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언젠가 꼭 도전해 봐야지!"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마음의 준비가 안 됐다는 이유로 미뤄왔던 도전! ‘도전’이라는 단어에는 언제나 두려움과 설렘이 동반되는데요. 처음에는 두려워도 막상 하고 나면 뿌듯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도전하게 되는 것 아닐까요? 거창한 것을 시작하는 것만이 도전이 아닙니다! 여름방학을 맞아 마음만 먹으면 쉽고 재밌게 도전할 수 있는 것들이 곳곳에 숨어있답니다.
이번 여름방학엔 뭔가 색다르고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다! 짜릿함을 맛보고 싶다! 하시는 분들을 위한 무더위까지 날려버릴 스릴넘치는 도전, 익스트림 레저스포츠를 소개해 드릴게요. 겁부터 먹지 마세요~ 두려움을 이겨내는 것은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것! 도전하고 나면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일단 해보자고요. Just Do it!
물 위를 지배하는 수상레저
1. 바나나 보트
뜨거운 여름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건 바로 물놀이죠! 친구들 혹은 가족들과 함께 물놀이 가서 즐길 수 있는 레저스포츠, 뭐가 있을까요? 바로 해수욕장서 자주 볼 수 있는 바나나보트입니다. 최소 4명에서 최대 8명까지 탑승할 수 있는 바나나보트는 모터보트나 수상 오토바이에 의해 속도를 내게 되는데요. 가끔 앞에서 보트로 끌어주시는 분의 장난으로 보트에 탄 사람 전원이 물에 빠지기도 한답니다. 바로 이런 점이 바나나보트의 묘미겠죠? 이렇게 다 함께 보트에 매달리고 물에 빠지다 보면 어느새 서로를 부여잡고 웃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2. 땅콩 보트
▲땅콩보트 (출처: 현대 수상스키클럽)
보통 2인이 함께 타는 소형 보트로 바나나보트와는 차원이 다른 역동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자그마한 보트에서 쉼 없이 들썩이는 두 엉덩이와 빠지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네 개의 손은 그 위태로움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혹여나 손을 놓쳐 물속으로 튕겨 나가진 않을까, 내 옆 사람이 이걸 끝까지 버텨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두렵고 긴장도 되는데요. 여러분도 통통 튀는 땅콩 보트 위에서 짜릿함을 느껴보세요!
3. 플라이 피쉬
▲플라이 피쉬 (출처: 현대 수상스키클럽)
인간은 누구나 날고 싶은 욕구가 있죠! 이 욕구를 채워주기 위해 나온 것이 바로 플라이 피쉬입니다. 날치처럼 물 위를 시원하게 나는 플라이 피쉬는 보통 2인이 탑승하며 물 위에서 약 2m 정도 뜬 상태로 비행하게 됩니다. 이 역시 앞에서 끌어주는 보트가 어떤 속도로 어떻게 끌어주느냐에 따라 온몸이 물에 젖기도 하고 여유롭게 시원한 비행을 하기도 한답니다. 사진만 봐도 짜릿함이 느껴지지 않으신가요? 플라이 피쉬로 스릴, 속도, 쾌감도 느끼고 무더위까지 한 번에 날려보세요!
자연과 하나 되는 패러글라이딩
▲패러글라이딩 (출처: 한국관광공사)
플라이 피쉬로 비행의 욕구를 미쳐 다 충족시키지 못하시는 분들에게 제격인 패러글라이딩! 패러글라이딩은 자격증 없이는 혼자 탈 수 없기에 전문가 1인과 동승하여 탑승하게 되는데요. 요즘은 셀카봉을 이용하여 하늘 위를 나는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담기도 한답니다. 자연의 웅장함도 느끼고 추억도 기록할 수 있어 더욱 좋은 것 같습니다. 짜릿한 비행, 패러글라이딩을 예전에는 한정된 지역에서만 체험할 수 있었으나 현재는 고창, 보령, 합천, 담양 등 다양한 지역에서 체험할 수 있답니다! 무더운 여름, 더위를 피하고 싶다면 패러글라이딩으로 한 마리 새가 되어 자유로운 비행을 즐겨보세요.
1. 케이블 코스터
▲케이블 코스터 (출처: Detour Roatan)
케이블 코스터란 높은 공중에서 케이블에 몸을 의지한 채 와이어를 타고 지상으로 수백 미터를 미끄러져 내려오는 시설물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충북 제천에 위치한 청풍랜드에서 경험해 보실 수 있는데요. 청풍랜드의 케이블 코스터는 기존의 밋밋함을 탈피하기 위해 3가지 타입의 안전장비를 구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떤 타입의 안전장비를 착용하느냐에 따라 속도감이 다르다고 하니 개인 취향에 맞게 스릴을 즐길 수 있겠죠? 어린 시절 놀이터에서 타던 미끄럼틀을 이제는 공중에서 즐기며 한 층 아니, 두세 층 진화한 스릴을 느껴보세요!
2. 이젝션 시트
▲이젝션 시트(출처: 청풍랜드 홈페이지)
이젝션 시트는 쉽게 말해 새총의 원리를 이용한 놀이기구입니다. 원래는 비행기 추락 시 탑승원이 앉은 좌석이 비행기 밖으로 튀어나오며 낙하산을 펼치는 장치의 이름인데요. 순식간에 발사되어 공중에서 위아래로 마구 튕겨지는 모습이 비행기의 이젝션 시트와 비슷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케이블 코스터로는 조금 아쉽다, 단조롭다고 느끼는 분들, 혹은 어디서 놀이기구 좀 타봤다 하시는 분들이라면 필수로 도전해봐야 할 상당히 난이도 있는 기구랍니다. 한 번에 2인씩만 탑승할 수 있으니 연인이나 친구끼리 함께 도전해보면 극한의 공포 속에서 더욱 돈독해질 기회가 되겠죠? 아 참! 이 기구는 한번 탑승하면 중간에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구조이니 신중히 도전하시기 바랄게요!
3. 빅스윙
▲케이블 코스터 (출처: 한국관광공사)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은 슈퍼맨 같은 영웅들을 동경했었죠! 하늘을 가르는 모습이 마치 슈퍼맨 같은 빅스윙은 높은 공중에서 반원을 그리며 큰 그네처럼 움직이는 기구로 스카이 코스터라고도 불립니다. 안전장비를 착용한 후, 일정한 높이까지 천천히 올라간 다음 본인이 직접 줄을 당기는 순간! 허공을 향하여 비상하게 되는데요. 국내에서 가장 높은 곳은 지상으로부터 62m 높이이며 순간속도는 120km나 된다고 합니다. 2~4인이 탈 수 있는 이 기구에서 가족 혹은 연인끼리 서로에게 의지한 채 잠시나마 우리가 동경하던 ‘슈퍼맨’이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4. 번지점프
▲줄 없는 번지점프하는 모습
최근에는 ‘줄 없는’ 번지점프가 방송에 나오면서 많이 알려졌는데요. 줄 없는 번지점프는 기존의 번지점프와는 달리 높은 공중에서 줄에 매달려있다가 줄이 끊어지면서 낙하하는 방식입니다. 위험하지 않느냐고요? 물론 밑에는 그물망 안전장치가 이중 삼중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충분히 안전하답니다.
개인적으로는 일반 번지점프를 경험해 봤는데, 그 짜릿함은 정말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번지점프를 뛰기 위해 위로 천천히 올라가면 높이를 실감하게 되면서 점점 더 긴장되는데요. 앞서 뛰는 사람들의 비명 소리와 후들거리는 발을 보고 있자면 어느새 자신감이 조금씩 떨어지게 됩니다. 뛰기 위해서 자리에 서게 될 때 그 긴장감이란... 5, 4, 3, 2, 1!!! 어떠한 것에도 의존하지 않고 맨몸을 허공에 던졌을 때의 그 스릴과 떨어질 때의 짜릿함에 여러분의 더위는 완전히 날아갈 것입니다.
도전자들의 생생후기
* 이석수(27,서울)
제천의 청풍랜드에 위치한 곳에서 번지점프를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62m의 번지점프였어요. 번지점프가 처음이라 걱정 반 기대 반이었는데 먼저 뛰는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너무 유난스러워서 저까지 점점 불안해지기 시작했죠. 친구가 먼저 뛰고 그다음에 뛰게 되었는데 친구가 망설임 없이 뛰는 걸 보니 그때 정말 ‘이제 나도 곧 뛰는구나’라는 생각이 들며 실감이 나더라고요. 솔직히 차례가 다가오니까 괜히 뛴다고 했나 후회도 조금 되었지만, 친구의 도전적인 모습에 질 수 없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단단히 먹었습니다. 번지점프대에 서서 카운트다운 소리에 맞춰 부들부들 떨리는 몸을 허공에 던지는 순간 떨림은 사라지고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어요. 예전에는 돈이 아깝다는 생각도 조금 있었는데 한 번 뛰고 나니 왜 사람들이 비싼 돈 내고 도전하는지 알겠더라고요. 번지점프에 성공하고 나니 이제는 뭐든 다 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 김민영(23,서울)
스위스로 여행 갔다가 패러글라이딩에 도전하게 되었어요. 들판을 힘껏 달리다가 발이 땅에서 떨어지고 허공을 가르기 시작하는 순간 너무 예쁘고 황홀한 광경을 보았어요. 공중에 뜬지 얼마 안 되었을 때 "아, 내가 날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생각보다 춥지 않은 날씨 속에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할 수 있었어요. 그러던 중 함께 동승한 전문가 아저씨가 저를 놀리려고 일부러 급회전하며 무섭게 비행하셔서 한참 소리 질렀던 기억도 있네요. 가끔 하늘을 보면서 그때 눈에 담았던 풍경들을 떠올려요. 조금 무섭기도 했지만 짜릿하고 정말 좋은 경험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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