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햇볕이 내리쬐는 날이면 밖에 나가기 정말 싫어지시죠? 그래도 방학인데 집에만 있을 수는 없잖아요. 여행도 가야 하고 학원도 가야 하고 친구도 만나야 하고… 우리는 바쁜 대학생이니까요! 잠깐, 혹시 아무런 준비 없이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밖으로 향하시는 건 아니겠죠? 피부의 최대의 적인 '자외선'에 피부를 그대로 노출시키는 건 위험합니다! 피부가 까맣게 그을릴 뿐만 아니라 기미, 주근깨 및 피부노화를 부추기기 때문이죠. 아직 젊다고 자만하다가는 곧 탱탱하고 맑은 피부를 잃어버릴지도 몰라요.
고운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제, 선크림을 꼭 발라야하는데요. 답답해서 귀찮아서 불편해서 안 바른다는 핑계는 그만! 그렇다고 무작정 아무 선크림이나 사용하는 것도 NO! 선크림을 바르긴 하지만 기능이나 효과, 사용방법까지 자세히 모르셨다면 지금부터 주목해주세요! 선크림이 꼭 필요한 이유와 그 기능을 모두 알려드릴게요.
#선크림 의 기능과 주의점
▲선크림 사용 유무 비교 사진 (출처 : 위키피디아)
선크림을 바를 때 동반되는 번들거림과 답답함 때문에 선크림을 바르지 않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특히 남성분들이 찝찝함을 이기지 못해 사용을 꺼린다고 합니다. 하지만 위 사진을 보시면 필요성을 확실하게 느끼실 수 있습니다. 왼쪽 사진은 일반적인 사진기로, 오른쪽 사진은 자외선 사진기로 촬영한 사진인데요. 일반 사진으로는 평범해 보이지만 자외선 촬영사진에선 선크림을 바른쪽에 튼튼하게 보호막이 씌워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확연한 차이를 느끼시죠? 비록 눈에 보이지 않아도 햇빛은 우리 피부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답니다.
▲자외선 차단 지수 (출처 : 이니스프리 홈페이지)
선크림을 꼭 발라야 하는 이유를 아셨다면 이제 선크림의 기능과 사용 시 주의할 점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모든 선크림 용기에는 알파벳과 숫자가 적혀 있는데요. SPF(Sun Protection Factor)는 자외선 차단지수로 자외선 중 파장이 짧고 상대적으로 더 위험한 UVB를 차단해주는 정도를 뜻합니다. 자외선 양이 1일 때 SPF15 차단제를 바르면 피부에 닿는 자외선의 양이 15분의 1로 줄어든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SPF는 숫자가 높을수록 차단 기능이 강한 것을 뜻하죠.
SPF 30은 자외선을 30분의 1만 피부에 도달하게 한다는 이야기인데, 다시 말하면 자외선의 96.67%를 차단해준다는 뜻입니다. 그럼 SPF 50은 자외선을 98% 차단해 준다는 말이겠죠? 30과 50의 차이가 커 보이지만 실제로는 둘 간 차이는 2%p도 안 됩니다. 즉, 성능에 큰 차이가 없다는 거죠!
PA(The Protection Grade of UVA)는 자외선 중 파장이 길고 기미, 주근깨 등을 일으키는 UVA를 차단해주는 정도를 뜻합니다. 측정기준은 피부의 색소침착의 정도인데, +기호가 늘어날 때마다 차단력이 최소 2배씩 증가합니다. +는 절반 이하, ++는 1/4 이하, +++는 1/8 이하의 UVA만 피부에 도달한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죠. 유럽이나 미국 등에서는 PA 수치를 따로 명시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다고 그 기능이 없는 것은 아니랍니다.
얼굴에 선크림을 바를 때마다 얼마나 발라야 하는지도 매번 고민이 아닐 수 없는데요. 자외선 차단 효과를 볼 수 있는 권장량은 cm²당 2mg이고 남자는 900mg, 여자는 800mg 정도라고 해요. 숫자로만 보시니까 와 닿지 않으시죠? 간단하게 말하면 손가락 한 마디를 가득 덮을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제가 평소에 바르는 양보다 훨씬 많아서 놀랐는데요. 권장량대로 발라주어야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선크림의 효과를 보기 어려운 또 다른 이유는 차단지수와는 무관하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땀과 각종 외부환경에 의해 선크림이 지워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2~3시간 마다 덧발라 주어야 충분한 효과를 보실 수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주의하실 점은 선크림이 피부에 스며드는 데 약 30분가량 시간이 소요되므로 외출하기 전 여유를 두고 충분히 흡수시켜 주시는 게 좋습니다!
선크림 용기, #HDPE 와 #LDPE
▲HDPE (출처: China Crafts)
앞에서 선크림의 기능과 사용시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그렇다면 선크림을 보관하는 용기는 어떤 재질로 만들어 질까요? 딱딱한 플라스틱 용기는 HDPE로, 말랑한 튜브타입은 LDPE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선크림 자체도 중요하지만, 요즘 같이 더운 여름날에는 선크림을 지켜줄 용기도 중요하겠죠?
*HDPE란?
'고밀도 폴리에틸렌(High Density Polyethylene)’으로 가볍지만 단단하고 산, 알칼리, 그리고 열에 강해 다양한 용도로 쓰이는 플라스틱.
*LDPE란?
'저밀도 폴리에틸렌(Low Density Polyethylene)'으로유연성, 투명성이 우수해 농업용·포장용 투명필름, 전선피복, 각종 랩 등의 원료로 자용되는 플라스틱.
▲ HDPE 용기 선크림 (출처: 니베아 홈페이지)
선크림을 안전하게 보호해주는 용기에 사용된 HDPE와 LDPE! 이 합성 고분자 물질인 폴리에틸렌을 국내에서 최초로 만든 회사가 어디인지 아시는 분 있으신가요? 맞습니다. 바로 한화케미칼인데요. 한화케미칼은 1973년에 국내 최초로 LDPE(저밀도폴리에틸렌)를 합성한 이래 차별화된 품질과 안정적인 공급능력을 바탕으로 플라스틱 산업 발달에 기여해 왔습니다.
이로부터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고압/초고압 전력케이블 절연용 W&C (Wire and Cable) Compound를 국내 최초로 생산한 데 이어 특화제품인 고함량 EVA(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를 세계 일류상품으로 인증받는 등 산업 분야에서 공로를 세우는 중이랍니다. 첨단 소재뿐만 아니라 LDPE와 HDPE처럼 일상생활에서 화장품을 담는 플라스틱까지 생산해내며 ‘우리의 곁에서’ 석유화학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고 있는 한화케미칼, 정말 믿음직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