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족 또는 지인들과의 친목 도모를 위해 캠핑이나 MT를 가는 것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삼삼오오 모여서 맛있는 음식도 먹고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며 추억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죠. 그중에서도 '캠핑의 꽃'은 단연 야외에서 자연을 느끼며 음식을 만들어 먹는 '캠핑 다이닝'인데요! 활활 타오르는 숯불 위로 익어가는 고기를 바라보며 가볍게 술 한 잔 곁들이면 세상 모든 근심 걱정이 한번에 싹! 사라지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캠핑 다이닝을 위해서는 숯, 판 버너 등의 무거운 장비와 고기, 손질된 채소들을 직접 들고 꽤 먼 곳으로 떠나야 한다는 수고가 뒤따릅니다. 또한, 출발하기 전 계획을 세우는 시간과 캠핑을 하며 머무는 일박 이상의 시간은 바쁜 현대인들에게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이러한 번거로움 없이 도심에서도 캠핑 다이닝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지금부터 도시에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캠핑 다이닝 장소 TOP3를 소개해 드릴게요!
도심에서 즐기는 캠핑 아웃도어 키친
▲아웃도어 키친 (출처: 아웃도어 키친 페이스북)
젊음이 넘치는 홍대에 흥겨운 캠핑 다이닝을 즐길 수 있는 장소가 있다고 합니다. 바로 아웃도어 키친인데요! 베이스캠프라고도 불리는 아웃도어 키친은 합정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10분 소요된다고 합니다. 연중무휴라고 하니 지친 생활 속 여유가 필요할 때 잠시 들려보는 건 어떨까요?
아웃도어 키친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화려한 조명과 신나는 음악을 만날 수 있습니다. 좀 더 들어가면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해먹과 작은 풀장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또한, 숯이 담긴 드럼통 테이블과 캠핑 의자도 놓여 있습니다. 자, 이 정도면 캠핑 다이닝을 즐길 분위기는 충분한 것 같은데! 과연 음식은 어떨까요?
▲아웃도어 키친 주요 메뉴 (출처: 아웃도어 키친 페이스북)
메뉴를 보면 정말 캠핑장에 온 것 같은 착각에 들게 합니다. 야외에서 캠핑을 즐기며 먹었던 목살과 삼겹살, 소시지, 대하 등을 이곳에서도 만나볼 수 있거든요. 실제 캠핑장에서 먹었던 맛 그대로 도심 속에서도 느낄 수 있다니!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도시죠? 구이 메뉴뿐만 아니라 사이드 메뉴인 직접 끓인 라면과 비벼 먹는 간장 밥도 일품이랍니다!
이 외에도 아웃도어 키친에서는 캠핑의 세세한 느낌까지 온전히 살려내고 있는데요. 밑반찬과 야채는 식판을 이용해 본인이 직접 덜어 먹어야 하고, 소주잔 역시 캠핑에서 마시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종이컵을 사용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야외라는 사실을 느낄 수 있도록 간단히 발을 담글 수 있는 미니 수영장까지 준비되어 있으니 정말 캠핑온 것 같은 기분을 느끼실 수 있겠죠?
다양한 테마와 함께하는 홍대 야외수업
▲야외수업 가게 전경(출처: 야외수업 페이스북)
지글지글 구워 먹는 캠핑 다이닝보다는 캠핑 분위기를 내면서도 편안하고 정갈한 식사를 하고 싶을 때! 갈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홍대입구역 9번 출구 근처에 있는 '야외수업'인데요. 야외수업의 장점은 다양한 테마에서 음식을 즐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야외에서 편안한 의자에 앉아 소중한 사람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도심 속 캠핑 다이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캠핑 테이블과 벽 곳곳에 걸려있는 그림들이 야생의 느낌을 더욱 살려줍니다. 실내의 답답함에서 벗어나고 싶다! 시원하고 선선한 공기를 느끼고 싶다! 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해드립니다.
▲야외수업 실내 모습(출처: 야외수업 페이스북)
실외가 덥거나 춥다고 느끼는 사람들을 위한 실내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아기자기한 캠핑 소품들은 따뜻하고 편안한 캠핑 분위기를 만들어줍니다. 또한, 이곳 야외수업만의 특별한 점이 한 가지 더 있는데요. 특별히 국내 명장들의 전통주 40여 종을 전시·판매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맥주나 소주도 좋지만, 우리 전통주를 마시면서 즐기는 캠핑, 이색적일 것 같지 않으세요?
▲테라스 (출처: 야외수업 페이스북)
마지막으로 테라스에 나와서 먹을 수 있는 야외 테마가 있는데요. 2층에서 바깥을 내려다볼 수 있는 이곳은 옥상에 올라가 시원한 공기를 느끼며 저녁을 즐기는 로망을 가진 사람들에게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이곳 야외수업은 톡톡 튀는 캠핑 소재로 캠퍼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는 캠핑 파워블로거 김성중씨가 오픈한 음식점인데요. 캠핑요리의 달인인 김성중씨가 만드는 요리 또한 이곳의 매력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색다른 장소에서 정갈하면서도 맛좋은 음식을 즐기고 싶다면 홍대 야외수업으로 가보세요!
인디언 마을 같은 과천 정글바베큐
▲입구 (출처: 정글바베큐 홈페이지)
과천 정글바베큐는 도심 속에서 즐기는 캠핑 다이닝 중에 가장 실제와 비슷한 모습을 가진 곳입니다. 입구에서부터 인디언이 사는 동네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요. 안쪽에 무리 지어 있는 텐트들은 실제 캠핑장의 텐트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모습을 떠오르게 합니다. 도심 속 고층빌딩들이 아닌 울창한 나무들로 둘러싸인 이곳에서 도시의 복잡함을 잠시 잊어보는 건 어떨까요?
텐트를 치고 야영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과천 정글바베큐가 최고의 장소가 될 것 같습니다. 정글바베큐에 있는 캠핑 텐트는 대부분 장비가 갖추어져 있고, 어른도 서서 움직일 수 있을 만큼 텐트도 넓어 편하게 활동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은은한 불빛에 둘러싸인 텐트 속에서 고기를 구워 먹으면 분위기도 최고 맛도 최고일 것 같습니다.
▲위에서 바라본 텐트의 모습 (출처: 정글바베큐 페이스북)
원한다면 텐트에서 숙박할 수 있고, 카라반(캠핑카)도 빌릴 수 있다고 하니 장비 문제로 고민인 분들에겐 딱~ 일 것 같네요! 하지만 접근성이 뛰어나지 않고 가격이 저렴하지 않다는 점 때문에 조금은 여유가 있는 분들에게 추천해 드립니다. 날씨가 더워지는 여름에는 사람들이 몰리기 때문에 예약은 필수라고 하니 서두르세요!
강변에서의 치맥(치킨과 맥주), 늦은 밤 공원에서의 산책 그리고 캠핑 다이닝은 바쁜 일상 속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피서법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여유를 가져다줍니다. 준비하는데 큰 부담이 되는 캠핑 대신, 앞서 소개해드린 3가지 장소에서 부담 없고 간편하게 즐거운 캠핑 다이닝을 즐겨보는 것이 어떨까요? 선선한 밤공기를 맞으며 찌는 듯한 무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는 도심 속 캠핑 다이닝을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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