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영화배우 톰 크루즈가 주연을 맡은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는 최첨단 첩보기관의 특수비밀요원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첨단 기술이 등장하는데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 고글은 물론 고층 건물의 외벽을 오를 수 있는 특수장갑, 사람을 인식하는 스마트 렌즈 등 현실에서는 불가능해 보이는 첨단 기술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그중에서도 사람의 얼굴을 그대로 재연하는 3D 프린터가 영화 속에 자주 등장하면서,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는데요. 이런 3D 프린터가 영화가 아닌 현실에 등장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특히 3D 프린터의 경우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어 빠른 속도로 확산되며, 우리의 생활을 바꿔놓고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앞으로 다가올 3D 프린터 세상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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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 안경을 맞춰라! #3D 프린터 안경
▲ 출처: https://www.hoyavision.com
안경을 착용해보신 분들은 대부분 안경이 흘러내리는 불편함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렇게 안경이 흘러내리는 이유는 피팅이 제대로 안 됐을 경우가 많은데요. 문제는 코 받침과 다리에만 의존하는 안경이 표준형 얼굴에 맞춰 대량 제작되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완벽한 피팅을 받을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앞으로는 이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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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3D 프린팅 솔루션 기업 메테리얼라이즈와 일본의 광학기기 제조사인 호야가 공동으로 3D 안경 제작 시스템인 유니쿠를 개발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사용자가 기계에 올라서면 사용자의 얼굴을 3차원으로 스캐닝하고, 스캐닝한 3D 얼굴에 적합한 안경테를 추천하게 됩니다. 그리고 사용자가 안경을 고르면 눈 크기와 위치, 코 높이, 귀 위치 등 사용자 체형에 맞는 안경 디자인과 사이즈를 정해 3D 프린터로 제작하게 됩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모두를 위한 안경이 아닌 자신만의 안경을 맞출 수 있고, 안경원 역시 제품을 쌓아 놓을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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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터 안경 소재로는 석유화학 대표 주자인 플라스틱이 주로 사용되고 있는데요. 플라스틱은 가격이 저렴하면서 가공성이 좋기 때문에 3D 프린터를 활용해 원하는 형태를 쉽게 제작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가볍기 때문에 얼굴에 착용하는 안경에 적합한 소재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런 플라스틱은 가정용 3D 프린터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데요. 표면 광택이 우수하고 쉽게 착색을 할 수 있어, 집에서도 완성도 높은 제품을 제작할 수 있습니다.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3D 프린터 의자
▲ 출처: http://www.thenewraw.org
언젠가부터 플라스틱 재활용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플라스틱은 재활용을 통해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 될 수 있어, 많은 기업들이 플라스틱 재활용 제품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런 관심은 3D 프린터 산업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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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에 위치한 디자인 스튜디오인 더 뉴 로우(The New Raw)는 버려진 플라스틱 폐기물을 활용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는 공공시설을 만들고 있습니다. 더 뉴 로우는 가정용 플라스틱 폐기물을 갈아서 펠릿을 만들고, 그 펠릿을 3D 프린터로 출력하여 공공장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의자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성인 두 명이 앉을 수 있는 의자를 만들기 위해서는 약 50kg 정도의 재활용 플라스틱이 사용된다고 하는데요. 버려진 플라스틱을 재처리하기 때문에 100% 재활용이 가능하며, 벤치뿐만 아니라 놀이터, 쓰레기통 등 다양한 공공시설을 만들 예정이라고 하니 더욱 기대되는 것 같습니다.
의자를 뛰어넘는 #3D 프린터 건축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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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살펴본 더 뉴 로우뿐만 아니라, 많은 업체와 기관들도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3D 프린터 의자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보셀 의자(Voxel Chair) 역시 재활용 플라스틱과 3D 프린터를 활용해 만든 의자인데요. 우리가 보셀 의자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무한한 가능성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3D 프린터를 이용해 만드는 제품은 층을 기반으로 형태를 만들어가는데, 보셀 의자의 경우 하나의 선을 연결해 제품의 형태를 만들기 때문에 고객 맞춤은 물론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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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터 로봇이 고온으로 녹인 플라스틱을 공기 중에 압출하며, 형태를 만들어 가는데요. 공기 중에 노출된 플라스틱은 빠르게 식으면서 구조를 형성하게 됩니다. 이런 구조로 제품을 만들게 되면, 적은 재료를 사용하면서 가볍고 효과적으로 하중을 지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표면만 디자인하는 것이 아니라, 재료의 성질을 최대로 활용해 좀 더 기능적인 가구를 디자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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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보셀 의자에 사용된 기술은 의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크고 많은 하중을 견뎌야 하는 건축자재에도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3D 프린터의 원료로 플라스틱, 철, 세라믹, 티타늄, 나일론 등 다양한 소재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플라스틱은 3D 프린터가 등장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함께 발전하며 3D 프린터의 가능성을 더욱 높여주고 있는데요. 한화케미칼은 이런 플라스틱의 재료인 폴리에틸렌, 폴리염화비닐, 가성소다 등 다양한 기초 석유화학 제품을 개발/생산하며 석유화학 선도 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또한 한화케미칼은 특화 제품 개발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3D 프린터의 발전과 함께 나아가는 한화케미칼을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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