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의 계절 ‘여름’이 다가오면서 화려한 컬러로 무장한 EVA 소재의 신발들이 등장하고 있는데요. 말캉하면서도 부드럽고, 가볍고 뛰어난 착용감, 그리고 뛰어난 방수기능으로 비오는 날이나 물놀이할 때도 신을 수 있어 EVA 신발은 이제 여름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EVA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할까요? 오늘은 생활 속에서 자주 접하지만 잘 몰랐던 EVA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VA란?
▲출처: 한화솔루션/케미칼
EVA(에틸렌초산비닐 공중합체, Ethylene-Vinyl Acetate copolymer)는 에틸렌(Ethylene)과 초산 비닐 아세테이트(VA)를 공중합체시킨 열가소성 탄성체입니다. EVA는 중합방법과 초산비닐 함량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함량이 낮은 EVA는 저밀도폴리에틸렌(LDPE)과 비슷한 성질을 지니며, 함량이 높은 EVA는 고무와 같은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부가가치, #고함량 EVA
▲출처: 한화솔루션/케미칼
EVA는 VA 함량이 0.5~90%까지 있는데요. VA 함량이 40% 이상이면 고함량 EVA로 구분합니다. VA 함량이 많으면 많을수록 ‘결정화도(고분자 물질의 전중앙 중 결정성 부분의 중량이 차지하는 비율)’가 낮아지고 유연해지며, 뛰어난 탄성으로 ‘연신율(T-EI;Total Elongation, 천천히 잡아당겨 끊어지지 않고 늘어나는 비율)’이 좋아지게 되는데요. 따라서 VAM(Vinyl Acetate Monomer) 함량이 높을수록 가격이 비싸고 높은 기술력을 필요로 합니다.
따라서 세계에서도 고함량 EVA는 몇몇 기업만이 생산 가능한 고부가 제품인데요. 국내에서는 한화솔루션/케미칼이 국내 최초 독자기술로 EVA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신발부터 전자제품까지, #팔방미인 EVA
EVA는 성형가공성과 내후성이 뛰어나며 투명성, 유연성, 접착성, 충격강도가 우수한데요. 이러한 특징으로 코팅 재료나 비닐 제품, 핫멜트 접착제, 전선절연체, 그리고 신발소재, 문구류, 스포츠 용품부터 전기·전자제품과 태양광발전의 태양전지 시트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고기능성 신발소재로 활약하는 #EVA 발포체
▲출처: 크록스 공식 페이스북
시중에 나온 운동화 밑창은 대부분 EVA 발포체로 만들어졌는데요. EVA 발포체는 적절한 강도와 경량성, 충격흡수성, 안정성이 뛰어나 신발 쿠션 소제인 안창(insole, 발바닥과 직접 접촉해 충격을 흡수)과 중창(midsole, 안창과 바닥창 중간의 쿠션기능)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신발의 기능 중 가장 중요한 점은 쿠션성과 충격흡수성인데요. 걷거나 달릴 때 우리 몸에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해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EVA’가 수행하는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내구성, 항균성, 방수기능으로 여름용 샌달, 욕실화, 레인코트와 레인부츠 등의 소재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소재
EVA가 각광을 받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뛰어난 기능성인 이유도 있지만, 무엇보다 독성이 없는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소재이기 때문입니다. 맨살에 닿아도 안전하기 때문에 신발, 매트, 폼롤러 등 몸에 직접 닿는 제품들은 대부분 고무가 아닌 EVA로 만들어집니다. 또한 100% 재활용이 가능해 친환경적인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여름 시작과 함께 장마 소식도 전해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비가 와도, 물놀이를 가도 이제 안전하고 편안한 EVA 신발과 함께 즐거운 여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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