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16F 도서관
영화로 고전읽기(2) 그리스인 조르바 - 자유를 향한 삶의 여정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 앞에는 한화기, 태극기와 아울러 그리스 국기가 나란히 게양되어 있습니다. 한화빌딩에 그리스 대사관이 있기 때문이지요. ‘출퇴근하며 무심코 봐왔던 그리스 국기가 결국 지난 회에 이어 이번에도 그리스 작가의 고전을 다루게 한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번에는 그리스가 낳은 위대한 작가 니코스 카잔차키스(Nikos Kazantzakis, 1883~1955)의 ‘그리스인 조르바’(1946년 作)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니코스 카잔차키스는 톨스토이, 도스토예프스키와 어깨를 나란히 할 만한 위대한 작가라고 평가됩니다만, 대중들에게 친숙한 작가는 아닌 듯 합니다. 하지만 두 차례나 노벨 문학상 후보로 지명되었다고 해요. 그의 묘비명은 다음과 같이 달랑 세 줄이 새겨져 있다고 합니다. 나는..
2013.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