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채용공고가 뜨길 오매불망 기다리고 계신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 날입니다. 두근두근, 콩닥콩닥~ 벌써부터 너무 설레는데요. 케미칼 드림에서 이런 중대 막대한 정보를 알려드리지 않을 수 없겠죠? 한화케미칼 입사를 맘에 두고 계신 분들에게만 살짝 알려드릴께요.
취업족보에도 나와 있지 않은 한화케미칼 취업의 모든 것! 서류부터 최종합격까지, 채용 담당자가 직접 들려주는 아낌없는 한화케미칼 채용 이야기! 지금 만나러 갑니다. 집중은 필수, 매우 필수에요!
Q. 안녕하세요. 저희 한화케미칼 블로그 취준생 여러분께 간단한 소개 부탁드려요!
현재 한화케미칼 인사부문에서 채용언니(?)를 담당하고 있는 한화케미칼 인재개발팀의 홍승아 매니저라고 합니다.^^
저는 신입채용과 인턴채용을 담당하고 있어요. 그 동안 신입사원들이 현업에 배치되어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는데요, 그만큼 저의 어깨도 점점 무거워지는 것 같아요. 올해에는 좀 더 다양한 방법으로 우수한 인재들과 함께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답니다.
Q. 반갑습니다.^^ 홍승아 매니저님!! 그럼 본격적인 채용정보 이야기를 나누어 보도록 할께요.
요즘 채용계의 핫 이슈죠. 한화케미칼의 '글로벌 전형’은 어떤 전형이고, 해당 전형을 통해 입사하게 되면 어떤 일을 하게 되나요?
표현 그대로 '글로벌 감각'을 갖춘 사람을 채용하는 전형이에요. 단순히 어학연수나 1~2년의 교환학생 경험이 아니라, 현지 어디에 내놔도 바로 적응하고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만큼 국제적 감각을 가진 분들에게 유리한 전형이예요. 글로벌 경험이 있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답니다. 여기에 외국어 능력은 기본이겠죠? 글로벌 전형으로 입사하면 해외 관련된 분야에서 근무하게 되요.
Q. 글로벌 전형 외에 올해는 어떤 직무에서 채용이 예정되어 있나요?
모든 직무에 걸쳐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에요. 매년 채용 절차는 채용 필요인원을 파악하는 절차를 거쳐 채용 예정인원을 확정하고, 필요 직무를 선정하는 것부터 시작된답니다. 기본적인 인원은 정해져 있지만, 채용 과정에서 지원자들의 역량에 따라 채용인원이 조금씩 달라져요. 그래서 매번 채용 상담회에서 지원자들이 각 직무마다 몇 명 뽑냐고 물어볼 때 확실히 얘기해 주기가 힘들답니다.
Q. 많은 취업준비생들이 선호하는 한화케미칼!
매년 더 많은 취준생들이 한화케미칼에 입사를 희망하며 문을 두드리고 있는데요. 완전 높은 입사 경쟁률로 유명한데, 실제 경쟁률이 어떻게 되나요? 그리고 그 많은 지원서류를 어떻게 다 검토하는지도 궁금해요!!
경쟁률은 채용 계획인원과 지원인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그때~ 그때~ 다른데요. ^^; 요즘 계속 취업이 어렵다는데, 정말 경쟁률이 계속 높아지고 있어요. 서류전형에서는 모집공고를 낸 지원자격 요건에 부합하는 지원자들의 이력서는 하나도 빠짐없이 검토한답니다.
Q. 에이~ 그래도 그 많은 지원자들을 다 검토하시는 것이 현실적으로 힘들지 않나요?
힘들지만 해야죠. 대충 하다가는 정말 좋은 지원자를 놓칠 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서류전형 시기가 채용담당자들에게는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하는 시기랍니다. 퇴근도 제때(?) 못 하고 매일 밤 늦게까지 다 같이 모여 앉아 지원서를 하나하나 검토한답니다. 한 이력서를 3~4명의 담당자가 달라 붙어 검토하기 때문에 담당자에겐 이 시간이 가장 바쁜 시기인 것 같아요. 하지만, 다크써클이 턱밑까지 내려오고 머리가 지끈지끈해도 채용은 지원자들에게도 저희에게도 매우 중요한 업무이기 때문에 사명감을 가지고 임하게 된답니다.
Q. 비슷비슷한 지원자들 사이에서 바늘구멍과 같은 서류전형!! 어떻게 하면 서류전형에 합격할 수 있을까요? 채용담당 고수가 말하는 서류전형 합격을 위한 '절대비법'을 알려주세요!
지원하려는 회사에 관심을 가지세요! 우선 지원하는 회사의 '회사명'을 제대로 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답니다. 우리 회사는 ‘한화케미칼’이지, ‘한화케미컬’이 아니거든요. 자기소개서를 검토하다 보면 ‘복사해서 붙여넣기’의 흔적이 역력한 자기소개서가 있어요. 다른 회사명을 그대로 써 놓은 자기소개서도 있다니깐요. 이런 자기소개서는 '탈락 1순위'에요.
Q. 하지만, 회사명을 제대로 쓴다고 합격하는 건 아니잖아요? 내용에 관한 팁이 있을까요?
하나의 팁을 더 드리자면, 너무나 뻔한 전개의 이야기보다는 '나만의 스토리'를 들려준다고 생각하면서 작성하면 좋을 것 같아요. 인사 담당자들도 사람이다 보니 뻔한 스토리는 계속 읽다 보면 지루해지거든요. 물론, 저도 취업 준비하던 시절이 있었기에 힘들다는 것을 알지만 자기소개서에서 회사에 애정이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확연히 구별돼요.
또, 스스로 조사한 회사의 제도나 사업 등에 대해 얘기하면서 그 안에서 본인이 할 수 있는 일을 언급해 주면 베스트랍니다.
요즘 자기소개서 첨삭을 많이 받으시는데, 첨삭 받은 자기소개서를 보면 구조나 문장 등에 개성이 없고 획일적이어서 안타까울 때가 많아요. 다 비슷비슷하니까 기억에 남지도 않고요. 꼭 본인의 생각을 그대로 담은 그 어디에도 없는 자기만의 소개서를 작성하는 것이 합격비법이라고 애기해 주고 싶어요.
Q. 한화케미칼 자기소개서 중에서 취업준비생들에게 큰 이슈가 되었던 항목이 있는데요. 바로 '한화케미칼의 경쟁사'를 묻는 질문입니다. 해당 항목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조금 더 부탁드릴께요 그리고, 홍승아 채용담당자님이 생각하시는 한화케미칼의 경쟁사는 어디라고 생각하시나요?
사실 저도 답이 없어요.^^; 그리고 이 항목은 정답이 없답니다. 이 항목에서 한화케미칼이 찾고자 했던 답은 ‘얼마나 새로운 시각을 가지고 있느냐’였거든요. 우리가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회사를 경쟁사로 들고, 타당한 이유로 설득할 때 ‘오~ 이 친구 한 번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이 항목을 지원자가 쓰면서 우리 회사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보고 싶었고, 적어도 우리 회사를 지원하는 지원자라면 우리 회사가 뭘 하는 회사이고, 어떤 환경에 있는지를 알아보고 썼으면 하는 바램도 담겨 있었답니다.
Q. 전공은 합격에 얼마나 영향을 주나요?
엔지니어나 연구원의 경우에는 전공 적합도가 중요하기 때문에 영향을 많이 주는데요. 인문 직군에서는 최대한 다양한 전공자를 뽑으려 하고 있기 때문에 '전공'이 합격의 당락에는 거의 영향을 주지 않아요. 회사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 다양한 시각과 감성으로 접근하는 것이 더 중요하거든요.
케미칼 드림에 소개되었던, 전공에 관계없이 훌륭한 한화케미칼인으로 생활하고 있는 박상언 사원의 이야기를 읽어보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 거 같아요.
[한화케미칼 입사성공기] CA해외영업팀 박상언님 - 전공타파! 한계선을 긋지말자
Q. 인문학도에 비해 글쓰기에 익숙하지 않은 이공계 지원자들을 위한 자기소개서 팁을 알려주세요.
요즘에는 이공계 지원자들도 글을 잘 쓰시던걸요? 앞서 말씀 드렸던 것과 같이 엔지니어나 연구원의 경우, 전공 적합도가 중요하기 때문에 전공에 대한 지식과 그에 관련된 활동을 많이 한 부분을 어필하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겠죠. 하지만, 지식을 나열하거나 활동만 언급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들을 우리 회사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설명하는 것이 중요해요~
Q. 바늘구멍을 비집고 들어가 서류전형을 통과하고 나면, 무시무시한(?) 면접이 기다리고 있죠. 한화케미칼의 면접은 임원면접, 실무면접, 대표이사 면접 형태로 진행된다고 알고 있는데요. 작년과 비슷한 프로세스로 면접이 진행될까요?
^^ 워낙 요즘 스펙이다 뭐다 해서 서류만 가지고는 판단하기 힘들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면접에서 우리 회사에 맞는 사람을 찾아낼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있어요.
기존 면접형태는 이미 면접후기를 통해 많이 알려져 있기 때문에 올해는 같은 방향으로 진행되지는 않을 예정이랍니다. ^^ 작년과 같은 면접준비를 하고 오시면 면접일에 당황하실 수 있어요. ^^ 하지만 저희 인재개발팀에서 미리 다 공지해 드립니다! 걱정마세요~
Q. 면접시간은 정말 눈빛만 마주쳐도 마음이 후덜덜하는데요, 통찰력이 높으신 한화케미칼의 면접관님들은 어떤 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실까요?
인재상이라는 큰 틀은 있지만, 면접관마다 주안점이 다를 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면접관님들은 이미 한화케미칼 그 자체이기 때문에, 우리 회사와 얼마나 잘 맞는지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실 거에요. 면접을 누가 더 뛰어나고 모자라고가 아니라, 누가 우리 회사와 잘 맞고 아닌지를 판단하는 것이 시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Q.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면 클수록 끝나고 나면 아쉬운 면접… 어떻게 하면 잘 볼 수 있을까요? 면접을 잘 보는 팁을 알려 주세요~!
너무 긴장해서 경직된 모습을 보여주는 지원자들이 많은데요, 겸손하면서도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 보기 좋아 보인답니다. 아무래도 친근하고 밝은 인상은 누구에게나 호감을 주잖아요. 면접도 그렇다고 생각하시면 조금은 긴장이 풀리실 거에요.
Q. 채용담당자 홍승아 매니저님은 어떤 사람과 같이 일하고 싶으세요?
열정이 있는 사람이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저는 회사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게 '열정'이라고 생각해요. 툴툴거리는 사람보다 긍정적인 마인드로 뭐든 적극적으로 하려고 하고 성실하게 생활하는 모습을 보면 하나라도 더 챙겨주고 싶더라고요. 그런 사람들은 대부분 주어진 자리에서 기대이상의 역할을 해내는 것 같아요. 저는 농담하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일도 잘하면서 유머감각까지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욕심인 걸까요? (웃음)
Q. 수많은 신입사원과 인턴사원을 보셨을 텐데요, 공통점이나 장점이 있다면 좀 알려주세요.
한화하면 가족적인 문화가 가장 먼저 떠오를 것 같은데, 실제로도 다 인간적이고 정이 많아요. 일부러 그렇게 뽑으려고 하는 것 아닌데, 뽑고 나면 꼭 그런 분들이 입사 하더라고요. ^^ 그래서인지 회사 동료만으로 그치지 않고, 친한 친구나 가족처럼 잘 지내는 분들이 많아요.
Q. 그렇다면 취준생들에게 “이건 꼭!! 했으면 좋겠다” 하는 것이 있다면요?
“스펙의 노예가 되지 마세요!” 사실 요즘에 스펙관리 때문에 대학교 1학년 때부터 스펙을 위한 활동에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 대학시절은 다시 돌아오지도 않잖아요. 그래서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즐겁게 생활했으면 좋겠어요. 그렇지 않으면 회사생활을 하면서 "나는 누구이고, 어디로 가는가"라는 고민 때문에 인생에 회의가 들 수 있어요.
그래서 저는 높은 어학성적을 요구하거나 "어떤 활동을 해라"라는 조언을 해 주는 것보다 대학생활을 온전히 다 즐기고 오라는 이야기를 해 주고 싶네요. 실제로도 그런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내공이 쌓여서 그런지 자신만의 독특한 에너지가 뿜어져 나오더라고요.
Q. 채용을 처음으로 맡으셨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나요?
누구나 그렇듯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가끔 매너리즘에 빠질 때도 있는데요. 채용업무를 담당하면서 지원자들의 열정적인 모습에 기분 좋은 자극을 팍팍 받았어요. 요즘도 채용을 진행할 때마다 지원자들을 보면서 나도 더 열심히 해서 지원자들이 우리 회사를 선택한 것을 후회하지 않도록 더 좋은 회사를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하곤 해요.
Q. 마지막으로 이 글을 읽고 있을 예비 지원자들에게 힘을 주는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저도 취업 준비생 시절에 수 없이 많이 떨어지고 아픔을 겪었답니다. 그때마다 "내가 진짜 못났나"라는 생각을 했는데, 그게 아니고 각자 인연이 닿는 회사가 있다고 생각해요. 혹시라도 취업에 실패하는 경우가 생기면 "내가 못났구나"가 아니라 "이 회사는 나랑 안 맞는구나"라고 생각하면서 열정과 자신감을 가지고 본인과 맞는 회사를 꼭 찾으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본인이 도전과 헌신의 마인드로 위기를 잘 극복하고 정도의 길을 함께 걸어나갈 수 있는 인재라 확신하신다면 주저하지 말고 지원해 주세요. 저희는 이미 모든 것을 갖고 있는 사람보다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가능성 높은 인재를 원하고 있거든요.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하겠습니다~~!
▲한화케미칼 면접대기실로 향하는 문~ 여러분들께 활짝 열려있습니다~!
한화케미칼 인재개발팀 홍승아 매니저와의 따끈따끈한 정보가 살아 숨쉬는 인터뷰 잘 보셨나요? 내내 밝은 모습으로 편하게 대해 주신 홍승아 매니저님을 보며 한화케미칼의 인재상에 공감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2014년 취뽀를 향해 달려가는 예비 한화케미칼 입사자분들 모두 건승을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