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하루에 커피 1잔은 기본이고, 3~4잔씩도 마시는 분들이 많이 있는 것 같아요. 이제 대한민국에서 대중의 음료로 자리매김한 커피, 열 걸음을 채 옮기기도 전에 거리에는 다양한 카페가 들어오라 손짓하고,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 손에는 테이크 아웃 잔 하나씩은 기본으로 들려있습니다.
사람마다 취향이 달라 기호에 맞는 커피종류도 여러가지이고 커피 전문점도 다양한데, 그래도 커피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커피의 향이 좋은 갓 볶은 신선한 맛을 내는 곳을 선호하기 마련입니다.
오늘은 다양한 커피 종류 중에 깊고 진하며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는 HOT한 더치커피를 소개해 드릴께요.
이름에서도 느껴지듯 더치 커피는 네덜란드에서 유래했다고 하는데요, 네덜란드 자바 섬 원주민 사이에서 오랫동안 전해져 오던 추출법을 17세기 대항해 시대 네덜란드 인들이 선상에서 커피를 즐기기 위해 만들어지면서 이를 ‘더치(Dutch)’라고 불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찬물에 12시간에 걸쳐 한 방울씩 추출하여서 향이 깊고 진하며 깔끔한 맛으로 커피의 눈물 또는 커피의 와인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찬물로 추출하였기 때문에 카페인이 아주 적고, 항산화 물질 등 커피의 좋은 성분은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해요. 뜨거운 물로 내린 커피에 비해 잡맛이 없다고 하니 커피 특유의 고소함을 싫어하시는 분들께도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더치커피는 다양하게 즐길 수가 있는데요, 입맛에 따라서 본인이 선호하는 레시피로 마시는 것이 가장 좋겠죠?
* 출처: 더치콩나무 홈페이지
- 따뜻한 물 또는 차가운 물에 더치 원액과 물을 1:6 정도 희석해서 드시면 됩니다.
- 따뜻한 우유 또는 차가운 우유에 더치 원액을 1:5 정도로 희석하여 드시면 됩니다.
- 잔에 얼음을 가득 채운 후 더치 원액을 50ml정도 넣어 드세요.
- 사이다 등 탄산음료에 더치 원액을 1:5 정도 섞어 드세요.
- 아이스크림 위에 더치 원액을 적당량 부어 드세요.
여기서 잠깐!
HOT한 인기만큼이나 더치커피 원액은 이제는 쉽게 구할 수 있는데요, 주변의 마트 혹은 온라인 구매를 통해 쉽게 구하실 수 있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라떼를 좋아하기 때문에 더치 라떼를 만들어 봤습니다.
더치 커피 원액과 우유를 1:4 또는 1:5 정도로 각자 개인이 선호하는 농도로 희석하여 따뜻하게 또는 차갑게 해서 본인의 입맛대로 만들면 끝. 정말 간단하죠! 저는 한겨울에도 아이스크림을 즐겨먹기 때문에, 아이스 더치 라떼로 만들어 보았답니다.
1. 더치커피 원액을 컵에 따른다
2. 더치 커피의 원액에 차가운 우유를 약 4~5배 가량을 부어 잘 섞어준다.
3. 자신의 취향에 맞게 얼음 3~4개를 넣어주면 완성
최고 등급의 아라비카 원두를 100% 이용해서인지 엄청 진하면서도 깔끔하고 그에 비해 커피향은 강하지 않고 무난한 것이 꽤나 맘에 드는데요, 이렇게 만들고 보니 완벽한 아이스 더치 라떼 한 잔이 완성되었네요.
완성된 아이스 더치라떼의 맛은 어떨까 굉장한 기대감에 한 입 마셔보았는데요. 커피 고유의 진하고, 풍부한 원두의 맛이 느껴지면서 깔끔한 뒷맛이 굉장히 맘에 듭니다. 라떼로 만들었기 때문에 부드러운 밀크티의 맛이 나면서 커피 원두의 향도 살아있는 것이 역시 커피의 와인이라고 일컫는 더치 커피답게 매혹적이네요.
커피를 너무너무 사랑하지만, 매일같이 커피 전문점 드나들기 부담스러운 분들, 신선하고, 깊고 진한 커피의 맛을 느끼고 싶은 분들께 커피의 눈물, 더치라떼를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