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은 자연에 버려졌을 때 썩는데 수 백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플라스틱 쓰레기는 환경오염과 함께 미세 플라스틱으로 우리 몸에 쌓이는 등 다양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습니다. 이에 주목한 것이 바로 자연에서 100% 완전 분해되는 생분해 플라스틱인데요. 자연에서 분해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없어 플라스틱 대체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썩는 플라스틱으로 알려진 생분해 플라스틱이 실제 완전 분해되는데 수십년 혹은 그 이상 걸릴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평이 이어지면서 생분해 플라스틱 사용에 대하여 논란이 있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정말 생분해 플라스틱은 정말 자연에서 썩는데 얼마나 걸리는 것일까요? 오늘은 친환경 플라스틱의 대표주자, 생분해 플라스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생분해 플라스틱 #바이오 플라스틱
생분해 플라스틱은 땅에 매립되면 미생물에 의해 수개월에서 수년 내에 분해되는 재료로 만들어집니다. 바이오 플라스틱이라고도 하는데, 매립했을 때 물, 이산화탄소, 메탄가스, 바이오매스 등으로 완전 분해되는 플라스틱을 의미합니다. 쓰레기 문제를 야기하지 않으며, 분해됐을 때 물과 이산화탄소만 남기기 때문에 환경에도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친환경 플라스틱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바이오 플라스틱 #종류
바이오플라스틱은 크게 100% 자연에서 분해되는 ‘생분해성 플라스틱’, 기존 플라스틱에 생분해 물질을 첨가한 ‘산화 생분해 플라스틱’, 기존 플라스틱에 바이오매스를 첨가한 ‘바이오 베이스 플라스틱’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생분해성 플라스틱의은 천연 자연성분으로만 구성된 PLA, PHA, 그리고 석유유래 원료를 합성한 PBS, PBAT 등 두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생분해성이 매우 우수하고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데 3~6개월 정도 걸립니다.
석유유래 원료를 합성한 산화 생분해 플라스틱과 바이오 베이스 플라스틱은 바이오 PE, 바이오 PP 등으로 자연에서 분해가 잘 되는 플라스틱인 것 같지만, 실제 생분해되는데 속도가 매우 느리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생분해플라스틱, #정말 썩을까?
#PLA(폴리락틱애시드)
PLA(Polylactic Acid)는 우리가 가장 쉽게 만나볼 수 있는 생분해 플라스틱입니다. 옥수수, 사탕수수 등의 전분을 발효시켜 만들어지는데, 뜨거운 음식을 담거나 아기가 입으로 물어도 되는 친환경 플라스틱입니다. 일반적으로 6개월 안에 생분해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수분이 70% 이상, 기온이 섭씨 58도 이상 조건에서만 100% 분해되기 때문에 매립된 토양 환경에 따라 수십년이 걸려도 썩지 않을 수 있습니다.
#PBAT & PBS
‘PBAT(Polybutylene Adipate Terephthalate)’와 ‘PBS(Poly Butylene Succinate)’는 석유 원료 중 자연계에서 발견되는 부탄디올 등의 물질을 합성해 만드는데요. 특별한 조건없이 토양에서 생분해됩니다. 가격은 PLA보다 비싸지만, 열에 강하고 유연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어 비닐봉지와 일회용 필름, 농업용 비닐, 어업용 그물 등으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PHA(폴리하이드록시알카노에이트)
PHA(Poly Hydroxy Alkanoate)는 바다 속에서 미역을 먹고 사는 미생물로 만들어집니다. 미생물이 있는 환경이면 어디서든 잘 분해되는 장점이 있는데요, 특히 바다에서도 6개월 내에 100% 생분해되어, 가장 친환경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바이오 플라스틱 시장은 2019년 약 4만톤 규모로, 전체 플라스틱 시장의 0.5% 정도입니다. 생분해 플라스틱은 일반 플라스틱에 비해 생산할 때 탄소를 덜 배출하고, 자연 분해가 되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 활성화되어야 하는 분야입니다.
한화솔루션은 독자기술을 통해 생분해성 폴리에틸렌 복합소재와 바다속에서도 스스로 분해가 가능한 폴리에스테르계 고분자 등을 연구개발하고 있습니다. 생활은 편리함은 물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자연환경까지 생각한 한화솔루션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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