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우리가 가장 많이 마시는 음료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탄산음료, 이온음료, 커피, 차, 등등 다양한 대답이 있겠는데요, 통계에 따르면 2010년과 2012년 사이에 조사된 결과 우리가 가장 많이 마신 음료는 탄산음료라고 하네요. 치느님과 피자,햄버거 등이 있기에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그러면 두 번째는 무엇일까요? 바로, 커피에요! 대학가에 넘쳐나는 카페들, 조모임을 하다보면 하루에 카페를 두번가는 경우도 생겨요.
커피 전문점에 가시면 보통 무슨 커피를 드시나요? 맛보다는 잠을 깨기 위해 커피를 마시는 저는 주로 아메리카노에 샷을 추가해서 마셔요….. 가끔 단 음료를 마시고 싶을 때는 초콜릿 모카를 마시고요. 통계에 의하면 가장 인기 있는 음료는 아메리카노고 그 뒤를 카페라떼와 카라멜마키아또가 잇고 있더라고요.
이렇게 이름도 종류도 복잡한 커피가 어려운 친구들! 주로, 주변 사람들이 마시는 커피나 평소에 즐겨 먹던 커피를 계속 찾는 경향이 있죠? 자 그럼, 이번 포스팅을 기회로 각각의 커피들이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도록해요
▲ 커피종류(출처: coffeedot.wordpress.com)
커피 전문점에 쓰여있는 수많은 메뉴! 카라멜,모카등의 수식어가 붙으면 메뉴가 엄청나게 다양해지죠. 위 이미지처럼 커피의 기본 베이스만 알면 이제 주문하는데 어렵지 않을 거에요.이제 무슨 커피들이 있는지 아시겠죠? 다음부터는 커피를 주문하실 때는 이 글을 읽으시기 전보다 더 편하게 메뉴를 고르시길 바랄게요. 그렇다면 각각의 커피의 영양성분은 어떻게 될까요?
스타벅스음료
(375mL기준) |
칼로리(kCal)
|
당(g)
|
카페인(mg)
|
에스프레소
|
10
|
0
|
75
|
아메리카노
|
10
|
0
|
150
|
카페라떼
|
180
|
17
|
75
|
카푸치노
|
110
|
10
|
75
|
카페모카
(휘핑크림)
|
230
(290)
|
35
|
95
|
카라멜마키아또
|
200
|
32
|
75
|
▲ 커피 영양성분(출처: 스타벅스 www.starbucks.com)
보시다시피 아메리카노의 영양성분이 좀 특징적이에요. 칼로리는 10kcal로 거의 없어요. 당은 아예 없으나 카페인이 다른 커피의 두 배에 가깝게 포함되어 있어요. 카페인에 예민하신 분들은 밤에 잠을 못 이룰 수도 있어요. 이를 역이용해서 시험기간에 마시면 오랫동안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이런 각성은 몸에 좋지 않으니 미리미리 공부를 해두고 시험기간에는 푹 자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휘핑크림을 얹은 카페모카는 290kcal로 거의 컵라면에 해당하는 칼로리를 가진 것도 보이고요. 달달한 음료를 좋아하는 여성분들이 카페모카를 시키면서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휘핑크림을 빼달라고 하시는데, 그럴 경우 약 20% 정도의 칼로리를 줄일 수 있어요 (그러나 20%를 빼도 230kcal라는건 안비밀…..).
그리고 같은 메뉴라 하더라도 뜨거운 음료와 차가운 음료로 구분되는 커피들이 있죠. 스타벅스의 경우에는 카페인 양은 같지만 뜨거운 커피 속에 차가운 커피에 비해 칼로리, 지방, 탄수화물, 나트륨 등이 약 20~30% 더 많이 들어있더라고요. 얼음물 때문에 희석되도 맛이 변하지 않도록 재료를 더 넣어서 그런것이니 칼로리나 당에 예민하신 분들은 참고해주세요~
▲ 커피 대표 브랜드 별 비교(출처 : 한국 소비자원 www.kca.go.kr)
위에서 스타벅스를 예로 영양성분을 보여드렸는데요, 우리가 스타벅스만 가는 건 아니잖아요 :) 이제 몇 브랜드의 대표 메뉴 몇 개를 용량과 카페인, 가격 등과 함께 살펴 보겠습니다.
카라멜 마키아또를 기준으로 엔제리너스와 스타벅스, 카페베네를 한 번 살펴볼게요.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스타벅스가 다른 브랜드보다 100mg 정도의 용량을 더 가진 것이 눈에 띄네요. 열량은 엔제리너스가 거의 300kcal에 가까운 가장 많은 칼로리를 가졌고요. 가격은 셋 다 비슷한 수준으로 약 5,000원 정도에 형성되어 있어요. 저처럼 커피를 마시는 주된 의도가 잠을 쫒기 위한 것인 분들을 위해 이번엔 브랜드별로 아메리카노와 카라멜 마키아또의 카페인 함량을 한 번 비교해볼게요.
▲ 카페인 함량 비교(출처 : 한국 소비자원 www.kca.go.kr)
가장 많은 카페인을 가진 아메리카노는 파스쿠찌 커피였는데요, 가장 적은 양을 가진 이디야의 아메리카노의 2배가 넘는 카페인이 담겨 있어요. 카라멜 마키아또에서는 할리스커피가 가장 카페인이 많이 들어있고 스타벅스가 가장 적게 들어 있어요. 참고로 캔커피에는 약 85mg의 카페인이, 커피믹스 한 통에는 약 60mg의 카페인이 들어 있어요!
그리고 커피를 드시더라고 건강을 해치면서까지 마시면 안되겠죠? 성인의 카페인 일일섭취기준이 400mg 이하이므로 하루에 드시는 커피는 2잔 이하로 하시는 게 좋겠어요. 녹차나 과자, 초콜릿 등에도 소량이나마 카페인이 들어있거든요!
샌드위치, 마카롱, 티라미수, 베이글 등 우리가 커피와 먹는 간식은 참 다양한 것 같아요. 이 다양한 먹거리들은 커피의 역사만큼이나 오랜 세월을 우리와 함께 해왔을 거에요. 경우에 따라서 커피와 함께 한 끼 식사가 되어주기도 하는 맛있는 간식들, 혹시 별다른 자각 없이 먹고 있지 않았나요?
전 아메리카노를 마실 때는 달달한 간식을, 달달한 음료를 마실 때는 상대적으로 덜 단 간식을 먹게 되더라고요. 단 음식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많이 피곤할 때 카페인만 먹게 되면 약간 ‘정신은 깨어있고 몸은 죽어있는’ 상태가 되는 것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당을 채우기 위해 그런 습관이 생겼어요. 가끔가다 한 번씩 먹는 이 간식들이 실제로 매우 맛있기도 하고요!
그런데 이 간식들의 열량은 절대로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에요. 샌드위치는 들어있는 내용물이 많아서 300kcal 정도 한다고 해도 넘어갈 수 있지만, 칼로리가 높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계속 먹게되는 티라미슈는 자그마한 크기에도 불구하고 샌드위치처럼 300kcal에 가까운 열량이 담겨 있다고 해요.
귀여운 간식의 대명사! 마카롱은 자그마치 개당 열량이 150kcal에 달하고요. 그래서 이미 단 음료를 시키신 분들께 제가 권해드리고 싶은 간식은 바로 바나나에요. 크기가 제법 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 포만감도 있고,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바나나는 개당 열량이 130kcal정도에 불과하다네요! 맛도 챙기고 건강도 챙기고! 일석이조인 것 같아요.
여기까지 우리가 자주 마시는 커피에 관한 이야기를 해드렸는데요, 갑자기 들어난 커피전문점들을 보면 한국사람들이 얼마나 커피를 좋아하는지 알 수 있어요. 하지만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좋지 않다는 것 ! 말씀드렸죠? 다들 건강 챙기시면서 맛있는 커피, 한잔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