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전시회’가 개최됐습니다. 자세히보기 ▶ 굿가이:국가과학기술위원회 공식블로그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은 국가 R&D 지원사업으로, 개발된 기술 중에서 성과가 우수한 과제를 선정하여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 시상하는 제도입니다. 연구개발투자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공감대를 높이고 과학기술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2006년부터 매년 열려왔습니다.
올해는 한화케미칼도 우수성과 100선 성과 전시회에 다녀왔는데요, 대전 연구소의 이성우 수석연구원이 이 영광스러운 100선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입니다. 기계소재 분야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리게 되어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몰라요.
이성우 수석연구원의 성과명은 “가공성/기계적물성이 우수한 전선용 선형 저밀도폴리에틸렌 (LLDPE) 개발”입니다. 음… 훌륭합니다! 그런데… 이게 도대체 한국말로는 뭐죠? 통역해드리겠습니다. 길을 가다 흔하게 볼 수 있는 전봇대 사이를 잇는 전선. 지금 여러분께서 보시는 모니터도 전선이 없으면 전원을 연결할 수 없겠죠? 그만큼 현대인에게 아주 중요한, 없어서는 안될 물질입니다.
전선의 내부에는 전류가 통하도록 구리나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도체가 있고, 여러 겹의 플라스틱이 외부를 감싸고 있습니다. 자세히보기 ▶ 초고압 전선, 세계 일류를 입다. LLDPE는 한화케미칼에서 가공하는 플라스틱의 종류 중 하나로, 전선의 외부를 감싸는 플라스틱입니다.
“전선을 만들기에 더욱 우수한 성질의 플라스틱을 개발했다”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짜잔- 영광의 얼굴 (그런데 부장님 긴장하셨어요 ㅠㅠ)
3년에 걸친 끊임없는 노력과 끈기로 이루어 낸 성과입니다. 어떠세요? 100선에 뽑힐 만 하지 않은가요? 3년의 시간 동안 수차례 실패를 거듭했다고 합니다. 이런 실패의 경험들을 이겨냈기에 독자 기술을 개발할 수 있었고, 사업화 해 국내를 비롯한 동남아, 유럽, 아프리카, 미주 등 전세계 20여개 국가에 수출되고 있습니다.
미래의 과학인을 꿈꾸는 분들이 있다면, 이번 주 목요일 케미칼드림에서 이성우 수석연구원의 인터뷰를 찾아주세요. 그분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