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하루에 수많은 일회용품을 사용하고 버리는 것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무심코 마시는 커피 한 잔, 간단하게 먹는 컵라면의 용기까지 전부 일회용품인데요. 재활용품과 일회용품의 차이점은 쓰레기를 소각할 때 생기는 문제에서 비롯됩니다. 전부 같은 쓰레기같이 보여도 처리하는 과정에서 우리에게 피해를 주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일회용품의 종류를 알아보고,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다섯가지 방법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왜 사용을 줄여야 할까? #일회용품
일회용품(一回用品, Disposable)은 한자어로 해석했을 때, 한 번 사용하는 물품으로 한 번만 사용하고 버리는 물건들을 통칭하여 부르는 말입니다. 종이컵, 빨대, 음료수 컵, 일회용 면도기, 기저귀 등 일상생활 속의 수많은 물품이 일회용품에 해당합니다. 한 번 쓰고 버릴 수 있는 편리함을 두고 왜 우리는 일회용품의 사용을 줄여야 할까요?
▲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terms.naver.com
우리나라는 쓰레기, 즉 폐기물을 소각하거나 매립해서 처리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일회용품은 소각할 때 완전연소가 되지 않기 때문에 유독가스나 환경 호르몬처럼 해로운 물질이 많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태우지 않고 땅에 매립하더라도 합성 물질로 이루어진 일회용품은 자연 분해가 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소각할 때와 마찬가지로 유해 물질이 땅에 스며들기 때문에 토양뿐만 아니라 수자원도 오염시킵니다. 또한, 일회용품을 생산하는데에는 많은 자원이 소모되는데요. 합성수지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산림자원도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지구온난화를 부추긴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알게 모르게 사용되는 #생활 속 일회용품
여러분께서는 하루에 얼마만큼 일회용품을 사용한다고 생각하시나요? 2010년 통계 자료에 따르면 하루에 버려지는 일회용품의 양은 1,035톤으로 1년이면 38만 톤이나 된다고 합니다. 현재까지도 꾸준하게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하니,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일회용품이 버려질지 가늠이 안 될 정도입니다. 그래서 하루 동안 버려지는 쓰레기 중 일회용품의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 한 번 실험해 보았습니다.
우리가 하루에 사용하고, 버리는 쓰레기 중 가장 대표적인 것들을 모아보았는데요. 사진으로만 봤을 때, 6가지 쓰레기를 버렸지만, 종합적으로 본다면 훨씬 다양한 쓰레기를 버릴 것입니다. 특별한 야외 활동 없이도 사용하고 버려지는 쓰레기의 양이 많은데, 여기서 두 가지 쓰레기는 일회용품에 해당합니다.
바로 커피 테이크아웃 컵과 핸드타월입니다. 화장실에서 무심코 뽑아 쓰는 핸드타월이 소각하는 데에 오랜 시간 걸린다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가끔은 쓰레기통이 넘칠 만큼 많이 사용되는 핸드타월이 소각되는 데에는 5년에서 10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특히 테이크아웃 일회용컵은 세계적으로 심각한 문제인데요. 우리나라 커피 수요량이 늘면서 작년까지만 커피 전문점에서 사용한 일회용 컵의 개수는 무려 4억 1,200개 정도 된다고 합니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생활 습관
일회용품의 사용을 줄이는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단지 귀찮고 번거롭다는 이유만으로 사용을 절제하는 것이 힘든데요. 이미 버릇이 된 생활 습관을 고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한 번 더 생각하고 사용한다면 작은 힘이 모여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가장 쉬운 방법부터 차근차근 알아볼까요?
1. 개인 텀블러/머그잔 사용하기
계속되는 환경 문제의 야기로 많은 커피 전문점에서 개인 컵을 사용할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매장은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할리스커피 등이 있는데요. 큰 금액을 할인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환경을 생각해서 텀블러, 혹은 머그잔을 사용하는 습관을 길러보시기 바랍니다.
2. 친환경 컵홀더 사용하기
커피 소비량이 늘어난 만큼 버려지는 컵 홀더의 양도 많다고 하는데요. 특히 아이스커피에 사용된 컵홀더는 금방 축축해져 재사용도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컵홀더의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적인 컵홀더를 사용하는 방법은 어떨까요? 일회용품이 아닌 실리콘, 천 등을 이용해 컵홀더로 활용하는 것인데요. 최근 대전환경운동연합에서는 시민들에게 천으로 컵홀더 만드는 강좌를 열어 환경보호 운동에 힘쓰기도 했답니다.
3. 핸드타월 대신 손수건 이용하기
집에서는 손을 씻고 수건을 사용하지만, 밖에서는 화장실에 설치된 핸드타월을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핸드타월 대신 손 건조기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에너지도 절약할 방법으로는 손수건을 휴대하고 다니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4. 개인 세면도구 챙기기
많은 사람이 여행 떠날 때, 꼭 필요한 세면도구를 일회용으로 준비한다고 합니다. 한 번 쓰고 버리는 칫솔과 치약보다 집에서 사용하는 개인 세면도구를 챙겨가신다면 일회용품의 사용을 한 번 줄이는 것이 되겠죠?
5. 에코백 사용하기
마트에서 물건을 사다 보면 비닐봉지에 담아오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을 볼 때나 쇼핑을 할 때 커다란 장바구니가 부담스럽다면 작은 에코백을 활용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얇은 면으로 된 에코백을 접어서 들고 다니면 장을 볼 때뿐만 아니라 갑자기 짐이 생겼을 때도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야 하는 이유와 실천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오늘 알려드린 방법 이외에도 이면지 사용하기, 나무젓가락 사용 줄이기, 재활용품 사용하기 등 우리의 손으로 직접 환경을 보호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물건을 사는 순간부터, 마지막까지 일회용품의 존재와 유해성을 잊지 마시고 환경을 보호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노력해보시기 바랍니다!
* 이 콘텐츠의 모든 저작권은 한화케미칼 공식 블로그 케미칼드림에 있습니다.