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면 날마다 오는 직장인의 딜레마들.
여러분들을 위해 요런 애매~한 상황들, 다 정리 해 드립니다.
직장 생활의 애매한 상황을 정리해주는 남자!
한화케미칼 애정남, K과장이 정리해 주는 비즈니스 매너.
5탄: 회식 술자리의 모든 것
안녕하십니까~ 애정남 K과장입니다~ 직장인이라면 피해갈 수 없는 회식.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다음 날 아침 얼굴 맞대고 일할 사람들끼리 얼굴 붉히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매너 있게, 깔끔하게 회식을 즐기는 방법, 알려드립니다잉~
회식 장소로 가기 전
회식이 있는 날에는 미리 준비하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가끔가다 성질 급한 분들 아직 고기가 익지도 않았는데 건배부터 하자시는 분들 있어요.
이럴 때 빈속에 원샷하면 다음날 아주 곤란해 질 수 있어요~
자, 정리해드립니다~ 퇴근 직전 팀 막내들 데리고 편의점 가서 우유 한개씩 사주세요~ 미리미리 준비해 내 속도 지키고 후배들 속도 지켜주는 센스~ 바로 배려심 넘치는 선배 등극되는 거에요~
건배할 때
“자 오늘 오랜만에 모였으니 일 생각은 잠시 접어두고, 편안하게 먹고 마시고 즐기기 바랍니다. 이제, 우리 팀을 위하여 다같이 건배합시다. 자~ 다 함께 위하여~” 부장님, 차장님, 과장님, 대리님 모두 잔을 부딪히며 건배를 한다. 그런데, 이거 왠지 그림이 이상하다. 막내인 신입사원 K군 잔이 가장 높은 곳에 봉긋~하게 올라와있다.옆에 있던 과장님, 대리님 표정이 순간 씁쓸해진다.
상사나 선배와 잔을 부딪힐 때에는 자신의 잔을 낮게 하는 것이 예의입니다잉~
참, 건배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갑자기 건배사를 하게 될 경우가 있어요. 보통 사람들은 마음의 준비 없이 갑자기 무언가 말을 하려다 보면 긴장이 되죠? 이럴 때 계획 없이 말하다 보면 참 길~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잉~
“에… 또… 우리 팀의 영원한 단합과… 우리 나라의 미래와… 세계의 금융위기가 도래한 시점에..”
잔 들고 있기도 뻘쭘하고 내려놓기도 애매한 상황, 이런 애매한 상황은 애초에 만들지를 말아야 합니다~ ‘나는 안하겠지’라고 방심하기 보다 건배사 정도는 미리 생각해 가는 게 좋아요~
잔을 돌릴 때
상황설명: “김대리, 요즘 프로젝트 때문에 고생 많지? 많이 피곤해 보이는 것 같아, 수고가 많네…자, 내 잔 한잔 받아” 술이 약한 김대리, 잔은 받았는데 이걸 한번에 다 마시고 바로 돌려드려야 하나…고역이다. 어떻게 해야 할까?
술 자리의 필수 아이템 잔 돌리기. ‘잔은 돌려야 맛’이라는 의견부터 ‘위생상 좋지 않다’는 의견까지 잔 돌리는 것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여기서 그 얘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잔 돌리는 게 싫으면 소주 안 마시면 됩니다잉~
여기서 그 얘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잔 돌리는 게 싫으면 소주 안 마시면 됩니다잉~
잔을 받았을 때는 되도록 빨리 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원칙대로 하자면 바로 마시고 주는 것이 좋지만, 방금 마셨는데 또 따라주면 어떻게 하나? 눈치껏 자신이 마시던 잔에 남은 술을 따른 후 돌려주면 됩니다~
술을 못하는데 잔을 받았을 때
가끔 신입사원들 이것도 직장생활이려니 하며 얼굴 새빨개지면서까지 무리하는 경우를 보면 이 K과장 마음이 아픕니다. 술이 약한 분들은 억지로 마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상사가 술을 따라주면 받아서 그대로 놓기보다는 입을 살짝 댔다 때는 것이 예의입니다잉~
사실, 술자리 매너 좀 안 지킨다고 쇠고랑 안찹니다. 경찰출동 안해요~. 하지만 아주 간단한 술자리 매너 몇 가지만 지켜줘도 센스쟁이로 보인다는 사실. 특히 신입사원들 요런 거 몇 개 지켜주면 상사나 선배에게 이쁨받기 좋습니다.
억지로 술을 권하는 건 좋지 않아요. 폭탄주도 좋지 않아요. 회식도 업무의 연장이 되면 되겠습니까? 적당히 즐기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돈독해지는 자리가 되어야죠. 회식은 어디까지나 즐거운 회식이 되어야 합니다.
▲ 이렇게 말입니다~ 즐거워 보이지 않습니까?
이상 K과장이었습니다.
★ 애정남 K과장의 직장 매너 시리즈 ★
☞ 1탄 - 매너 자동차 탑승법
☞ 2탄 - 저녁 메뉴에 따른 야근시간
☞ 3탄 - 계산은 누가 해야 하는가?
☞ 4탄 - 이럴 땐 어떻게 인사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