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9일과 30일, 한화인재경영원 서울센터에서는 그 동안 한화케미칼에서 보기 힘들었던 희귀한 교육이 시작되었습니다. 바로 어린이 환경교육을 담당할 강사를 양성하는 교육인데요, 서울과 대전, 여수, 울산에서 모인 직원들이 기후변화와 에너지 문제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환경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013년부터 한화케미칼은 ‘내일을 키우는 에너지교실’을 통해 환경교육을 활발히 진행해왔습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에너지와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제대로 된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게 되었고, 이에 작년 한해 동안 (사)환경교육센터와 함께 자라나는 미래세대를 위한 에너지 교육을 개발했습니다.
이 날은 강사로 선발된 한화케미칼의 직원이 개발된 교육과정을 이해하고, 직접 가르칠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였습니다. 평소 환경에 관심이 많고 아이들을 좋아하는 직원들이어서 그런지 이틀동안 진행된 빡빡한 교육이었지만, 진지하고 열정적인 자세로 소화해냈습니다.
첫 시간의 주제는 에코피스아시아의 이태일 사무처장님의 ‘기후변화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파리협정에 대한 이야기와 탄소 배출과 에너지 소비, 화석 연료 사용의 한계 등 다소 무거운 주제를 다루며 앞으로 지구의 온도가 높아지는 속도를 늦추기 위해 국가와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본격적으로 ‘내일을 키우는 에너지교실’의 과정을 경험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개발된 교육과정 점검을 위해 작년 10월에 실시된 시범교육에 직접 참여했던 김지영 강사님이 경험을 바탕으로 한 수업 진행 팁과 1~2가지의 강의 교육 내용을 친절하게 설명해주었습니다. 또한 이제 막 작업이 완료된 따끈따끈한 에너지마을 교구가 처음 공개 되었는데요, 한화케미칼 직원들은 동심으로 돌아가서 마을의 건물들을 열심히 조립하고 완성된 마을이 작동되는 것을 보며 즐거워했습니다.
때로는 선생님의 입장에서, 때로는 학생의 입장에서 즐겁게 참여한 수업이 끝나고, 서울 강서초등학교의 현직 교사인 이성희 선생님이 진행하는 교수학습방법론에 대한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이성희 선생님께서는 전문 강사가 아닌 직원들을 배려하여 사례 위주로 재미있게 수업을 진행해주셨습니다. 좋은 수업은 학습목표에 도달한 수업이고, 아이들을 존중하면 자연스럽게 아이들도 선생님의 말에 귀 기울이게 된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스미소니언 박물관에서 개발한 워크숍 프로그램을 짧게 경험하며, 주입식으로 설명해주는 교육보다는 직접 탐구하고 그 과정에서 파생된 궁금증을 계속 찾아가며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교육이 학습 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을 직접 느낄 수 있었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진행된 첫날 교육이 끝나고, 둘째 날 아침에 모인 직원들은 의문의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할리갈리와 비슷한 형식의 게임이었는데, 게임을 하다 보니 분리수거에 대해 자연스레 습득할 수 있는 재미있고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시중에는 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교구가 있는데 널리 보급되어 많은 사람들이 재미있게 환경에 대해 배울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3강은 탐정놀이를 통해 에너지를 절약하는 방법을 알아보는 수업이었습니다. 중저음의 목소리를가진 직원이 탐정H 역할을 맡아 활약했는데요, 애니메이션을 통해 탐정H와 함께 에너지 도둑을 잡는 수업에 많은 직원들이 깊게 몰입하여 참여했습니다.
드디어 마지막 수업! 지속 가능한 마을을 보드게임을 통해 만들어보는 ‘내일을 키우는 에너지원정대’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처음 공개되는 따끈따끈한 보드게임을 받아서 수업을 진행해보았는데요, 게임이 시작되자 승부욕이 발동한 직원들은 자원을 획득해서 에너지 시설을 건설하는데 집중하며 진지하게 주사위를 굴렸습니다. 이긴 직원들은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진행팀에게 선물은 없는지 물어보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초등학교에서 진행될 수업에서는 예쁜 기념품도 줄 예정이랍니다 ^^)
모든 수업이 마무리 되고, 교육 과정에 대한 평가를 공유한 뒤 이틀간의 교육은 끝이 났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참석한 교육이었는데 교육을 다 듣고 나니, 어른으로써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책임감이 들어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그리고 태양광 사업에 진출하여 오염이 없는 깨끗한 에너지를 만드는데 앞장서는 동시에, 환경을 위한 교육기부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인 한화케미칼의 진심 어린 노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직원들의 소감
정성택 대리 (본사 PO해외영업팀)
실제 학생들을 교육하는 교사들의 체험담과 노하우를 경청하며, 자칫 딱딱할 수도 있는 에너지 교육을 재미난 구성과 알찬 교재를 통해 강의방법을 쉽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특히 태양광 관련 교육시간에는 직원으로써 회사에 대한 자긍심을 최고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초등학교에 방문하여 어린 학생들을 상대로 태양광 관련 에너지 교육을 진행하게 될 제 자신을 상상하니 벌써부터 뿌듯하고 기대가 큽니다. 어린 학생들에게 에너지 보존이 거창하거나 어려운 것이 아니고, 주변에서부터 우리가 직접 실천할 수 있는 작은 것들이 상당히 많다는 것을 일깨워주려고 합니다.
김련기 선임연구원 (연구소 분석팀)
환경오염에 대한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고 성인들은 알고 있지만 어린 학생들이 환경보호와 에너지의 소중함과 올바른 사용 방법 등을 스스로 생각하고 배우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육방법 및 노하우를 알게 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이대식 사원 (울산 공무1팀)
짧지 않은 1박 2일의 기간동안 현업에 종사하고 계신 초등학교 교사님들에게 아이들을 집중시키는 방법과 수업 진행하는 방법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이전까지는 단순하게 아이들에게 정보전달 “가르치기만” 했다면, 금번 교육 이후 에너지 교실은 아이들이 “배울 수 있는” 강의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이길영 사원 (여수 VCM생산팀)
금번 내일을 키우는 에너지 강사 교육을 받으면서 느낀 점을 간단히 표현한다고 하면 '기대 이상' 입니다. 이번 내일을 키우는 에너지 교육은 교육 대상인 초등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에너지를 배울 수 있도록 잘 짜여졌습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에너지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홍보하겠습니다.
한승훈 사원 (여수 PE생산3팀)
우선 한화케미칼의 대표적인 CS활동인 에너지교실 강사로 선발되어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입사 첫해인 2017년도에 처음으로 에너지교실 봉사활동에 참가하면서 아이들의 순수하고 맑은 기운을 되려 받아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번 강사 교육을 통해 이 프로그램이 얼마나 체계적이고 많은 공을 들였는지를 한 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들의 활동이 초등학생들에게 유익하고 좋은 추억이 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앞으로 한화케미칼 직원들이 직접 강사가 되어 전파하는 ‘내일을 키우는 에너지교실’,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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