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16F 도서관
하루키 신작을 읽기 위한 친절한 안내서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지난 2013년 4월 13일 도쿄의 한 대형 서점에서 진풍경이 벌어졌습니다. 0시부터 판매가 시작되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새 소설 (원제: 色彩を持たない多崎つくると、彼の巡禮の年)를 구매하기 위한 독자들이 줄을 끝없이 길게 늘어선 것이죠. 그리고 세 달 후, 그 진풍경은 그대로 서울로 옮겨 왔습니다. 한국 출간 7일만에 100만부 판매 돌파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세운거죠. 도대체 이 소설의 어떤 점이, 작가의 어떤 특성이 이토록 충성스러운 독자들을 거느리게 된 것 일까요. 궁금해서 한 번 읽어 보았습니다. 과연, 하루키의 작품답게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읽어 내려가는 강력한 스토리의 힘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제가 안내하는 하루키의 신작 책속으로 산책하실까요? 단,..
2013.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