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Chlorophyll Water
페트병은 우리가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플라스틱 중 하나인데요. 하지만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페트병 쓰레기로 환경을 오염시키는 주범으로 떠올랐습니다. 이로 인해 재활용이 용이하고 자연에서 분해가 가능한 식물성 재료로 만든 친환경 플라스틱, 페프(PEF)가 새롭게 등장했는데요. 페트병을 대체할 미래형 플라스틱 원료로 주목받고 있는 페프는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친환경 플라스틱, #페프(PEF)
▲PEF병(출처: Avantium 유튜브)
페프(PEF, Polyethylene furandicarboxylate)는 새로운 폴리에스터 응축 폴리머의 일종으로, 기존 석유화학 기반의 합성수지인 ‘페트(PET)’와는 달리 100% 식물 기반의 고분자 열가소성 수지입니다. 석유기반의 화학소재는 폐기 시 다량의 이산화탄소와 환경호르몬, 독성물질 등을 배출해 심각한 환경오염을 일으키지만, 바이오 기반의 식물성 플라스틱인 페프는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의 발생량을 최소화하면서, 매립 시 분해가 잘 이뤄져 지구환경을 지킬 수 있습니다.
식물성 원료, #FDCA
▲일반 PET, 식물성 보틀, 바이오 베이스 PEF 원료 비교표(출처: AVA Biochem)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페트(PET)는 ‘에틸렌글라이콜(EG)’과 ‘고순도 테레프탈산(PTA)’를 합성해 만드는데요. 페프(PEF)는 식물성 성분으로 만든 EG에 PTA 대신 생물유래성분인 ‘FDCA’가 사용됩니다. FDCA(푸란디카르복실산, 2,5-Furandicarboxylic acid)는 나무, 옥수수 등 바이오매스로부터 제조되는 친환경 원료입니다.
페프의 #장점
▲출처: Avantium
PEF는 PET와 동등한 수준의 투명성은 물론, 산소, 이산화탄소 등 가스 및 수분 차단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음료병과 식품포장재의 투과방지막을 페프로 사용할 경우 식품의 신선도를 유지시켜 유통기한을 늘릴 수 있습니다.
또한 강도가 우수해 더 얇은 포장재를 제작할 수 있게 해주는데요. 이는 제품의 무게와 부피를 줄여 좀 유통비용을 절감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여기에 열에도 잘 견디는 우수한 내열성으로 탄산음료, 생수, 우유, 주스와 맥주병까지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100% 식물성 #플랜트보틀
▲플랜트보틀(출처: 코카콜라)
코카콜라는 2012년, 기존 PET 수지 중에서 약 30% 가량을 식물성 소재로 대체한 ‘플랜트보틀’을 선보인 바 있는데요. 이로 인해 16만 배럴의 석유를 덜 사용하고, 63,025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효과를 봤습니다.
그리고 2015년, 100% 식물성 원료로 만든 플랜트보틀을 선보여 주목받았는데요. 주원료는 사탕수수와 사탕수수를 사용해 설탕을 제조하고 남은 폐기물을 사용해 쓰레기를 줄이는 동시에 자연친화적인 원료로 환경과 식품 안전성까지 생각했습니다. 이 플랜트보틀은 매년 31만 5천미터톤(1미터=1,000kg)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병물 아리수(출처: 서울시)
서울시의 병물 아리수는 올 하반기에 옥수수, 사탕수수 등 식물성 원재료를 사용한 생분해성 소재로 교체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새로운 식물성 병을 사용할 경우, 6개월 이내 자연에서 생분해된다고 합니다.
한화솔루션도 현재 바이오 베이스 합성 폴리머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지구환경을 위해 자연을 향하고 있는 화학기술개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이 콘텐츠의 모든 저작권은 한화솔루션(주)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