중점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신입보다는 경력자를 우대하고 있어서 대학생들의 취업 기회가 점점 더 사라지고 있죠. 이러한 상황 속에서 아르바이트가 극심한 취업난을 해결할 방안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지원하는 회사의 아르바이트를 통해 업무 경험도 쌓고 그 회사의 직무가 자신의 적성과 맞는지도 파악할 수 있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르바이트했던 회사에 지원할 시, 서류 전형에서 혜택을 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겠죠?
▲ CGV 매표소 모습 (출처: CGV 홈페이지)
돈도 벌면서 취업까지 연결될 수 있는 아르바이트! 그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아르바이트는 바로 '미소지기'라고 불리는 CGV 영화관 아르바이트입니다. 미소지기의 업무는 크게 3분야로 나누어지는데요. 첫째는 티켓발권·교환·환불 담당, 둘째는 매점 메뉴 판매 담당, 마지막으로 상영관 안내 및 청소 담당입니다. 사람들이 편리하게 영화관람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하는 셈이죠.
미소지기를 하게 되면 무료 영화 관람, 1년 이상 근속 시 퇴직금 지급, 야간 근무 시 심야 교통비를 지급 등 다양한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는데요. 무엇보다도 정직원으로 채용될 기회가 있다는 것이 저희 같은 취업준비생에겐 가장 큰 혜택이라 볼 수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과거 아르바이트생에서 정직원으로 승진되었던 ‘슈퍼패스’ 전형은 사라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1차 서류통과 기회가 아직 남아있다고 하니 CGV 정직원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미소지기'부터 도전해 보세요!
▲ 출처 : CU홈페이지
흔히 아르바이트계의 ‘꿀알바’로 통하는 편의점 아르바이트! 이 편의점 아르바이트에도 취업전형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유통 서비스 회사인 BGF가 2000년에 창립한 편의점 CU를 요즘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이 CU에는 'STAFF'이라고 부르는 아르바이트생들이 있습니다. 주로 점포 운영 전반을 도맡아 일하게 되죠.
STAFF 중에서도 동일한 CU 점포에서 6개월 이상, 주 24시간 이상 근무한 STAFF에게는 BGF리테일 공채전형에서 서류전형 합격을 시켜주는 어마어마한 혜택이 주어지는데요. 실제로 이 제도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BGF리테일에 입사했다고 합니다. BGF 리테일은 STAFF라면 미경험자보다 점포 운영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업무 적응이 빠를 것이기 때문에 ‘STAFF 우대 채용 전형’을 진행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르바이트를 통해 점포 운영 경험도 쌓고 BGF리테일 입사기회도 얻을 수 있으니 더할 나위 없는 좋은 경험이 되겠죠?
▲ 출처 : 유니클로 홈페이지
대학생들에게 친숙한 브랜드인 ‘유니클로’는 ‘완전 실력주의’를 모토로 스펙보다는 업무성과를 통해 채용과 승진을 결정한다고 합니다! 최소 고졸의 학력을 갖추고, 주 40시간 근무가 가능한 사람은 STAFF로 시작해서 이후에 정직원이 될 기회가 주어지는데요. 유니클로는 매년 2회 승격 기회가 있어서 다른 기업들보다 승진 기회가 많은 편입니다. 그러니 비록 STAFF로 시작했지만, 노력과 열정으로 업무성과를 낸다면 빠른 시간에 점장직까지 도전해 볼 수 있겠죠? 특히 패션에 관심이 많은 취준생에게 전격 추천합니다!
▲ 출처 : 맥도날드 홈페이지
세계 최대의 패스트푸드점 맥도날드에서 아르바이트로 시작해 매장직 매니저로 승진할 기회가 있다면 믿으시겠어요? 하지만 사실이랍니다! 정직원의 출발점인 매니저 트레이니(Manager Trainee)는 정규 대학 졸업자 혹은 CREW(맥도날드 아르바이트생)를 대상으로 채용하고 있는데요. 매니저가 되기까지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순차적인 진급이 가능하답니다. 일정 경력이 쌓이고 크루 트레이너에서 스윙매니저로 승진했다면 그 이후부터는 정직원으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맥도날드 정직원의 70%는 CREW로 발판을 다졌다고 하니 이것이야말로 ‘열린 채용’이 아닐까요? 세계적인 브랜드 맥도날드의 매장 매니저에 ‘열린 채용’으로 도전해보세요!
▲ 알바인 메인화면 (출처: 알바인 홈페이지)
요즘은 아르바이트를 구할 때 직접 찾아가 구하지 않고 알바몬, 알바천국, 알바인 등의 채용 사이트를 통해 쉽게 찾을 수 있는데요. 그 중에서 제가 추천하고 싶은 부분은 ‘프랜차이즈’ 서비스입니다. 프랜차이즈 항목을 클릭하면 ‘알바맵’이라는 기능이 있는데요. 이 기능으로 관심 업체의 기업정보와 함께 알바생의 진급체계, 복지 혜택 등을 볼 수 있답니다.
▲ 알바MAP 실행화면 (출처: 알바인 홈페이지)
저는 GS25를 검색해 보았는데요. 위와 같이 자격요건과 함께 복지혜택 및 부가혜택이 명시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GS25의 경우, 서비스에이스 제도라고 하여 서비스마일리지를 기준으로 서류전형을 면제해주는 혜택이 있다고 나와있네요! 이러한 서비스를 잘 활용하여 채용 시 혜택이 있는지 미리 확인하고 지원하면 더욱 좋을 거 같습니다. 같은 아르바이트 하지만 남들과는 다른 스펙을 쌓는 경험, 이번 여름방학부터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 이 콘텐츠의 모든 저작권은 한화케미칼 공식 블로그 케미칼드림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