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EVA 영업팀 이연주입니다. 한화케미칼 본사에서는 임직원 간 열린 소통을 위해 임원이 직접 강연자가 되어 임직원들과 회사 경험, 업무 노하우, 경력개발, 가치관 등을 나누는 ‘궁금해요 상무님’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네 번째로 진행된 ‘궁금해요 상무님’ 은 89년에 입사하여 현재 인사부문의 훈남, 류재규 상무님께서 약 1시간가량 ‘상사를 위한 변명’이라는 주제로 진행해주셨는데요. 류재규 상무님께서는 어떤 변명을 준비하셨는지, 한번 들어볼까요?
회사생활 위기를 극복하는 원동력, 사람과의 소통
류재규 상무님께서 이런 질문을 하셨어요. 만약 '신입사원'이라면 회사에서 가장 어려운 사람이 누구일까요?' 팀장님? 사장님? 물론 어려운 분들은 맞습니다만, 하지만 가장 어려운 사람은 바로 윗 기수 선배라고 합니다. 상무님 말씀을 듣고 보니 입사한지 1년하고 반 정도가 되어가는 저에게도, 제일 친하기도 하지만 제일 어렵기도 한 사람이 윗 선배가 맞더라고요! 상무님도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매니저, 팀장을 거쳐 현재 인사부문 담당 임원을 맡기까지 회사생활을 해오시면서 다양한 위기들이 있으셨대요.
그때 그것을 이겨 낼 수 있도록 해주었던 '가장 큰원동력'은 바로 동료, 선후배 바로 사람과의 소통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상무님께서는 인사부문의 직원 한 명 한 명을 사진으로 소개하며 그 직원들과의 소통했던 일화를 통해 관리자로써 느끼신 점, 그리고 직원들의 입장이 되어서 왜 그런 고민을 하게 되는지에 대해서까지 유머러스하게 풀어주셨습니다. 류재규 상무님의 강의에서 가장 인상에 남는 부분이 바로 이런 사례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주신 부분들입니다.
상사와의 소통에서 진심을 찾아라
'상사와 잘 지내기' 위해서 필요한 단 한 가지. 상사의 장점, 그 한 가지만 찾아보십시오! 건강상 육고기를 못 먹는 A 공장장, 새고기를 먹지 못하는 B 팀장, 회는 입에도 못 대는 C 사원이 세 사람이 있는 어느 팀에서 송년회를 하게 되었답니다. 과연 어떤 음식이 송년회 식탁 위에 올랐을까요? 당연히 회일 거라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그날 송년회 메뉴는 소고기였다고 합니다. 요산을 낮추는 약까지 먹으면서 팀원들의 만족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메뉴를 선택하는 상사. 상사도 노력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상사의 본심? '그걸 읽을 줄 아는 후배'가 되었으면 합니다.
상사들도 어찌 보면 동네 형, 누나, 오빠가 될 수 있다는 주제로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가끔씩 저희는 업무상 상사에게 칭찬을 들을 수도 있지만, 꾸중을 들을 때도 있습니다. 가끔씩은 꾸중을 듣고 신경이 쓰여 잠 못 이룰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상사들이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닐 것이라는 변명 아닌 변명을 해주셨습니다. 후배들에 대한 애정이 있기에 보고서의 오타를 수정해 오라고 하시고, '조금 더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보였기에 여러 가지 제안을 해 준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상사들의 풍부한 지식과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상황 대처 능력은 우리가 감히 따라 할 수 없는 생각을 할 때가 많습니다. 그 지식을 전수해 주고자 우리에게 가끔은 당근을, 채찍을 사용하여 교훈을 주시려 합니다. 그러한 애정 속에서 우리는 더욱더 발전하는 직원으로, '사람으로 더 나아가 더 좋은 회사로 발전'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따뜻한 사람냄새가 나는 한화케미칼
류재규 상무님의 ‘궁금해요 상무님’에서는 저희 한화케미칼의 사람 냄새를 흠뻑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직원 하나하나의 에피소드를 기억해 주시고, 직원을 단지 회사 동료가 아니라, 인간 대 인간으로 대한다는 생각이 들게 해 준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저희 회사는 사람 냄새가 많이 나는 회사인 것 같습니다. 사실 상무님과 사원은 굉장히 먼 사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원의 이름을 기억해 주는 상무님, 그와 관련한 에피소드로 '모두에게 공감 가는 메시지'를 주고, 어쩌면 위로 아닌 위로의 시간을 궁금해요 상무님 시간 동안 만들어 주신 것 같아 지금도 이 글을 쓰면서 흐뭇한 미소가 지어집니다.
직원들은 이 강연을 듣고 상사에게 질타를 받았을 때, 회사 생활이 힘들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해답을 조금은 찾은 것 같습니다. 올해 입사 5년차가 되는 서연진 매니저는 “강연을 통해 파트장을, 팀장님을 조금은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상사도 인간이고, 그들의 꾸중은 결국 저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되라고 해 주시는 말씀이라는 생각이 진심으로 들더라고요. 이번 강연은 머리로만 알고 있던 여러 상식을 진정으로 깨닫게 해주는 강연이었다."라고 합니다. 또한 입사 6개월 차인 홍영포 사원은 “아직 회사에 대해 모르는 점이 많지만, 상사는 저에게 막연히 어려운 존재여서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알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번 강연을 듣고 나서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어렴풋이 알게 되었다고 하더라고요.
류재규 상무님의 사람 냄새나는 ‘궁금해요 상무님’은 마치 한편의 영화 엔딩 크래딧이 흐르는 것처럼 최백호의 감성 충만 '길 위에서'의 음악과 가사가 함께 흐르며 끝이 났습니다. 모두의 마음속에는 따뜻한 무언가가 남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상사에게 꾸중을 듣게 되어도 그날의 변명 아닌 변명을 생각하며 조금은 여유를 가지고, 옆의 동료들이 일 적으로, 혹은 개인적인 문제가 있는지 한번 더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동료들, 선배들이 있기에 우리가 있을 수 있다는 당연한 사실을 한번 더 깨달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 ‘궁금해요 상무님’을 또 한번 기대하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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