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망에 대한 수요가 최근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미국, 유럽 등 주요 국가의 재생에너지 정책 확대, AI 산업 발전에 따른 데이터센터 구축, 중동의 대규모 전력망 프로젝트, 노후화된 전력망 교체 시기 등이 맞물려 전력 인프라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절연체 소재
전력망의 수요가 늘어난 만큼 전기를 더욱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이동시키는 것이 중요한데요.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초고압케이블, 케이블 안에서도 전기의 유실을 막는 절연체의 대표적 소재 XLPE입니다. XLPE는 기존 폴리에틸렌 소재에 가교기술을 도입해 절연 성능과 내열 성능을 함께 높인 소재입니다.
차세대 절연체 소재 SEHV XLPE
한화솔루션은 400kV급 SEHV XLPE 소재를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생산력 또한 연간 11만 톤으로 세계 3위에 달합니다. SEHV는 차세대 절연체로, 현재 상용화된 케이블 중 가장 높은 전압인 500kV급 케이블에서도 안정적인 송전 품질 유지가 가능합니다.
케이블 기술의 꽃, 해저케이블
초고압케이블 관련 기술들이 집약된 곳은 바다 밑입니다. 해저케이블은 ‘케이블 기술의 꽃’으로도 불리는데, 전 세계 인터넷과 모바일 트래픽의 99%를 이 해저케이블이 감당하고 있습니다. 해저케이블은 강한 수압, 바닷물로 인한 부식, 지진 등의 자연재해를 견뎌야 하기 때문에 높은 기술력을 요구합니다.
해저케이블용 특화소재 CLNS
한화솔루션이 해저특수규격에 맞춰 자체 개발한 해저케이블용 특화소재 CLNS는 시장에서 높은 품질을 인정 받아 미국, 유럽 등 주요국으로 수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 세계 해저케이블 수요는 2022년 6조 4천억 원에서 2029년 29조 5천억 원으로 크게 늘어날 것이 전망돼 수출처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