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흥! 흐코가 다시 돌아왔어. 저번 글을 올리고 나서 어떤 사람에게 “너무 어렵당. 쉽게 설명해주면 안돼?” 라는 반응이 있었어. 흐코는 호랑이 주제에 사람 생각해서 나름대로 쉽게 설명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내가 모자란 가봐. 좀더 열심히 해볼게! 이번에는 ‘Deep Dive into Chemistry’ 코너가 아니라 ‘흐코와 함께 빡공하기(빡세게 공부하기)’야. 책은 다음에 같이 읽고 오늘은 간단한 화학 용어와 상식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해. 함께 빡공해보자!
원소와 원자를 잘 구분할 수 있는 사람?
일단! 흐코가 여러분들에게 물어보고 싶은 게 있어. ‘원소(Element)’와 ‘원자(Atom)’의 차이점이 뭘까?
우리는 원소와 원자를 많이 헷갈리는 듯 해. 흐코는 호랑이라서 잘 모르겠더라고. 그래서 내가 한번 정리해봤어. 검색포털을 이용하여 원소와 원자를 검색해보니 이렇게 나오더라구.
- 원소 : 더 이상 분해되지 않는, 물질을 이루는 기본 성분
- 원자 : 물질을 구성하는 기본 입자
잉? 이것만 봐서는 원소와 원자의 차이점이 뭔지 잘 모르겠더라구. 자, 그러면 다르게 접근해보자.
다시 한번 질문을 해볼게.
몇 종류의 과일 있어? 당연히 2종류의 과일이 있지. 사과와 바나나.
물론 호랑이인 흐코는 싫어하는 것들이야. 어흥! 나는 고기가 좋아! 아무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몇 개의 과일이 있지? 총 3개지! 사과 1개, 바나나 2개. 그럼 다시 우리 사과를 산소라고 생각해보고, 바나나를 수소라고 생각해보자.
몇 종류의 원소가 있어? 그리고 몇 개의 원자가 있어? 2종류의 원소, 즉 산소와 수소가 있고 3개의 원자, 즉 산소 하나, 수소2개가 있지. 좀 이해가 가?
원소는 종류를 지칭하는 거라 ‘추상적인 개념’이야. 그래서 내가 ‘몇 종류’라고 물어본거야.
바나나 2개가 있어도 종류로서 바나나는 1개만 있는 거지. 마찬가지로 수소2개가 있더라도 종류로서의 원소로는 수소 1개 하나 있는 거지.
반면에 원자는 우리가 지칭할 수 있는 실제 존재하는 입자 개수를 말해. 바나나가 2개 있으면 2개 있는거야. 수소 2개가 있으면 수소원자 2개가 있다고 말해야 해!
다들 학창 시절에 외웠던 원소 주기율표라고 알지? 각각의 원소 종류를 구분해 주는 원소기호가 있기 때문에 원자 주기율표가 아니라 ‘원소 주기율표’라고 부르는 거야. 우리가 저번 시간에 ‘원자’에 대해서 배웠잖아?
그래서 다음 시간에는 원자구조에 대해서 좀더 자세히 살펴볼 건데, 특히 원자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져있는지 ‘원자구조’를 살펴볼 거야. 이때 원자는 실제로 존재하는 입자를 말하기 때문에 ‘원소 구조’가 아니라 ‘원자 구조’라는 말이 성립되는 거지! 조금 이해가 되려나? 이 개념을 정확하게 잡고 와야 흐코와 함께 Deep Dive into Chemistry를 더욱 즐겁게 즐길 수 있어!
자, 워밍업은 끝났어. 이렇게 끝내기엔 너무 쉬운 내용이잖아? 더 많은 내용을 다루고 싶지만, 지식도 음식처럼 한꺼번에 너무 많이 섭취하면 소화가 잘 안될 수도 있어. 다음 시간에는 ‘원자 구조’, ‘원자 번호’, ‘질량수’, ‘옥텟규칙’, ‘이온’에 대해서 빡공하기로 하고 Deep Dive into Chemistry로 책도 같이 살펴보기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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