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라이프 UP
여행 초보 유사원의 터키 여행기 1편
새해를 맞이하는 연휴의 마지막 날, 설 음식으로 한껏 배를 불린 유사원은 무수히 찍은 사진들을 넘겨 보며 아직 코끝에 감도는 로즈오일의 향기를 떠올려 봅니다. 예정 없이 떠난 여행이란 이렇게 한 방울만으로도 방 안을 아득하게 휘어 감싸는 로즈오일 향 같은 강렬한 기억을 남깁니다. 유난히 심술궂던 겨울, 추위에 마냥 움츠리던 유사원은 모 쇼핑 게시판에서 ‘터키일주 8일 패키지 다시 없는 초특가 xxx원!’을 발견하고 이불을 걷어차게 되었습니다. 대학 시절 가보지 못한 유럽에 대한 아쉬움, 반복되는 일상 속 간절했던 리프레쉬, 그리고 매력적인 가격! ‘팀장님 사랑합니다~!’를 외치며 예정에 없던 “터키 여행”은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효도관광 오신 어르신 부부들, 그리고 수더분한 아주머니들과 함께하는 강제..
2013.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