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사로운 볕을 즐기다가 갑자기 칼 바람을 맞으니 아, 겨울이 오는구나 싶은 요즘입니다. 올 겨울 많이 추울 것 같은데, 월동준비 위해 두툼한 외투부터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날씨는 춥지만, 마음만큼은 따뜻해지시라고 여수공장에서 들려온 소식을 나눠볼까 합니다.
호남권에 사업장이 있는 한화그룹 계열사로는 한화케미칼을 비롯해 ㈜한화, 대한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증권, 한화호텔&리조트, 한화폴리드리머, 여수열병합발전 등이 있어요. 각 계열사 별로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하지만, ‘한화 호남지역 연합봉사단’으로서의 봉사활동을 하기도 해요.
연합봉사단은 2002년에 만들어진 이후 매년 농어촌과 낙도를 찾아가 맞춤형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답니다. 지난 주에는 호남지역 연합봉사단 80여 명이 준법우수마을인 여수시 화양면 오천마을을 찾았습니다. 오천마을은 범죄 발생률 '제로'를 자랑하는, 2010년에 준법우수마을로 선정된 아름다운 곳이예요. 그야말로 '법 없이도 살 사람들'만 모여있는 마을이죠.
"오늘 우리의 손길로, 범죄 없는 마을에 따뜻한 겨울을 선물합시다"
시작하기 전 집합한 모습입니다. 뒷모습만 봐도 든든하지 않나요? ^^
오늘 봉사를 펼칠 집을 찾아갔습니다.
할머니가 당장이라도 반갑게 뛰쳐나오실 것 같은 오래된 가옥이예요.
따뜻하고 안전하게 겨울을 보내실 수 있도록 월동 처방을 해야하므로,
일단 살림살이부터 꺼내봅니다.
일단 살림살이부터 꺼내봅니다.
허리조심! 발등 조심!!
하나. 먼지를 털고 닦아요~
손 때묻은 소중한 가구들이니 조심조심!!
손 때묻은 소중한 가구들이니 조심조심!!
페인트가 몸에 튀지 않도록 보호해주는 복장도 필수!
셋, 곰팡이가 생긴 벽에 다시 도배를 하고, 장판을 다시 깝니다~
그리고 넷! 낡은 전기설비와 가스, 보일러를 수리합니다. 고장 난 가전제품 수리도 문제 없습니다!
공장에서 갈고 닦은 우리 엔지니어들과 계전팀의 실력발휘로 올 겨울도 따뜻하고 안전하게~
이것이 바로 “맞춤형”이죠? 각자 맡은 자리에서 제각각 뚝딱뚝딱입니다^^ 역시 좋은 일은 함께 나눠야 하는가 봐요~ 봉사자들에게는 이 날 봉사활동이 따뜻한 겨울의 시작이 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