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전형은 100% 합격인데, 면접에서 번번이 떨어진다면 도대체 뭐가 문제인 걸까? 자격증과 영어점수 등 스펙도 괜찮고 복장도 깔끔한 정장에 모든 질문에 답변도 막힘없이 잘 했기에 더욱 혼란스러운데요. 물론 지원자가 분명 실수한 부분이 있을 수도 있지만, 실수가 없었더라도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상과 맞지 않는다면 최종 면접에서 고배를 마실 수 있습니다.
"나는 이 회사에서 원하는 인재다!"임을 확실하게 각인시켜줄 수 있는 강력한 이미지메이킹이 필요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이미지메이킹이란 단순히 눈으로 보이는 모습만이 아닙니다. 답변하는 태도와 표정, 그리고 말하는 내용까지도 모두 포함되지요. 즉, 면접관과 제대로 의사소통이 이뤄졌는지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치열한 공채시즌, 면접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여러분을 위해 ‘면접관을 사로잡는 이미지 비법’을 공개하겠습니다.
‘나’는 완벽한 면접을 봤다고 생각하고 나섰지만, 면접관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면접자가 흔히 하게 되는 몇 가지 실수들이 있는데요. ▲ 전문적이지 못한 말투 ▲ 회사와 직무에 대한 지식 부족 ▲ 질문에 ‘예’하고 답한 다음 질문을 수동적으로 기다릴 때 ▲ 아무 일이나 시켜만 주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는 답 ▲ 지원자가 어떤 역할을 할지에 대해서가 아닌 막연히 “배워보고 싶다”, “경험해보고 싶다.”라는 답 ▲ 사전에 외워서 준비한 답변 ▲ 질문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고 장황하게 답할 때 ▲ 화려한 스펙으로 잘난체 하는 태도 등입니다.
면접관은 여러 기준을 토대로 평가하지만, 기본적으로 크게 두 가지를 집중적으로 봅니다. 바로 ‘역량’과 ‘적격성’입니다. 직무에 맞는 역량을 갖췄는지, 그리고 회사 조직에 원만하게 어우러질 수 있는지입니다. 신입사원에게서는 완벽한 전문성을 요구하기보다는 직무에 대한 ‘이해도’를 보기 때문에, 평소 독서와 대화를 통해 창의적이면서도 진솔한 답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출처: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 中 (출처: http://tvcast.naver.com/hotbrain)
지난 2월 26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에서는 대기업 면접 2014는 주제로 시뮬레이션이 진행됐습니다. 실제 대기업 입사 문제였던 “여자친구와 왜 헤어졌는가?”를 묻는 질문에 출연진들은 각자 성향에 따라 답변을 했고, 그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떤 대답을 하셨을까요? 아래 출연진들의 답변을 보면서 여러분들도 한번 생각해보세요.
하석진: “그땐 어려서 인연의 소중함을 잘 몰랐던 것 같다.” “인연의 소중함이 앞으로의 사회생활에 어떤 도움이 될 것 같으냐"는 면접관의 질문에 "나한테 오는 인연을 그냥 스쳐 보내지 않을 것 같다. 나중에 후회할 일을 만들지 말아야 하는 것 같다."
김지석: "외람된 말씀이나 헤어진 적 없고 스물두 살에 만났던 여자친구인 첫사랑과 결혼 전제로 지금까지 계속 교제를 해오고 있다."
랩 몬스터: "고등학교 때 여자친구와 헤어졌다. 그 여자친구는 남자 친구가 너무 많았다. 그래서 남자들과 선을 그으라고 했더니, 너무 피곤하게 한다고 하며 여전히 남자들과 친하게 지내서 헤어졌다."
전현무: "제가 너무 이기적이었던 것 같다. 저는 여자친구와 갈등이 있고 제가 용납하지 못하는 것들에 있어 어긋남이 있으면 이 친구한테 기회를 몇 번 주고 세 번 이상 반복이 되면 헤어짐을 통보하는 편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오빠 된 입장에서 이해해주고 넘어갈 수도 있었는데 그걸 내 여자가 아닌 것 같다고 단정을 내리고 떠나보냈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리석었다."
면접관들은 김지석에게는 진정성에 의문을 던졌고, 랩 몬스터는 생각이 정리되지 않았으며, 전현무는 “막힘없이 답을 했지만 기존의 방식을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라고 평가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석진은 면접관의 압박에 초반에 흔들렸지만, 자신의 생각과 진심이 들어가 출연자들 중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 출처: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 中 (출처: http://tvcast.naver.com/hotbrain)
프로페셔널리즘 혹은 스트레스 테스트라 일컫는 이와 같은 문제는 공격적인 질문을 통해 극한의 상황에서 면접자가 어떻게 대응하는지를 평가하는 것으로, 질문을 방어적으로 받아들이거나 감정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여줄 경우 감점이 됩니다. 면접자에게 일부러 반문함으로써 타인의 의견을 수용하는지도 평가대상이 되는데요.
긴장감과 압박감 속에서 이와 같이 공격적인 질문을 받는다면 아무래도 당황할 수밖에 없겠지요. 실제 울면서 면접장을 뛰쳐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평소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고 차분하게 전달할 수 있는 연습과 함께, 다른 사람이 나의 생각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듣는 습관을 가져보세요. 독서토론회나 시사 토론회 등 토론 동호회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논리적이고 합리적으로 의견을 피력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면접 답변 시 유의 사항 *
-자신감이 느껴지는 언어를 사용하자! (~일 것입니다 X, ~하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X)
-부정적인 어휘 사용 금지 (~아직은 못하지만 X, 아는 것이 없지만 X)
-누구나 할 수 있는 뻔한 단어 금지 (성실하고 창의적인~ X,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X)
-면접관 질문 의도에 맞게 답하기 (결론이 무엇인지 알 수 없는 장황한 답변 X)
아시나요? 여러분이 면접 대기장소에 들어서는 그 순간부터 여러분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을요. 실제 한 취업포털에서 인사담당자들 대상으로 ‘면접 대기장 및 면접장에서 가장 싫은 유형’애 대해 설문조사(인크루트. 2013.04)를 했는데요. 인사담당자 83.2%가 면접대기 태도를 보고 점수를 깎은 적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그렇다면 면접 대기장에서 절대 해서는 안될 것은 뭐가 있을까요? 첫 번째는 지각! 두 번째는 다른 지원자들과 크게 웃거나 떠들기. 세 번째는 답변 외우기 등이 있습니다. 열심히 면접을 준비한다고 준비한 답변을 혼자 열심히 외우는 것도 면접장에서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워서 내놓는 형식적인 답변보다 진심이 느껴지는 솔직한 답변을 원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긴장이 된다고 해서 다리를 떨거나 손톱을 물어뜯는 행위, 그리고 자꾸 여기저기 둘러보는 것도 좋지 않게 보일 수 있으니 유의하세요.
또한 면접장에서 가장 마음에 들지 않는 지원자 유형 1위로는 ‘바르지 않은 자세를 취하는 지원자(43.3%)’, ‘잘 모르면서도 아는 체하며 답하는 지원자(38.4%), 면접 복장이 단정하지 않는 지원자(14.3%) 순이었습니다.
오랫동안 면접 준비를 완벽하게 해왔다 해도, 면접 하루 전날 아래 체크리스트는 한번 더 꼼꼼히 살펴보세요. 자신도 모르게 작은 실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확실한 준비만이 합격 면접을 부르는 지름길입니다. 예상 질문에 답변을 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말투와 태도, 시선처리 등을 확인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요. 스스로를 객관적인 입장에서 평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v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는 충분히 숙지했는가? → 충분히 서류를 숙지한 다음, 예상 질문을 뽑아놓고 답변을 준비해 놓으면 자신감이 생깁니다.
v 지원동기와 자기 PR 준비는 했는가? → 분량은 1분 정도. 전공 또는 인턴 경험을 언급해 직무관련 어필을 하도록 합니다.
v 지원 회사의 최근 기사를 확인했는가? → 네이버 기사 검색, 홈페이지 공지사항 및 홍보 게시판을 통해 지원회사의 최근 이슈를 확인합니다.
v 면접 당일 뉴스 및 시사 이슈를 확인했는가? → 네이버 뉴스 및 관련 산업 연구소 사이트에서 당일 새로운 시사 정보를 숙지하도록 합니다.
v 면접 복장은 미리 입어 보았는가? → 복장과 가방, 구두, 양말/스타킹까지 전체적으로 체크! 사진을 찍어 선배 의견을 물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 잡앤조이 뽑히는 면접 비법 http://bit.ly/19fRZQM • 잡플래닛 면접정보 https://www.jobplanet.co.kr/
• 스피치 뽀개기 http://cafe.naver.com/sspeech/27948 • 자소서 면접 답변사전 http://hanq.jobkorea.co.kr/dictionary/
면접 스타일은 첫인상을 좌우하는 데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특히 짧은 시간에 지원자의 모든 것을 전달해야 하는 면접장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면접장에서 신뢰감을 줄 수 있는 스타일링은 무엇일까요? 베이식 한 것이 정답이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최대한 심플하면서도 깔끔한 이미지를 연출하도록 해주세요. 좀 더 구체적으로 남성과 여성으로 나눠 의상과 헤어, 메이크업 노하우 전략을 소개 드리겠습니다.
-남성은 기본 슈트 + 가르마 스타일
▲ 남자 면접 스타일
핏이 좋은 네이비 계열의 기본 슈트에 푸른색 계열의 타이를 매치하면 가장 무난하면서도 이상적인 면접 복장이 완성됩니다. 너무 클래식한 느낌으로 고루 타분한 인상을 주기 싫다면, 화이트 대신 색이 연한 체크 또는 스트라이프 셔츠를 이너로 선택해주세요. 전체적으로 색상은 모노톤으로 차분하게 맞추고, 남과 조금 다른 차별화를 주고 싶다면 색이나 패턴보다는 ‘소재’에 변화를 준다면 세련된 감각을 어필할 수 있습니다. 단, 보수적인 회사일 경우 베이식 한 수트에 화이트 셔츠로 단정함을 강조해주세요.
헤어스타일은 이마를 가리지 않고 시원하게 드러내는 스타일이 좋습니다. 단, 뒤로 완벽하게 넘기는 ‘슬릭 백’ 스타일은 자칫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7:3 또는 8:2 가르마 스타일에 왁스 또는 포마드로 깔끔하게 고정시켜주세요. 피부에 트러블 또는 흉터 자국이 있거나, 피부 톤이 너무 어두울 경우 BB 크림을 이용해 톤 보정과 결점을 가려주는 정도로 커버해주시면 깔끔한 인상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1. 수트
-컬러: 어두운 네이비 또는 블랙계, 단추는 2개에서 3개로 이뤄진 기본 싱글 버튼 스타일
-길이: 수트 상의 길이는 엉덩이를 덮는 길이, 바지 길이는 구두를 살짝 덮는 정도의 길이
2. 와이셔츠
-컬러: '화이트'를 입어주세요. 다르게 입고 싶다면, 연한 블루 컬러를 추천드려요.
-디자인: 칼라는 폭이 넓지 않은 레귤러 스타일을 선택
3. 타이
컬러: 네이비 또는 진한 와인 컬러
패턴: 단색 또는 스트라이프. 작은 도트 패턴도 좋습니다.
4. 구두
-컬러: 수트 컬러와 유사한 계열로 선택. 블랙 컬러가 가장 무난합니다.
-디자인: 끈으로 묶는 클래식한 스타일(키높이 구두는 피해주세요)
-양말: 블랙 또는 바지와 구두 컬러의 중간 정도의 컬러를 선택해주세요.
• 더셔츠스튜디오 셔츠 코디법 http://blog.theshirtsstudio.com/ • 남자 패션 블로거 켈번 http://blog.naver.com/playkelburn
-여성은 치마 정장+흰색 블라우스+내추럴 메이크업
▲ 여자 면접 스타일(사진제공 : 아모스프로페셔널. http://blog.naver.com/hairintrend )
여성 면접 복장으로는 어두운 계열의 클래식한 투피스 정장 또는 원피스 정장을 추천드려요. 치마 기장은 무릎길이로, 튀지 않은 컬러에 단정한 스타일이 좋습니다. 단조로움을 피하고 싶다면, 쉬폰 블라우스를 매치해주세요. 단정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느낌을 주면서 자연스럽게 개성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단, 미니스커트, 튀는 액세서리, 과도한 노출, 길이가 너무 긴 스커트, 진한 향수, 서클렌즈, 화려한 네일 아트, 컬러 레깅스, 스타킹 신지 않은 맨 다리 등은 피해주세요.
메이크업은 한 듯하지 않은 듯한 자연스러운 내추럴 메이크업에, 눈매를 강조해주는 메이크업으로 자신감 있는 인상을 주세요. 긴 머리라면 뒤로 단정하게 묶는 ‘로우 포니테일’ 또는 동그랗게 말아 올리는 ‘시뇽 헤어스타일’을, 단발머리라면 볼륨매직 스타일로 단정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해주세요.
1. 정장
-컬러: 블랙, 네이비 또는 진한 회색 계열
-스타일: 투피스 정장에 흰색 블라우스 또는 원피스에 재킷
-길이: 스커트 길이는 무릎을 살짝 덮는 정도
2. 블라우스
-컬러: 화이트 또는 연한 블루
-디자인: 깔끔한 셔츠 타입이 가장 베스트
3. 스타킹
-컬러: 살색
-패턴: 무늬가 없는 것을 골라주세요
4. 구두
-높이: 3~5cm 정도로 굽이 높지 않은 구두를 선택
-컬러: 블랙
• 마이메이크업 스튜디오 http://blog.naver.com/mmstudioblog • 여자면접복장 팁 http://bit.ly/18h9UWd
• 여자면접복장 대여사이트 www.coso.co.kr • 여자면접복장 전문몰 http://the-way.co.kr/
▲ 한화케미칼 멘토링 모의면접 모습
지난 2월 27일, 한화케미칼에서는 대학생 멘티 30명을 대상으로 '한화케미칼 멘토링 모의면접'이 진행됐습니다. 영업(국내/해외), 인사, 기획, 재경, 커뮤니케이션, 법무, 업무지원(구매/총무), 엔지니어, 연구원 등 9개 직무 중 1개 부문을 선택해 모의면접을 받을 수 있었는데요. 이 날 면접을 진행한 해당 직무 현업 멘토 10명이 면접 시 유의할 점을 전해왔습니다.
▶ 시선처리가 불안하고 목소리가 떨림 → 긴장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 본인의 의견을 묻는 질문에 대하여 → 논리적 근거를 바탕으로 스토리라인을 구성하여 답변하는 것이 효과적
▶ 발표 시 필요 없는 손동작 많고 시선처리가 분주함 → 15초 이상 정지하며 차례로 면접관을 부드럽게 응시하는 연습 필요
▶ 자신의 견해를 말할 때 너무 단호하지 않게 말하지 않도록 주의 → 유연성 및 융통성이 부족하다고 판단될 수 있음
▶ 자신의 경험과 경쟁력을 '팩트(사실)' 나열식으로 전달 → 남들과 차별화되거나 인상적이지 않음. 스토리텔링하여 전달하는 능력 필요
▶ 직무 관련 질문과 연관성이 떨어지는 답변 → 직무에 대해 충분한 연구 필요
▶ 책 읽는 듯한 빠른 말투, 연습한 것을 외우는 것 같은 부자연스러운 말투, 작은 목소리, 구부정한 자세 등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모의면접인 만큼, 아직 면접 경험이 많이 부족해서인지 긴장한 모습에 대한 언급이 많았습니다. 나만의 긴장 해소법을 찾아 자신감을 가지고 면접에 임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본격적인 대기업 공채가 시작되는 3월, 오랫동안 이 시기만을 위해 열심히 달려오셨을 텐데요. 한화케미칼 멘토링에서 알려드리는 면접 비법이 여러분의 합격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취준생 여러분들 모두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